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학생창업기업들이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회 Global Tech. Meet-up’ 행사에서 총 1062만불 규모의 해외 수주 및 투자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운식) 소속 5개 학생창업기업은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바이어들과 362만불의 수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700만불에 달하는 투자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RISE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베트남 파이오니어 바이어 상담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습니다. 학생창업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참여 기업은 ▲㈜JK Inc.(맞춤형 화장품 제조기) ▲㈜엠바스(AI App Platform) ▲㈜오션플래닛(침몰 선박 위치식별시스템) ▲㈜태영팬가드(비접촉 동력전달장치) ▲테힐림(전통차) 등 5곳입니다. 이운식 원장은 학생창업기업 대표들과 함께 직접 행사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이어갔으며,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운식 원장은 “이번 투자 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을 통해 비수도권 스타트업 20개사의 글로벌 진출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창경이 주관했습니다. 현지에서는 투자 밋업, 창업 생태계 투어, InnoEX 공동관 참가, 바이어 미팅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186건의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으며, 총 34백만 달러 규모의 MOU 50건이 체결되는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 전문 스타트업인 ‘키나바’는 베트남 최대 창업경진대회 ‘Startup Wheel 2025’에서 국제 트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28개국 214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한국 스타트업이 에너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키나바는 수열탄화를 활용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상금과 함께 오피스 패키지, VIP 세션 패스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받게 됐습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대학생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3호점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주요 명소에서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농심 라면 체험공간입니다. 이번 베트남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지난 7월 수립한 신라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 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구체적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입니다. 농심은 신라면 분식 외부에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을 크게 부각하고 고유의 레드 컬러를 전면에 활용했습니다. 내부는 농심 K라면 시식체험을 포함해 K팝·e스포츠 등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라면 즉석조리기를 준비했으며 현지 음식문화를 담은 신라면, 셰프·인플루언서의 비법이 담긴 라면 등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신라면, 너구리 캐릭터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포토존, 셀프 포토 스튜디오, 각종 쿠폰 게임 등 즐길 거리도 다채롭게 구성했습니다. 아울러 K팝 또는 베트남 현지 연예인 팬클럽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 농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지난 20일 베트남 호찌민시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Saigon Innovation Hub, 이하 SIHUB)와 한국-베트남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SIHUB는 호찌민시 과학기술부 산하 공식 창업·혁신 지원 기관으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전시회,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베트남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남부발전이 주최하고 부산창경이 주관하는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진출 지원, 한-베 유관기관 협력,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과 연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이 본격화됩니다. 부산창경과 SIHUB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과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의 부산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20일부터 21일까지 호찌민에서 열린 ‘InnoEX 2025’ 전시회에는 ‘스스로 프로젝트 Prep 베트남’에 선정된 2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의 전장 부품 최대 생산 거점인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받았습니다. LG전자[066570] 하이퐁 생산법인은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CSMS는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국제 표준에 근거해 차량 및 전장 부품의 기획부터 개발·생산·운영·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사이버보안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검증합니다. 이번 인증은 CSMS 레벨2 수준의 보안 역량을 사전에 입증 받아 바로 상위 단계인 레벨3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첫 사례입니다. TUV라인란드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 여부에 따라 레벨2 인증을, 이후 이를 실제 제품 양산에 적용하고 있는지에 따라 레벨3 인증을 부여합니다. 하이퐁 생산법인은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전장 부품 대부분을 생산하는 LG전자 VS본부 최대 규모 생산 거점으로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과 실적용을 동시에 진행하며 보안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지난 21년 사이버보안 관련 법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강정은·도시공학과 교수)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메가어스 엑스포(MEGA-US EXPO)’에 참가해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베트남 호치민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부산대와 전북대를 비롯한 8개 창업중심대학과 부산테크노파크 등 27개 기관이 공동 주관했습니다. 부산대는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참가해 국내 창업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과 글로벌 스케일업을 도모했으며 동남권 창업기업 가운데 기술과 아이디어가 혁신적인 ㈜더블오, ㈜나누기월드, ㈜트립빌더 등 3개사를 선발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시켰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및 투자사와의 1:1 상담을 통해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조사를 진행했으며, 박람회 기간 중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와 부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현지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강정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메가어스 엑스포는 창업기업들이 베트남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기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은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부산 신항에 위치한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에 방문해 김남정 회장과 환담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럼 서기장은 지난해 8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권력 서열 1위의 국가 최고 지도자입니다.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한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과 만나 완전 자동화 항만인 DGT를 참관했습니다.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대한민국 최초로 구축된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의 원천 기술력과 선진화된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DGT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컨테이너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베트남 항만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동원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베트남 현지에 계열사 두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원F&B(식품), 동원시스템즈(제관·연포장재)가 해마다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글로벌 계열사인 TTP(딴 띠엔 패키징)와 MVP(민 비엣 패키징)는 베트남 최대 종합식품기업인 마산그룹에 연포장재와 PET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호치민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국빈 방문한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서기장의 지난 11일 연세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에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또 럼 서기장이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된 배경에는 연세대 교육학과 90학번 동문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추천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90학번으로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 등으로 활약하며 그룹 내 베트남과의 경제 협력을 주도해왔습니다. 조 부회장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024년 7월 초에 방한한 팜 민 찐 총리를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의장으로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 주석을 베트남 하이퐁에서 만나 APEC 정상회담 개최에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 전달과 함께 경제교류 확대에 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HS효성그룹은 20년 전부터 베트남 호찌민, 동나이, 꽝남 등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내 최대 한국 투자 기업 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일화(대표 김윤진)는 베트남 롯데마트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음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2008년 호치민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화는 자사 대표 탄산음료 ‘맥콜’을 포함한 총 24종의 음료 제품을 현지에 수출합니다. 수출 대상 품목에는 맥콜 외에도 ‘초정탄산수’를 비롯해 ‘팅글 레몬애사비소다’, ‘일화차시’ 등 다양한 제품군이 포함됩니다. 일화는 이번 롯데마트 입점을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우선 올 하반기 내 롯데마트 베트남 전 매장 내 입점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근 동남아 국가 진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윤진 일화 대표는 "최근 베트남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음료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롯데마트 입점을 통해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일화의 다양한 음료를 경험하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화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왔습니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았습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 주는 '쾌적 제습'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으며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줍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08년 9월29일 출범한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여러 대내외 위기 와중에서도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 비용효율화, 자본적정성 강화를 무기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치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025년 6월말 기준 총자산은 781조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4360억원에 달합니다. 2008년 4만700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27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금융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장기 저성장 또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사회는 새로운 역할을 금융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등장과 함께 전면화하고 있는 이른바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이 그것입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9일 발표한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민의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래서 더 의미를 갖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는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고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의 금융은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어야 하며 전통적 영업방식을 뛰어넘어 '생산적금융'을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KB증권 김성현 대표, KB자산운용 김영성 대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기업금융, 투자금융(IB), 자산운용, 전략·재무·리스크·인사·연구소·리서치센터 등 각 부문 경영진이 폭넓게 참여하는 생산적금융협의회는 30일 출범합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전략방향, 계열사별 구체적 추진방안, 기업금융·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개선,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한 이슈조정 및 현안해결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KB금융은 올 연말 계열사 부동산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는 한편 기업·인프라금융조직은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적금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하고 우리에게는 끊임없는 사회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에 두는 금융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를 믿고 오랜기간 거래해주는 소비자의 신뢰는 KB가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KB금융은 "모든 내부통제와 업무 프로세스가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원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양종희 회장은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최상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고객에 선사할 수 있는 KB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임직원에 주문했습니다. KB금융은 '효율경영'과 '혁신성장' 두축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사회적 가치실현,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합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의 사업부문별 비중(연결조정 포함기준)은 은행부문 64%, 증권부문 10%, 보험부문 20%, 신용카드부문 5%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등 성장성 높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양적수익 중심전략에서 벗어나 자본효율성(RoRWA) 기반 사업모델로 전환해 그룹 전체 이익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종희 회장은 "KB는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중이고 이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도 "주주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제시하기 위해선 내실을 단단히 다져 본질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규모확대가 아니라 질적성장에 집중하고 철저한 자본비율 관리와 자본효율성 제고를 병행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17년전 우리는 계열사간 시너지와 효율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지주회사를 설립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맞춰 내실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1등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자본효율성 증대를 토대로 주주가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되며 수주가 성사됐습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19만2910㎡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에 이르는 14개 동, 총 2571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총 공사비는 2조7489억원에 달합니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최고 14m 높이의 하이 필로티 구조와 세대 바닥과 같은 높이의 제로 레벨 설계, 2.9m 천장고, 독일산 고급 창호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구현합니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100년 숲’이라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압구정’을 마련해 단지 전체를 호텔 수준의 고급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력을 결집해 국내 최초로 로봇 친화형 단지를 구현합니다. 무인 셔틀과 소방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발렛 주차 로보틱스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대한민국 주거 혁신의 출발점이었다”며 “반세기에 걸친 헤리티지를 이어 ‘100년 도시’로 압구정 지역을 새롭게 완성해 차별화된 주거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8조6878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장위15구역 재개발사업 등 추가 수주를 통해 업계 최초로 연간 10조원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 조선소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인도 북서부에 위치한 '스완(Swan Defence and Heavy Industries)' 조선소와 '조선·해양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스완 조선소는 초대형 유조선(VLCC) 및 해양 설비 건조가 가능한 인도 최대 규모의 드라이 도크(662ⅹ65m)를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신조 선박 설계·구매·생산관리(EPM, Engineering, Procurement, Management), 해양 프로젝트 분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게 증가하는 해상 물동량을 기반으로 조선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인도에 생산 교두보를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스완 조선소와 업무협약 외에도 지난 해 7월 중국 '팍스오션', 올해 8월에는 미국 '비거마린 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생산지원본부장(부사장)은 "기술과 시장이 결합한 이번 협력은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모델"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핀 쿠마 삭세나(Vipin Kumar Saxena) 스완 조선소 CEO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삼성중공업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