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HR테크 기업 원티드랩[376980]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 줄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95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줄었고, 당기 순이익은 8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4% 감소했습니다. 원티드랩 측은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1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채용 부문 매출은 7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 회원수는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318만명, 기업 고객수는 6% 늘어난 2만5400개사입니다. 지원수는 54만4000건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지원 당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대비 74% 줄었습니다. 평균 채용수수료는 디지털 중심의 경력자 채용 선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434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사업 매출은 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의 수주액이 전분기 대비 20% 늘어난 1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커리어 사업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0일 원티드랩에 대해 채용심리 회복 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 7000원을 유지했다. 원티드랩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9.2%, 66.7% 감소하며 109억원, 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추정치 13억원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채용심리가 위축돼 기업들이 채용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꺾이기 시작한 합격수가 1000~1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원티드랩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13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용심리 회복 시점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개인 및 기업고객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플랫폼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편안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합격수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HR테크 기업 원티드랩[37698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줄어든 109억원으로 나타났고, 순이익은 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원티드랩은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채용 시장이 둔화됐다"면서 "프리랜서 매칭, 교육, HR 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로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채용 부문 매출은 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감소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채용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p 줄었습니다. 신사업에 해당하는 긱스와 커리어 부문의 매출은 늘었습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관련 '긱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성장한 14억으로 나타났고, 채용연계형 교육 관련 '커리어' 부문은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200% 늘어난 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원티드랩은 채용사업지표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기업 고객수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약 1700개를 기록했고, 신규 개인 이용자수는 8% 늘어난 11만40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원티드랩은 챗GPT 기술을 활용한 'AI 커뮤니티 매니저'를 출시하고, 이를 원티드 커뮤니티에 도입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원티드 커뮤니티는 ▲커리어 고민 ▲취업·이직 ▲회사생활 ▲인간관계 ▲IT·기술 등 일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유저들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AI 커뮤니티 매니저는 유저가 게시글을 올리면 내용을 이해하고 맞춤형 댓글을 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공감 능력이 더해진 답변을 작성하는 데 특화됐습니다. 또한 챗GPT는 1대1 답변만을 제공하는 데 비해 AI 커뮤니티 매니저의 댓글은 전체 공개되어 다른 유저들도 자유롭게 대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AI와 커뮤니티 유저가 활발하게 상호작용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원티드랩 기술 관계자는 "정교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친절하고 다정한 페르소나를 부여했고, 상황에 맞는 말투나 이모지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며 "향후 원활한 커뮤니티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게시판 관리 기능 등 다양한 요소를 추가하고 기업 및 기관의 커뮤니티 관리를 돕는 관련 솔루션 출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7일 원티드랩에 대해 기업 채용 심리 회복과 합격자수 반등까지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원티드랩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10.2%, 23.4% 감소한 120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에 기업들의 채용 활동이 위축되며 두 개 분기 연속 매출액 역성장이 이어졌다”며 “월별 합격자수는 지난해 3분기 1300~1500명 수준에서 올해 1월 1062명으로 낮아진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원티드랩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0.8%, 10.8% 증가한 557억원, 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합격자수로 1만 6500명을 예상하며 회사 가이던스 2만명 대비 보수적인 추정치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원티드 매칭 서비스는 중장기적인 HR 산업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외부 환경 영향에 실적 성장 및 시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원티드랩은 HR담당자를 위해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원티드 콘: HR 2023 하이파이브’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는 'HR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HR패러다임 시프트 ▲비욘드HR ▲글로벌HR ▲그로잉HR 등 총 4개 트랙, 24개 발표 세션으로 구성했습니다. 구글코리아 SK, LG, IBM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국내외 대기업은 물론 라인, 쏘카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등 주요 스타트업의 임직원이 연사로 참여여했습니다. 박기호 라인플러스 피플파트너스팀 리드는 '근무제도 혁신사례'를 주제로 기존 근무 방식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하이브리드 워크 도입 과정과 효과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류석문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개발자 채용’을 주제로 개발자 구인난 속에서도 쏘카가 개발 조직 규모를 두 배 이상 성장시킬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민혜경 구글코리아 인사총괄은 최근 HR 분야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에 관해 구글코리아가 DEI를 도입한 과정을 발표했습니다. 곽지아 우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원티드랩은 겨울방학을 맞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겨울 인턴십 전용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신입 채용에서도 인턴 등의 경험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2년 청년 구직자 취업 인식조사에 따르면, 구직활동 시 어려움으로 ‘인턴십, 실무경험 등 기회 부족’이라는 응답이 2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원티드랩은 지난해부터 취업준비생들의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여름⋅겨울 인턴십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겨울 인턴십 전용관 참여 기업은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백패커(아이디어스), 버즈빌 등 10여 곳으로 ▲경영⋅기획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의 공고 20여 개가 열린다. 경영⋅기획 직군에서는 신사업 기획, 사업개발, 재무회계 담당자를 채용하며, 개발 직군은 백엔드⋅프론트엔드 및 데브옵스 엔지니어를 모집한다. 디자인 직군은 플랫폼, BX 디자이너 등을 채용하며, 마케팅 직군에서는 콘텐츠 운영자를 모집한다. 각 인턴십의 근무 기간은 최대 6개월이며, 일부 공고는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원티드랩은 전용관 공고 합격자가 인턴십 근무 중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합격 보상금 50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원티드랩은 직장인과 기업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임플로이랩스와 '채용 매칭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원티드랩의 채용 서비스 '원티드'와 임플로이랩스의 경력 관리 플랫폼 '잡브레인'간 연동을 추진합니다. 각 서비스 이용자는 회원 연동을 통해, 양사의 서비스를 손쉽게 오가며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잡브레인 이용 중에 원티드의 채용 공고에 바로 지원이 가능해집니다. 구직활동을 위해 각각의 채용 사이트를 방문하며 이력서를 따로 관리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잡브레인은 경력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학력 및 경력 검증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구직자는 이를 활용해 이력서를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연봉⋅급여⋅세금 등 소득관리 기능과 같이 직장인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최근 가입자 1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김지현 임플로이랩스 대표는 "잡브레인 유저들이 보다 편리하게 원티드의 채용 공고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원티드랩과 협업을 통해 구직자의 채용 경험을 혁신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매칭 시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3일 원티드랩에 대해 증가하는 소프트웨어 신규 인력 수요 속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원티드 합격수의 70%가 IT직군이라고 전했다. IT 계열은 정규직 채용 외 프리랜서, 코딩교육 등 파생되는 사업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허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의 민관협력 디지털인재 9만명 양성 등 정책적 훈풍은 긍정적”이라며 “오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경기 턴어라운드와 함께 강한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원티드랩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대비 28%, 5% 증가한 671억원, 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용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긱스, 커리어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이 23%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고용시장의 불확실성은 높지만 서비스 다변화와 B2B 세일즈로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며 “3분기 긱스 프리랜서, 커리어 매출이 모두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하면서 B2B 통합 세일즈 및 번들판매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원티드랩은 워크숍 추천 플랫폼 ‘위버’ 운영사 (주)위버에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위버’는 다양한 워크숍 콘텐츠를 소개하고 기업과 강사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이다. 팀워크 강화, 신입사원 온보딩, 스트레스 관리, 실무 교육 등 목적에 따라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위버는 누적 이용기업 수는 2100개, 이용자 수는 15만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도입한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은 론칭 후 2년간 이용기업 수 340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원티드랩은 기업 고객풀을 활용해 위버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티드 기업 고객에게 채용 브랜딩의 일환으로 위버의 워크숍 프로그램 추천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고 우수 인력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앞으로도 원티드랩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투자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원티드의 채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 우수 인재 영입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