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174900)은 TNF-α와 IL-6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M201을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이 겪는 CRS(Cytokine Release Syndrome)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항체 신약 개발과 별개로 진행 예정이다. AM201은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질환단백질로 알려져 있는 TNF-α와 IL-6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치료제이다. 앱클론의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인 AffiMab을 통해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로 사이토카인의 과다분비로 인한 CRS를 수반하는 다양한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IL-6 저해제가 코로나19 증상 개선을 위한 임상 실험에서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며 “앱클론의 AM201은 이중항체 형태로 TNF-α와 IL-6를 동시에 억제하기에 IL-6 만을 억제하는 저해제 대비하여 개선된 코로나19 CRS 치료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앱클론은 AM201의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패키징을 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무력화 항체 'AV103'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S형뿐만 아니라 또 다른 변종인 G형에서도 무력화 효능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크게 V(A)형, S(B)형, G(C)형 등 최소 3가지 변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 창궐 초기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변종 S형 바이러스가 유행했으나, 이후 더욱 심각한 전파력(전염성)을 가진 변종 G형이 등장해 특히 미국과 유럽 등에 번지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대구에서 발생했던 변종은 S형인 반면, 최근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변종은 G형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S형 및 G형 변종 모두에 효능이 있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고려대학교 감염센터를 통해 진행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무력화 시험을 통해, 앱클론이 개발 중인 신규 코로나19 항체가 S형뿐만 아니라 G형에도 동일하게 높은 효능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174900)은 혈액암 CAR-T 치료제(AT101) 및난소암 CAR-T 치료제(AT501) 임상용 GMP 시설을 서울 본사에 구축함으로써 연내 CAR-T 임상 진입을 위한 제조 시설 준비가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앱클론은 약 500m2 규모의 최신 GMP 시설을 갖추게 되며, 연간 100여명 수준의 CAR-T 세포치료제 제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CAR-T 세포치료제는 개인맞춤형 의약품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환자에 맞춰 유전자 조작이 필요한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일종이다. CAR-T 는 임상 및 상업화 과정에서 제조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GMP 설비 구축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앱클론은 두 종류의 CAR-T 세포치료제 임상을 앞두고 있다. AT101은 킴리아(노바티스社), 예스카타(길리어드社) 등 기존 CAR-T 치료제와 동일한 질환 단백질인 CD19을 표적한다. 기존 제품들이 마우스 유래 항체(FMC63)를 사용하는 반면, AT101은 앱클론 자체의 NEST 플랫폼으로 도출한 신규 에피토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이 자체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통해 도출한 항체신약 후보물질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중화능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앱클론은 SARS-CoV-2(코로나19)의 스파이크단백질, 특히 인간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게 되는 부위인 RBD(Receptor Binding Domain)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다수의 항체와 어피바디(최소단위 단백질)를 도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앱클론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센터를 통해 진행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능 테스트를 통해 초기 후보 20종 중 단독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중화시켜 타깃 세포의 감염을 저해하는 신약 후보주 1종을 우선 선정하여 집중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에 기반을 두고 있어 변종이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적어도 세 가지 변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앱클론은 바이러스 변종에 대처하고 넓은 범위의 환자에 적용 가능한 치료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어피바디 단독 혹은 어피바디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항체 전문기업 앱클론이 이미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신규 치료용 항체 개발과 더불어 이들 바이러스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어피바디(Affibody, 최소단위 단백질)를 앱클론의 플랫폼 라이브러리에서 다수 도출하고 코로나19 치료용 이중항체 및 어피바디 단독치료제 개발에 본격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도출된 코로나19 결합 어피바디 중 20종을 우선 선별했으며, 회사의 신규 코로나19항체에 이중항체 플랫폼인 어피맵(AffiMab) 기술을 적용해 신규 이중항체 후보 물질을 최단기간 집중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어피바디는 이중항체 형태가 아닌 단독으로도 효과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수 개월씩 소요되는 항체치료제 세포주 개발 없이도, 빠르면 한 달 안에 대량합성을 통한 임상제품 개발도 가능하기 때문에 항체 신약 개발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클론은 이미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특히 바이러스 감염경로의 인간 세포 수용체에 직접 결합하게 되는 부위인 RBD(Receptor Binding Domain)에 결합하는 인간 항체를 다수 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앱클론(174900)은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 AM201에 대해 미국 특허 취득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AM201’은 앱클론의 이중항체 플랫폼 AffiMab(어피맵)에서 도출된 신규 이중항체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신약 기술에 대해 이미 국내는 물론,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특허 등록을 마쳤다”며 “미국 특허를 통해 AM201과 어피맵 플랫폼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M201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 ‘IL-6’와 ‘TNF-α’를 동시에 중화시키는 신개념 차세대 항체 치료제다.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 동반되는 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도 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AM201의 주요 국가 특허 취득은 당사의 이중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성과”라며 “특히 미국에서 재산권을 보장받음으로써 현지에 기반을 두거나 미국 지역의 라이선싱을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L/O) 협의에 큰 힘이 될 것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항체신약 전문기업 앱클론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중국 민영 제약 그룹 푸싱(Fosun)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홍콩 증시에 약 4조원의 가치로 상장돼 5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헨리우스는 앱클론이 개발한 HER2 표적 혁신항체신약 AC101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홍콩 증시 상장 목적은 현재 개발중인 파이프라인들의 성공적인 임상수행을 위한 공적 자금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AC101 향후 임상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앱클론은 AC101의 임상 개발에 따라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앱클론 관계자는 “AC101은 전임상연구단계에서 단독요법으로도 유방암과 위암에서 효능을 보였다”며 “특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병용 투여됐을 때 탁월한 효능을 보임으로써 위암에서 퍼스트인클래스 (first-in-class)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헨리우스는 다수의 항체신약과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들을 임상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국식약처(NMPA)로부터 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렌차이즈업계의 배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푸라닭 치킨이 홀 매장 판매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홀 전용 메뉴와 함께 스타 셰프와의 협업도 예고하며 홀 매장 경쟁력 확대를 차별화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프리미엄 치킨 다이닝'을 표방하는 푸라닭 치킨의 시도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니다. 푸라닭 치킨은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푸라닭 치킨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신메뉴와 앞으로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푸라닭 2.0 프로젝트의 핵심은 홀 매장의 차별화입니다. 이를 위해 푸라닭 치킨은 홀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고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접목해 세련된 분위기를 내세웠습니다. 방문 고객과 배달기사의 동선을 분리해 매장 내 시식 고객의 '치킨 즐기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직영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홀 운영 전용 메뉴도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는 시그너처 플래터 치킨과 사이드&토핑, 샐러드를 디저트처럼 층을 나눠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푸라닭 2.0 특화 메뉴는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장성식 푸라닭 치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푸라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가치는 다채로운 맛"이라며 "이를 위해 배달 메뉴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플레터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래터는 특제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가진 프라닭의 강점을 극대화한 메뉴"라며 "한 가지 메뉴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래터의 장점은 푸라닭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 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입니다. 굽고 튀기는 오븐 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 토핑을 활용해 치킨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치킨업계 후발주자인 푸라닭 치킨은 '프리미엄 치킨'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설정하고 치킨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 등은 검정색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치킨 패키지는 명품 가방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윙콤보 플레터는 푸라닭 대표 윙콤보 5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입니다. 긴 접시 위에 치킨을 놓고 사이 사이에 샐러드를 배치해 일반적인 치킨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2.0 쇼케이스 특별 신메뉴로 공개한 깐풍 윙콤보는 향취고추와 볶음땅콩, 특제소스를 더해 만들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하며 스타 셰프 반열에 오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참석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권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 치킨 1종과 파스타 1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두 메뉴 모두 권 셰프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을 접목했습니다. 권 셰프는 컬래버레이션 메뉴 준비 과정에 대해 "협업 메뉴는 품질과 단가를 맞춰가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단계"라며 "나폴리 지역 중에서도 아말피와 포지타노하면 떠오르는 재료가 키포인트"라고 신메뉴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그는 "푸라닭 치킨이 레스토랑처럼 홀 시스템을 강화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홀 메뉴에 집중한 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배달까지도 염두에 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은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사업군으로 묶기로 했습니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습니다.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 폐지됩니다. 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입니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식교환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주도적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 진출해 제2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내 식품 시장은 경제성장률 하락과 내수 침체, 경쟁 심화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어 글로벌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시너지 창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그룹 식품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기준 22%에서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합니다. 지난해 기준 0.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인 R&D 예산은 2030년까지 1%대로 3배 이상 확대합니다. 또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에 속도를 냅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 및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동원F&B는 동원산업 산하의 참치어획∙캔가공 자회사인 세네갈의 스카사, 캅센(CAPSEN.SA) 등과 협업도 추진합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동원F&B 단독으로는 자금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대형 M&A가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동원산업 주도로 빠른 성장을 위한 M&A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동원그룹은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 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하는 방식)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복 상장은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논란으로 이어져 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 동원F&B 소액 주주들은 상대적으로 사업 성장성이 높은 동원산업의 주주로 편입되면서 배당금이 높아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동원F&B 배당금은 주당 800원인데 동원산업은 1100원입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 계열사의 재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제 2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대내외경제 환경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영향을 덜 받는 투자대상 찾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해외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 정책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에서 소나기를 피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문서에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율은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됐습니다. 다만 이 관세율에는 펜타닐 관련 행정명령에 따른 추가관세 20%가 빠져있어 이를 합산할 경우 최대 145%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높이기로 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치킨게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중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개별협상이나 향후 미국의 관세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성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2018년과 2019년에 이은 제2기 무역분쟁의 국면이지만 체감상 불확실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예측 가능한 영역을 벗어나자 증권사들은 유통과 음식료 섹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은 해외사업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관세 영향에서도 자유로워 업종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이마트를 포함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정책수혜를 누릴 수 있는 음식료, 화장품 같은 내수 소비재 업종도 피난처 역할을 할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소비진작 패키지를 포함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4년과 2017년 두번의 대통령 탄핵이 제기된 뒤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단기적으로는 에너지·화학·유통·보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중장기적으로는 화장품을 비롯해 의류·호텔·레저·필수소비재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경기회복 및 내수부양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강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필수 소비재 및 내수소비재 업종은 턴어라운드(반등) 국면에 위치해 있다"며 "정책 기대에 따른 소비성향 확대, 수익성개선 기대감 등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 피난처로서 내수소비재 여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음식료 섹터에서 ▲오리온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등을 제시했고, 화장품에서는 ▲에이피알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중소형주를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