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불확실성을 빨리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 질의에 "효과가 실제 어떠냐는 부분을 떠나 금투세 관련해서는 어떻게든 불확실성을 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금투세는 주식과 펀드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이익이 5000만원 넘으면 초과액에 대해 22~27.5% 세금을 물리는 게 핵심입니다. 금투세 도입을 골자로 한 개정 소득세법이 2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1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여당은 폐지를 추진하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금투세 시행으로 투자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증시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국회에서 빨리 결정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국감 업무현황 자료에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사태와 관련해 손실확정계좌 17만건 중 13만9000건(82%)이 자율배상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실확정계좌 원금은 10조4000억원, 손실금액은 4조6000억원이며 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7일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금융법제를 재점검해 금융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석,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금융의 방식이 바뀌고 국민의 편익이 높아질 수 있도록 과감한 디지털 금융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향후 디지털금융 정책방향으로 금융회사의 진입·행위규제 개선 검토, 클라우드 이용 등 정보처리기준 합리화, 금융업 출자규제 재검토, 위·수탁규제 정비, 전자금융 제도개선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욘드 샌드박스(Beyond SANDBOX)를 추진합니다. 김 위원장은 "금융분야 샌드박스(규제유예제도) 도입 후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시도됐고 2000여명의 고용확대, 8000만달러의 신규투자 확대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지정된 350여건 혁신금융서비스를 유형별로 체계적으로 분석해 우수한 서비스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공되도록 맞춤형 지원과 함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 확대 등 제도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2일 "티몬·위메프 사태는 e커머스 등 새로운 산업영역의 복잡한 지급결제 구조 하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2차이하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에 대한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여신금융협회에서 정완규 회장과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현대), 캐피탈사(롯데·신한·우리금융·하나·현대·KB·IBK), 신기술사업금융회사(아주아이비투자) CEO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여신전문금융업권 간담회를 주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원인을 이같이 진단하고 지급결제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카드업권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캐피탈사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채권 등 건전성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PF사업성평가에 따른 부실채권 정리를 원활히 이행하고 자본확충 등으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도 갖춰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업계에서는 다양한 제도개선방안을 건의했습니다. 카드업계는 거래과정 단축과 거래비용 완화를 위한 카드사 지급결제 전용계좌 운영 허용, 캐피탈업계는 공유·구독경제 시대에 맞는 소비자 수요 반영을 위한 렌탈 취급범위 확대 및 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은 5일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역동성 회복, 금융안정을 위해 부채 중심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내 금융시스템이 외부충격에 취약한 근본적인 요인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부채비율과 부채의존성에 있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3년말 우리나라 민간(가계·기업) 부채는 4959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06.5%에 달합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오는 9월1일 예정인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DSR 점진적·단계적 확대 적용 등 DSR 중심으로 가계부채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부동산PF 부채에 대해선 사업장별 평가를 기초로 한 사업성 기반 관리, 소상공인 부채는 새출발기금 등을 통한 실효성있는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건전성 우려가 커진 2금융권에는 충당금 적립이나 자본확충 등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합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상황,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여건, 경제 전반의 거시건전성 등 상호연관된 다양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당정과 같은 '폐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22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병환 후보자는 관련 질의에 "금투세는 자본시장에 분명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금투세를 도입할 때는 조세 측면에서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해야 한다는 것을 중시했던 것 같은데 당시 개인투자자는 600만명 정도였고 지금은 1400만명 정도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금투세가 시행되면 외국인 이탈우려도 있다"며 "금투세 폐지는 부자감세가 아니라 투자자를 위한 감세"라고 주장했습니다. 금투세는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해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 소득의 20%를 과세합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출범 후 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고 정부도 금투세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금투세 도입이 시장위축과 자금유출을 촉진하고 사실상 주식투자하는 모든 사람과 연관돼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김병환 후보자는 앞서 이달초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뒤 처음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나이 좀 먹었다 생각했는데 젊다고 하니 당황스럽기도 하다." 윤석열 정부 두번째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오전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전날 지명된 뒤 인사청문회 준비차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입니다. 1971년생인 김병환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 취임하면 역대 가장 젊은 금융위원장으로 기록됩니다. 1958년생인 김주현 현 위원장과 비교하면 열 살 이상 차이가 납니다. 김 후보자는 관련 질문에 "현재 기재부 1차관으로 대부분의 실장이 나보다 나이가 많다. 차관 역할 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고 그런 문제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위-금융감독원의 향후 관계설정에 대해선 "차관으로 있을 때도 금감원과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제도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가야 한다.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핵심측근으로 평가받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민감한 금융권 현안에 대해 거침없는 공개발언을 쏟아내면서 세간에서는 금융위-금감원의 기관간 위상이 뒤바뀌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석열 대통령은 4일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명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971년생으로 경남 마산 출신입니다. 부산 사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7회)로 공직 입문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거시경제정책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경제관료로 평가받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8월부터 거시경제정책 및 세제를 총괄하는 기재부 1차관을 맡았습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김병환 후보자는 금융정책과 거시경제정책을 담당한 정통 경제금융관료"라며 "경제전반을 아우르는 시각과 정책조율능력, 위기대응경험을 겸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정책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환경부 장관 후보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차관급 6명에 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앞으로 3년동안 우리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임종룡(63)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추위는 "임종룡 후보자가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농협금융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라며 "우리금융그룹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추위 위원들은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 및 경제정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전 위원장이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또 우리금융이 과감히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후보자는 이달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24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임 후보자는 이날 우리금융 임추위로부터 차기 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유재훈(61)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김주현 위원장이 유 전 사장을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유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금융·경제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주가조작 근절, 공시제도 개선, 분식회계 제재 강화 등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이나 제도 개선을 원활히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유 내정자가 유럽 재정위기 등 시장불안정 상황에서 국고자금을 효율·체계적으로 관리해 국가재정 안정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고 금융위는 소개했습니다. 금융위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예금보험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판단해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임명 제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예상치 못한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경졔와 금융여건 악화로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의 상환여력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금융지원 관련, 최근의 경제상황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의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및 연착률 지원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만기 연장 중인 차주는 최대 3년간, 상환유예 중인 차주는 최대 1년간 지원 조치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연착륙 방안에는 이전의 4차 재연장과 달리 부실의 단순 이연이 아닌 근본적 상환능력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금유위에 따르면 이번 만기 연장·상환유예 연착륙 방안에 따라 상환유예 지원기간 중 정상영업 회복 이후의 정상상환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토록 하고 정상상환이 어려워 채무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차주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상환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합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예정대로 9월말에 일시에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 종료시 일시에 대규모 부실발생으로 사회적 충격 뿐 아니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