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를 21일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사용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번 제품에 탑재된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학습해 생산성 향상과 AI 경험의 최적화를 지원합니다. 최대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 Trillion Operation Per Second)의 처리속도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의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생산성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갤럭시 북4 엣지'는 국내 최초 '코파일럿+ PC'로 신규 기능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FT) 구성원 가족과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인 '에코시(ECOSE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진행한 에코시 프로그램에는 양사 구성원 가족 30여명이 참여해 경기도 용인시 안성천 일대에서 탐사 활동과 함께 하천 주변을 청소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에코시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가 MSFT, 숲과나눔재단과 협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하천인 안성천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활동입니다. 2021년 6월 기업의 자연 리스크 등에 관한 공시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UNDP(유엔개발계획) 등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 TNFD(Task 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는 기업이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에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명확히 하고 대응 방안을 공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와 MSFT, 숲과나눔재단은 같은 해 10월 '안성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AI와 무선통신 기술 융합을 통해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AI-RAN 얼라이언스(AI-RAN Alliance)'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공식 출범한 'AI-RAN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암(Arm)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노스이스턴대학 등 통신 및 소프트웨어 기업 10개사와 1개 대학이 창립 멤버로 구성됩니다. 'AI-RAN 얼라이언스'는 ▲'AI for RAN' ▲'AI and RAN' ▲'AI on RAN' 등 세 개의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기술 연구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AI for RAN' 워킹그룹은 주파수, 비용,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AI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무선통신 최적화 기술 연구를 진행하며 'AI and RAN' 워킹그룹은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인프라 활용 극대화를 위한 AI와 무선망 융합기술을 연구합니다. 'AI on RAN' 워킹그룹은 무선망에서의 신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기술 연구를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국 주식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범 AI 업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반도체, AI 인프라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높아진 AI 수요로 미국 내 빅테크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것 전망이다. 금리 상승에도 테크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이었고 AI에 기반한 이익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월 중 TSMC, IBM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AI에 대한 코멘트가 나온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에 빅테크주 중심으로 상승이 두드러졌고 앞으로 이익 관련 우려를 덜면서 테크 강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 실적과 미국 경기가 견조하다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라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I 개발 수요로 빅테크의 클라우드 관련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대표이사에 조원우 전 GE 디지털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조원우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 GE 디지털 코리아 대표를 역임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 시스코 시스템즈 등 글로벌 기업에서 임원직을 맡으며 클라우드 디지털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등 B2B 산업에서 경력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1일 공식 취임하는 조 대표는 향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를 총괄합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커뮤니티, 국가 전반에 걸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혁신을 도모하는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아흐메드 마즈하리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로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여정에 있어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조원우 신임 대표가 다음 챕터를 누구보다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원우 신임 대표이사는 "AI 변혁을 만들어 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를 이끄는 책임을 맡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및 AI 이니셔티브와 기술의 힘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롯데호텔에 '파워 플랫폼' 기반 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파워 플랫폼은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자동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롯데호텔은 파워 플랫폼을 도입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에게 단순 반복 업무를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예약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 플랫폼 예약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 및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롯데호텔은 "전국 17개 롯데호텔에서 연간 1만 시간을 절약하고, 수기 작업으로 인한 오류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롯데호텔은 직원이 파워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모델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롯데호텔은 전국 17개 호텔들이 파워 플랫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RPA 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협의체는 RPA 경진대회를 열거나 관련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합니다. 롯데호텔은 향후 필요한 앱이나 웹페이지를 개발하는 것을 포함 고객 서비스와 내부 운영 전반에서 활용 계획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권오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챗GPT와 구글 바드 등 생성형 인공지능(AI)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네이버[035420]의 검색 엔진 점유율이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IT회사 네이버가 어떤 카드로 상황을 반전시킬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웹 분석 서비스 업체 인터넷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5월 네이버의 검색 엔진 점유율은 55.7%로 1월 64.5% 대비 8.8%p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구글의 5월 점유율은 34.8%로 1월 26.5%대비 8.3%p 늘어났습니다. 월별로 살펴보면 네이버의 1월부터 5월까지의 검색 점유율은 64.5%, 59.6%, 57.3%, 56%, 55.7%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구글의 경우에는 26.5%, 30%, 33.7%, 34%로 상승했습니다. 생성형 AI 등장과 네이버 점유율 하락 맞물려 IT업계에서는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 하락 원인에 대해 생성형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공세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자사 검색 엔진 '빙(Bing)'에 오픈 AI의 새로운 대형언어모델 '프로메테우스AI'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9 5G'를 KT샵에서 단독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서피스 프로9 5G'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노트북입니다. 5G 이동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어 와이파이가 없어도 5G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어 노트북의 성능과 태블릿의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특징입니다. '서피스 프로9 5G'는 플래티넘 색상 1종으로 ▲5G 통신 지원 ▲윈도우 11 프로 탑재 ▲SQ3 프로세서 ▲13인치 고해상도 FHD 디스플레이 ▲8GB 메모리 ▲저장장치 256GB ▲터치/펜 기능 제공 ▲1080p 내장카메라 ▲ USB TYPE-C 2포트 ▲마이크로소프트 365 팀즈, 오피스 등 협업 앱 최적화를 지원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의 마이크로소프트 SQ3 프로세서도 탑재습니다. 신경망 처리 장치(NPU)도 장착돼 화상 통화 시 AI 기술로 카메라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5G 데이터투게더', '5G 스마트기기 14GB', '5G 스마트기기 28GB' 등 KT 스마트 기기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이 지원됩니다. 공식 출고가는 175만8000원입니다. 김병균 KT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가 공개한 챗GPT를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MS는 현지시간 23일 미국 워싱턴주 본사에서 '개발자 회의'를 열고 차세대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제품과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MS는 오픈 AI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검색 기능을 강화합니다. 또한 챗 GPT에서 빙을 기본 검색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빙의 장점을 챗 GPT 경험에 제공하기 위해 오픈 AI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계획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MS는 '코파일럿' 생태계 확장 계획도 선보였습니다. '코파일럿'은 대형언어모델을 사용해 복잡한 작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MS는 윈도우 11에 코파일럿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윈도우11 환경에서 중앙에 버튼 형식으로 위치하는 코파일럿은 개인 비서 역할을 담당합니다. 시스템 설정, 캡처도구, 스냅 어시스트 등 윈도우의 모든 기능을 코파일럿을 통해 실행 가능합니다. 윈도우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빙챗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MS는 윈도우에 탑재된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복잡한 프로젝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3500만건의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시도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버 위협 요약 보고서 '사이버 시그널'을 공개하고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격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시도는 하루 평균 15만 6000건이 발생했고, 서비스형 사이버 범죄는 2019년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격의 주요 피해 대상자는 고위 간부, 재무 관리자, 인사 부서 직원 등입니다. 이들에게 낚시성 정보, 급여, 영수증, 기프트 카드, 비즈니스 정보 등을 가장한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수법으로는 이메일 트래픽과 메시지를 악용해 피해자가 금융 정보를 제공하거나, 범죄자의 사기 송금에 활용되는 자금 운반책 계좌로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 등이 있습니다. 이메일 뿐만 아니라 전화·문자·소셜 미디어 메시지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증 요청 메시지를 변조된 웹사이트를 만들어 가로채거나 개인이나 회사를 사칭하는 수법도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 침해 공격을 방지하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