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다목적 보관 기능을 강화한 2023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은 상칸을 좌우로 분리하는 다용도 분리벽이 적용돼 상칸 좌·우, 중칸, 하칸까지 독립된 4개 칸을 다용도 냉장고로 사용할 수 있는 491L(리터) 김치 냉장고입니다. LG전자는 "고객이 미식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재료를 제대로 보관해주는 '미식 전문 보관' 솔루션 제공을 위해 다목적 보관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목적 보관 모드는 ▲주스·탄산·소스 ▲우유·요거트 ▲맥주·소주 ▲사과 ▲복숭아 ▲포도·자두 ▲잎채소 등 총 13가지 모드(기존 7가지 모드)가 제공됩니다. 선택 가능한 모드는 지속 추가할 예정입니다. 신제품은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객이 각 칸의 보관 모드를 바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는 4개의 칸마다 '냉장', '냉동', '맛지킴 김치', '야채·과일', '쌀·잡곡', '육류·생선' 등의 설정 상태가 표시됩니다. 고객은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해서 각 칸을 최적의 온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김치 보관 기능도 탑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전작 대비 연속 읽기·쓰기가 약 2배 증가한 초고속 포터블 SSD 'T9'을 전세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T9'은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를 지원해 4TB(테라바이트) 모델 기준 최대 초당 2000MB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합니다. 이전 세대 제품 'T7'가 지원한 연속읽기 1050MB/s, 연속쓰기 1000MB/s 대비 2배 가량 빨라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풀HD급 4GB(기가바이트)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라며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크리에이터, 포토그래퍼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T9'은 USB C타입 표준 전력사용 규격에 맞춰 설계해 안드로이드, 윈도우, 맥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 게임 콘솔, 방송용 카메라까지 다양한 기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TIM 소재'를 적용해 대용량 파일을 고속 데이터로 전송할 때 발생하는 내부 열을 분산시킬 수 있어 제품 내부 온도 제어도 용이합니다. 제품 표면 온도가 최대 60℃가 넘지 않게 설계하여 국제 안전 표준 IEC 62368-1 기준을 충족한 것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서비스는 추석 연휴 중 임시 공휴일인 10월 2일 월요일에 휴대폰 수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센터 32곳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임시 공휴일에 운영되는 서비스센터는 권역별로 ▲서울·인천 ▲경기·강원 ▲대전·충청 각 7곳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각 4곳 ▲광주·전북·제주 3곳으로 총 32곳입니다. 세부 위치는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입니다. 서비스 제공 대상은 ▲휴대폰 전원 안 켜짐 ▲전화 송수신 불가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의 디스플레이 파손 등 휴대폰 고장으로 인한 통화 불가능 증상입니다. 휴대폰을 제외한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제품은 임시 공휴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추석 연휴 기간 '냉장고 냉동·냉장 안됨' 등 가전제품 고장으로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출장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제품별 관리 및 자가 조치 요령을 포함해 ▲고객이 많이 물어본 질문과 Self 해결 방법 등을 안내하고 챗봇으로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추석 연휴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애플이 아이폰 15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내달 13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아이폰 15 ▲아이폰 15 플러스 ▲아이폰 프로 ▲아이폰 프로 맥스 등 총 4종의 아이폰 15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애플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약 40개국에서 지난 22일 1차 출시를 진행했고, 이후 29일에 마카오, 베트남, 튀르키예 등 21개곳에서 2차 출시를 했습니다. 한국은 1차 출시국 기준으로 3주가 늦습니다. 아이폰 15시리즈에 모두 USB-C 타입이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6.1인치형(15.5cm)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cm) 플러스·맥스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아이폰 기본 모델은 ▲핑크 ▲옐로 ▲그린 ▲블루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아이폰 프로 모델은 ▲블랙 ▲화이트 ▲블루 ▲내추럴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출고가는 아이폰15 125만원(128GB), 아이폰 15 플러스 135만원(128GB), 아이폰15 프로 155만원(128GB), 아이폰15 프로 맥스 190만원(256GB)으로 형성됐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는 '티타늄' 소재가 적용됐습니다. 애플은 "우주선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LG유플러스[032640]와 함께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실외 전송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500미터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실외 320m 거리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한 바 있습니다.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이들 장비의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추가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하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만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의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도 진행했습니다. LG전자는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PCAMM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장치 등에 탑재되는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으며, 2024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DDR 기반 D램 장착 모듈 'So-DIMM'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 유연성과 함께 교체·업그레이드 등의 편의성을 향상시켰습니다. 기존 PC나 노트북에는 LPDDR 패키지 제품을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하는 온보드 방식 혹은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이 사용됐습니다. 온보드 방식은 소형화, 저전력 등의 장점이 있지만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화면을 접었다 펼칠 수 있는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 그램 폴드는 4:3 화면비의 17형 QXGA+(1920×2560) 고해상도 올레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17형'(대각선 길이 약 43cm)으로 화면을 접으면 12형(대각선 길이 약 31cm)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OLED의 장점인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5% 충족했습니다. LG전자는 다양하게 변환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 및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 등을 강화했습니다. 화면을 접어 노트북으로 이용할 때,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거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놓인 화면은 자동으로 꺼지게 됩니다. 노트북을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돼 이북(e-book)이나 문서 읽기에 최적화됩니다. 태블릿처럼 터치 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화면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제안한 체감휘도 측정법이 국제 표준으로 정식 제정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SEMI는 전세계 2500여 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단체로, 관련 국제 표준을 심의·제정하는 기관입니다. '체감휘도 측정법'은 휘도값이 같을 경우 색재현력이 우수한 디스플레이가 훨씬 더 밝아보이는 현상을 '체감휘도'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게 표준화한 화질 평가법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에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짐에 따라 화면 밝기가 중요한 TV나 모니터 구매 시 휘도계로 측정한 밝기가 아닌 소비자들이 실제 눈으로 느끼는 '체감휘도'가 새로운 화질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체감휘도 측정법'은 휘도만으로 표현하던 기존의 밝기 측정에 더해 색상의 종류와 채도를 고려해 측정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체감휘도 측정법은 디스플레이를 설계, 개발, 평가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전자제품을 만들고 고르는 기준도 바꿔놓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앞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체감휘도가 높은 제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고온수로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는 무선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다양한 편의기능과 함께 '고온 세척 브러시'를 적용해 물걸레 청소 성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약 55℃ 이상의 고온수를 스프레이 형태로 직접 오염물에 분사하는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청소기 본체 우측(+) 버튼을 누르면 고온수가 분사되고, 좌측(-) 버튼을 누르면 일반 물걸레 청소로 전환돼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온수의 초기 예열 시간은 약 20초입니다. 대용량 배터리 사용 시 최소 50분 이상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브러시 상단의 예열 표시등으로 예열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며, 브러시 전면에 추가된 LED 라이팅으로 가구 밑처럼 어둡고 좁은 곳도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비스포크 제트 AI에는 상황에 맞게 청소 모드를 설정하는 'AI 모드'가 탑재됐습니다. 무선 스틱 청소기로는 최초로 국내에서 AI+ 인증, 글로벌 평가기관 UL로부터 AI 검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말려있는 머리카락까지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기능부터 ▲세균 번식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항균 다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오는 26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모집 직무는 ▲설계 ▲소자 ▲R&D ▲솔루션 설계 ▲양산기술 P&T 등 11개 분야입니다. 서류접수 이후 약 2개월간 채용 일정을 진행해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부터 전형 절차를 지원자에게 보다 편리하게 대폭 개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자기소개서 간소화하며 서류전형 개편에 나섰습니다. 기존에 지원자가 8개 문항 각 1000자씩 작성해야 했던 자기소개서는 5개 문항(필수 3개, 선택 2개)에 각 문항당 600자로 양식이 개편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원자가 자신의 가치관과 직무 관련 경험을 '해시태그(#)'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스스로를 어필하는 기회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채용부터 직무적합성 면접과 함께 '문화적합성 면접'을 진행했는데, 이를 이번 하반기 채용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적합성 면접은 지원자가 조직과 시너지를 내면서 회사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웹OS 파트너 서밋 2023'을 개최하고 플랫폼·서비스 분야로의 변화와 혁신으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19일 밝혔습니다. 웹OS 파트너 서밋 2023은 플랫폼 생태계 확대 및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세계 30여개국 콘텐츠 사업자·개발자·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올레드 TV 10년의 리더십과 스마트 TV 플랫폼 webOS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다양한 세대에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소프트웨어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는 웹OS 파트너 서밋에서 ▲webOS 확대 전략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기술 혁신 방안 ▲새로운 플랫폼 기능 등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 외에도 타 TV 브랜드와 다른 제품군에도 web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webOS 사업 모수를 3억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대폭 확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KB국민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사물인터넷(IoT) 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3사는 삼성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 기반 신용카드 위치 확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한 위치 확인 서비스입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3사는 신용카드에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적용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 ▲국내외에서 IoT카드 위치 확인 ▲스마트폰과 IoT카드가 멀어질 경우 알림 ▲IoT카드와 연결된 스마트폰 찾기 등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IoT카드와 스마트싱스 파인드 연동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고, KB국민카드와 아멕스는 IoT카드 개발, 발급 및 결제 시스템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 갤럭시 기기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같은 다양한 파트너사 제품의 위치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 높은 만족과 가치를 제공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인 '인터내셔널 EPD'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EPD는 제품 생산, 운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해 표시하는 제도입니다. 고객은 EPD 인증기관의 홈페이지에서 국제 규격에 따라 측정한 제품의 환경 영향 수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EPD 인증을 받은건 지난해 '노르웨이 EPD'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LG전자는 "글로벌 가전업체가 생산한 냉장고 가운데 인터내셔널 EPD 인증을 받은 제품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는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와 진공 단열재를 적용하고 냉동 사이클 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를 저감하는 고효율 제품입니다. LG전자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이자 ESG경영의 일환으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규격 ISO 14040 기반 제품 전 과정 평가(LCA)를 도입해 운영 중입니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지속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12일(미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AI 하드웨어&엣지 AI 서밋 2023'에서 GDDR6-Ai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을 최초 공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AI 서밋은 영국 마케팅 기업 키사코 리서치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글로벌 IT 기업과 유명 스타트업이 참가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서밋에서 '인공지능 성능을 가속하는 SK하이닉스의 PIM 반도체 AiM'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GDDR6-AiM과 이 제품을 여러개 연결해 성능을 한층 개선한 가속기 카드 AiMX 시제품을 선보였습니다. AiMX는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GDDR6-AiM'칩을 사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특화된 가속기 카드 제품입니다. 생성형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면서 저전력, 고속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를 필요로 합니다. SK하이닉스는 메타(Meta)의 생성형 AI인 'OPT 13B' 모델을 AiMX 시제품을 탑재한 서버 시스템에서 시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GDDR6-AiM 칩을 탑재한 Ai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교류 및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2023(LG SDC 2023)'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LG SDC 2023'은 '융합의 가능성'을 주제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등 6개 분야에서 33개 발표가 이뤄집니다. LG전자를 포함한 LG 계열사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엔지니어 1000명이 참여해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선보입니다. 가전, TV, 전장,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설계, 음성인식 등 최신 기술의 적용 사례를 공유합니다. 플랫폼·아키텍쳐 분야에서는 H&A사업본부 및 CTO부문 연구원이 가전과 서비스를 결합한 업(UP)가전 2.0과 가전 소프트웨어의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모빌리티·자동차 분야에서 CTO부문 연구원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 소개가 이뤄졌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