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여파로 작년 한 해 세계 각국 정부는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새해에도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과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되고 금리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1년에도 작년 주가 상승을 이끈 저금리, 유동성 공급 기조가 이어질 거라는 예측인데요. 코로나19 회복 국면과 맞물려 주식 강세장이 들어설지, 국내 개인 해외주식투자자인 이른바 '서학 개미'들이 집중한 미국의 재정정책 전망을 살펴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발표한 ‘2021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를 통해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재정정책 방향에 따른 금융시장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경제는 백신보급,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작년 대비 3.1~3.8%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말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상당한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 충격은 백신 개발 등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로 팬데믹 초기에 비해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추가 재정지원법안 규모는 작년보다 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하며 뉴욕증시도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51.62포인트(6.38%) 오른 2만 2552.17에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154.51포인트(6.24%) 오른 2630.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3.24포인트(5.60%) 상승한 7797.54를 기록했다. 미 상원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 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 경기부양 패키지는 27일 하원 표결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크게 부각되면서 최근 폭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0.45% 하락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5% 이상 상승해 9일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한국과 미국이 금융 안정 대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미 정부와 의회가 대규모 재정 부양책 추진에도 합의하면서 투심이 개선된 모습이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9포인트(5.89%) 올라 1704.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AFP통신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시장안정펀드를 포함한 정부의 100조원 규모 부양책, 트럼프 행정부가 90일 동안 모든 수입관세에 대해 유예 검토한다는 소식 등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아시아 증시도 중국이 후베이성 봉쇄 해제를 발표하는 등 중과권 코로나19 사태가 정상화 수순을 보이자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더불어 최근 급격한 하락에 따른 반발 심리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다만 여전히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4% 이상 상승 출발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조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폭등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 올라 1689.33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1.37% 올라 2만 704.9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33년 이후 8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재정 지출 합의가 임박해 온 것은 에너지와 항공 업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발 신용리스크 완화 기대를 높여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인다”며 “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지속적인 매도를 이어왔던 외국인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1550억원, 423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홀로 195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모든 업종은 빨간불을 켰다. 특히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7% 이상 오른 가운데 은행, 증권 등은 6%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철강금속, 의료정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재정 부양책의 의회 통과가 임박했다는 기대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폭등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2.98포인트(11.37%) 폭등한 2만 704.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09.93포인트(9.38%) 뛴 2447.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를 가리켰다. 다우지수는 지난 1933년 이후 약 8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 올랐다. 미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부양책이 곧 의회에서 합의될 것이란 기대가 위험자산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잇달아 합의가 임박했음을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정부와 의회가 논의 중인 부양책 규모는1조 6000억달러에서 2조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방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8% 이상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한 가운데 한국 정부도 기업과 금융시장에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호재성 재료가 쏟아지자 시장이 반응하는 모습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51포인트(8.60%) 올라 1609.97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연준의 무제한적 QE와 더불어 회사·가계에 대한 신용지원 대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나아가 미 의회 재정 지출 법안 협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오늘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과 연기금 순매수에 힘입어 급등. 한국 정부의 2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이 가세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위기를 겪는 기업과 금융시장에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홀로 503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4613억원, 839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조치를 내놨지만 시장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82.05포인트(3.04%) 하락한 1만 8591.9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60포인트 빠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52포인트(2.93%) 내린 2237.40, 나스닥지수는 18.84포인트(0.27%) 하락한 6860.67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유동성 지원책으로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 실행하기로 했다. 회사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는 신규 대책도 내놨다. 그렇지만 시장 투자자들은 약 2조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경기부양책 의회 논의에 주목했다고 경제매체 CNBC방송은 보도했다. 이 경기부양책이 미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 법안을 놓고 막판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5% 이상 하락 출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유가하락세 등 주말 사이 악재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미국에서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관련 법안도 상원 절차 투표를 넘지 못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 떨어져 1475.59를 가리켰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4.55% 떨어져 1만 9173.98을 기록했다. 통계정보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3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 235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8149명 늘었다. 중국(8만 1054명), 이탈리아(5만 9138명)에 이어 세계 3위다. 사망자 수도 414명으로 112명 급증했다. 출렁이는 유가도 신용경색 위기를 부각시킨다. 19일 폭등했던 국제유가는 하루만에 12% 넘게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개입도 유가 급락을 막지 못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한 최대 2조달러(약 2490조원) 규모 코로나19 경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대응하고자 주요국이 펼칠 경기부양책에 따른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모습이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0포인트(0.78%) 올라 2002.5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도 금융시장 안정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파월 의장에 이어 구로다 총재가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지수가 강세로 전환했다”며 “중국 증시가 적극적인 부양정책 기대에 3% 가까이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불확실성 변수가 많고 경제지표 확인과정에서 등락이 반복될 수 있지만 정책동력 강화라는 안전판이 마련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 4617억원, 2698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7855억원을 팔아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따른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기대에 상승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 올라 2226.55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0%가 올라 2만 9348.03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금리 결정이 있는데 금리인하가 기대된다는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밖에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140억원, 52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18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제조업, 화학, 의약품, 운수창고, 서비스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이 강세다. 반면 은행, 통신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유통업 등은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NAVER와 삼성SDI가 약세인 것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 이상 올랐고 삼성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입니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맞는 소프트웨어만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SDV 분야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갖추는 중입니다. LG전자는 올해 4월 GM으로부터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SDV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기업에 수여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도 수상했습니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의 영상, 게임, 화상회의 등 콘텐츠 생태계 전략을 소개하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3일 캐나다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17억달러에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9일 웨스트젯의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거래종결 절차 완료에 따라 계약에 따른 지분을 인수한 것. 이번 거래에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KLM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Alex Cruz) 전 영국항공(British Airways) 회장 등 글로벌 항공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Board of Governors) 위원을 맡으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2024년 330억달러 규모로 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자, 2019년 이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해온 캐나다 항공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함께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파워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KR(한국선급)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GT)과 연료전지(Fuel Cell)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입니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무탄소 추진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합니다. KR은 안전성 검토,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HMM은 갈수록 강화되는 해운 분야의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탄소중립을 2045년에 조기 달성하겠다는 '2045 넷제로(Net-Zero)'를 선언했으며, LNG 연료 및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민강 HMM 해사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연구단계부터 안전성 및 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 국제 친환경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 기여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2023년 준공된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대학 캠퍼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양대학교 ERICA(에리카) 경제학부 김지환 교수와 류한별 교수가 비용편익분석과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건립 및 운영으로 발생하는 사회, 경제적 편익을 정량적으로 산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향후 40년의 운영 기간 동안 직접편익 763억과 생산유발효과 2조590억원, 이로 인한 부가가치유발효과 9084억원, 취업유발효과 8941명에 달하는 간접편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총 763억원 규모의 직접편익 가운데 지역 대학 연계가 412억원, 지역 협력 활동이 351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지역 대학 연계 편익의 경우 ▲한양대 ERICA와의 교육 협력 299억원 ▲연구개발(R&D) 협력 86억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27억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 매년 ERICA와 공동으로 '안산 임팩트 챌린지'와 '캡스톤 디자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 전문가가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학생들이 팀 단위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산학연계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으며 실질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협력 분야에서는 ▲안산지역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290억 ▲지역사업 후원 및 참여 57억 ▲취약계층 지원 4억의 편익이 창출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안산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각 기업에 50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안산 디지털 전환 부스트업' 사업을 운영하며 기업별 환경에 맞춘 도입 컨설팅과 클라우드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운영 기간 누적 편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업연관분석을 통해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에 따른 투자와 지출이 2조5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발생시키고 약 9084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유발효과와 약 8931명 규모의 취업유발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는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IC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분석은 건설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운영비용까지 반영해 산출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이 지속적으로 산업 활동을 견인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반 시설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상생 프로그램 강화 ▲산학협력을 통한 인적자본 축적 ▲문화·과학 행사 후원 확대 등을 통해 향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산시가 2020년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4.8%에 그쳤습니다. 백동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부총장은 "AI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카카오와 한양대는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동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이뤄진 노력의 일부를 정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어갈 '지·산·학' 상생 거버넌스 모델을 점검하는 중요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재무 성과리더는 "데이터센터는 카카오의 서비스 안정성과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의 건강한 운영은 물론,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