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자체개발한 '얼굴 위변조 탐지기술'이 국가공인기관이자 ICT전문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확인·검증(V&V) 시험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비대면 인증을 할 때 얼굴 위변조 여부를 인공지능(AI)으로 판별하는 것으로 150만개 이상 안면 위변조 데이터를 토대로 개발됐습니다. 다양한 환경의 위변조 데이터에 대해 오인식률(FAR)이나 오거부율(FRR)을 측정한 결과 모든 시험 환경에서 0.001%의 오인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TTA 성능시험에는 실제 얼굴 이미지와 인쇄물, 스크린 이미지를 혼합한 50만개의 평가데이터가 활용됐고 탐지기술이 일관되고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검증하는 게 핵심"이라며 "이번 검증으로 매우 뛰어난 수준의 안면인식 기술성능이 증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올해 6월 카카오뱅크는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 분야 국제학술대회 'ICASSP 2023'에서 안면 위변조 탐지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하며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개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제10회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를 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서바이벌 형식으로 최고의 외국환 전문가를 뽑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800여명의 직원이 참가했고 두차례 예선을 거쳐 선발된 79명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대회 결과 NH금융플러스반포역센터 강명철 과장보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금상은 남서초지점 윤동원 과장보, 은상은 구로지점 임수빈 계장과 영광군지부 배종필 팀장, 특별상은 동천지점 김남화 팀장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글로벌 시대 외환은 은행의 필수사업"이라며 "선발된 외국환 달인들이 농협은행 외환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 지원을 위한 무료 법률구조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전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근 은행장과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무료 법률구조사업에 3년간 51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무료 법률구조사업 대상은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근로자 등 기준중위소득 125% 이하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로 확대됩니다. KB국민은행은 2012년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소송지원과 예방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공무집행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린 경찰·소방관으로 법률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만에 다시 상승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는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66%)보다 0.16%포인트(p) 오른 3.82%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까지 떨어진 코픽스는 5월(3.56%)과 6월(3.70%) 올랐다가 7월(3.69%), 8월(3.66%) 내림세를 탔습니다. 석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6%에서 3.88%로,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27%에서 3.29%로 각각 0.02%p 올라갔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알토스배구단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신상품으로 'IBK 알토스배구 우승기원 디데이(D-day) 적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가능하며 계약기간은 6개월입니다. 올해 12월말까지 5만좌 한정으로 판매합니다. 기본금리는 연 3.65%로 우대금리(최대 연 2.2%)를 포함한 최고금리는 연 5.85%(이날 세전 기준) 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IBK알토스카드'(체크카드)에 알토스배구단 대표 캐릭터 토랑이를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과 전체 선수 친필사인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친필사인 디자인 카드는 오는 12월말까지 한정판매됩니다. IBK알토스카드는 알토스배구단 홈경기장 입장권 3000원 정액할인, 커피전문점 20% 할인, 소셜커머스(쿠팡·티몬·위메프) 2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전국 주요 167개 금융센터에 각 1명씩 '연금전문가'를 배치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는 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주요 금융센터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을 위주로 연금전문가를 선발했습니다. 이들은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은퇴설계 등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금융자산을 증식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비대면 연금고객을 전담관리하는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환경 변화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높은 수준의 전문상담 능력과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요해졌다"며 "연금사업자 역량기준이 수익률 관리능력인 만큼 연금전문가의 고객 은퇴자산 관리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현대캐피탈(대표 목진원)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의 현지 여신전문금융회사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합니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는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현지 재계 순위 4위)과 인도네시아 현지 팩토링·리스 여신전문업체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현대캐피탈이 새로 설립되는 법인의 지분 75.1%를 보유하고, 시나르마스그룹(15.0%)과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9.9%)이 주주로 참여합니다. 신한은행은 세계 14개국에서 자동차금융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캐피탈과 협업해 인도네시아에서 협조융자 사업을 확대하고 우량 리테일 고객 확보, 그룹사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 인구를 기반으로 한 내수시장과 높은 경제성장률 등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국가로 분류됩니다. 현대자동차 동남아시아 생산·판매거점도 인도네시아에 자리잡고 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11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과 해외투자 등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펀드 조성에 5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출자사업은 원자재 가격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직면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출입은행은 펀드 운용사 선정과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중 펀드를 결성할 예정입니다. 펀드 규모는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펀드가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하면 해당금액 비율에 따라 수출입은행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것이라고 수출입은행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상반기 수출입은행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미래모빌리티·첨단전기전자 등 첨단전략산업에 중점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그룹 디지털 전략적투자(SI)펀드 '신한하이퍼커넥트투자조합제1호'를 통해 데이터 기반 보험판매 스타트업 해빗팩토리(공동대표 이동익·정윤호)에 65억원을 투자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해빗팩토리는 보험비교 추천앱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는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빗팩토리와 보험대리점 제휴뿐 아니라 양사 노하우와 핵심역량을 공유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 기반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그룹 벤처투자 역량집중을 위해 SI펀드를 신한캐피탈에서 신한벤처투자로 이관하고 총 2700억원 규모의 '신한하이퍼커넥트투자조합제1호' 펀드를 새롭게 결성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10일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의 컨소시엄을 최대주주로 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입니다. 이번 투자는 그랩과 동남아 사업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일환으로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투자이기도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에 10% 지분투자와 함께 여·수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과정에서도 협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카카오뱅크는 그랩과 다각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모바일금융 기술역량과 그랩의 동남아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양사 서비스 연동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사업 제휴와 기술개발 부문에서 협력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략적인 서비스 제휴 및 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뱅크 네트워크 구축방안도 논의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뱅크가 미래은행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9월 홍콩, 이달 유럽까지 올 들어서만 3차례에 걸쳐 해외 IR(Investor Relations·기업설명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25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돼 3년 임기의 반환점을 지난 함 회장이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1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6일부터 유럽권 국가 IR에 한창입니다. 첫 일정으로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르네 반 헬 지속가능개발 대사와 만나 최근 네덜란드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녹색금융 투자 참여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과 르네 대사는 은행 탄소중립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지속가능개발 대사는 하나금융이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K-Taxonomy·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전산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K-택소노미는 온실가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과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형건물 에너지 수요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 에너지 혁신 테스트베드 공동 구축, 온실가스 감축 참여, 협력 중소기업에 ESG경영 상생지원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양사는 '에코 프론티어 뱅크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관리, 냉난방 공조, 승강기, 조명 등에 대해 에너지종합진단을 하며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의 에코 프론티어 뱅크로서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과 중장기적 협력관계를 꾸준히 구축해 가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ESG경영 확산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오는 8일 오후 1시 하나원큐 앱 라이브방송서비스 'LIVE하나'에서 '대전하나 축구사랑 라이브방송'을 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라이브방송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정규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의 마지막 홈경기 승리를 기원하는 '대전하나 축구사랑 적금가입'과 '대전하나시티즌 한마음 한뜻 승리기원 라이브' 이벤트가 동시에 펼쳐집니다. 하나원큐 앱을 통해 대전하나 축구사랑 적금을 신규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커피쿠폰 3매를 즉시지급하는 이벤트는 오는 9일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한마음 한뜻 승리기원 이벤트는 라이브방송 한정 보너스 이벤트로 8일 제주유나이티드와 마지막 홈경기 승리시 커피쿠폰 1매를 추가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시즌 K리그1 승격을 이룬 대전하나시티즌에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한국과 일본 양국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한·일 공동의 벤처투자펀드를 최초로 조성했습니다. 신한금융을 이끄는 수장이자 그룹에서 '일본통'으로 손꼽히는 진옥동 회장의 적극적 후방지원과 함께 대외적으로는 한·일 경제협력 해빙무드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산업진흥센터에서 '신한·GB 퓨처플로우(FutureFlow) 펀드'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이 펀드는 50억엔(450억원) 규모로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신한벤처투자와 일본 벤처캐피탈(VC) 기업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이 공동으로 운용합니다. 또 신한금융, KT재팬, 디캠프와 함께 일본에선 키라보시은행, 미즈호금융그룹, SBJ(신한은행 일본법인)가 주요 기관투자자(LP)로 참여합니다. 양사는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재팬'과 글로벌브레인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Xlimit'를 통해 인공지능(AI), 딥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혁신기술과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양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와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는 5일 예보가 보유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6만주(지분율 1.2%)에 대한 주식양수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청계천로 예보 15층 광통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유재훈 예보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앞으로 예보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매입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2024년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말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신의성실원칙에 기반해 양사 합의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예보는 협약에 따라 잔여지분 매각을 차질없이 이행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