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일본통 진옥동’ 신한금융, 한·일 혁신 스타트업 투자펀드 결성

URL복사

Thursday, October 05, 2023, 15:10:10

신한벤처투자·글로벌브레인 500억 규모 펀드 공동운용
AI·딥테크 등 혁신기술벤처 발굴…체계적으로 투자·육성
한·일 경협 강화 분위기속 최초 공동 벤처투자에 기대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한국과 일본 양국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한·일 공동의 벤처투자펀드를 최초로 조성했습니다.


신한금융을 이끄는 수장이자 그룹에서 '일본통'으로 손꼽히는 진옥동 회장의 적극적 후방지원과 함께 대외적으로는 한·일 경제협력 해빙무드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5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산업진흥센터에서 '신한·GB 퓨처플로우(FutureFlow) 펀드'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이 펀드는 50억엔(450억원) 규모로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신한벤처투자와 일본 벤처캐피탈(VC) 기업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이 공동으로 운용합니다.


또 신한금융, KT재팬, 디캠프와 함께 일본에선 키라보시은행, 미즈호금융그룹, SBJ(신한은행 일본법인)가 주요 기관투자자(LP)로 참여합니다.


양사는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재팬'과 글로벌브레인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Xlimit'를 통해 인공지능(AI), 딥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혁신기술과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양국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신한 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5년 시작돼 2016년 베트남, 2019년 인도네시아에 이어 2022년 11월 일본으로 진출하며 보폭을 넓혔습니다.

 


신한금융의 '일본통' 진옥동 회장은 올해 4월 그룹을 방문한 일본 공영방송 NHK 취재진과 면담에서 "신한금융은 '신한 퓨처스랩 일본'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일본 벤처 생태계의 연결·확장을 돕고 양국이 함께 미래 산업을 주도하며 성장하는 민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일 양국 정책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흐름을 타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2~4일 일본을 방문해 8년만에 일본 금융청장과 면담하고 2016년 이후 중단된 양국 금융당국간 셔틀회의 재개에 합의한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신한·GB 퓨처플로우펀드' 출범식에 참석, "이번 펀드는 최초의 한·일 협력 스타트업 펀드로 민간 금융권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양국 금융협력의 좋은 사례"라면서 "향후 이런 협력 프로젝트가 은행·보험·자본시장·핀테크 등 더 많은 금융 분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브레인 사장은 "그동안 두나무, 직방, 채널코퍼레이션 등 한국 스타트업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해 왔다"며 "300여개에 달하는 일본 대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국 스타트업이 기업가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은 "벤처캐피탈로서 한·일 양국에서 재개되고 있는 다양한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양국이 최초로 함께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배너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