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음료업계가 기존 제품에 용량, 맛, 성분 등을 더하거나 제품 속 칼로리, 당 등 부담을 덜어내는 ‘플러스·마이너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분화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저칼로리, 대용량 등 플러스, 마이너스 요소를 가미한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RTD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기존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의 칼로리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를 선보였습니다.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블랙'은 ‘조지아 크래프트 블랙 아메리카노’의 카페인 부담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맥키스컴퍼니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제로슈거 소주 ‘선양’은 1993년 단종된 원제품을 리브랜딩한 제품입니다. 국내 최저 칼로리(298㎉) 제로슈거 소주로 국내산 쌀·보리 증류 원액을 블렌딩했으며 자체 개발한 산소숙성 촉진 공법을 적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샘표의 ‘한식 국간장’은 염도를 10% 이상 낮춘 국간장입니다. 미생물 제어 기술로 염도를 낮추면서 전통 한식간장의 맛과 향은 유지했습니다. 국, 탕, 찌개 등 국물 요리뿐 아니라 나물무침, 볶음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팔도(대표 고정완·박태규)는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팔도비빔장 제품 라인업을 기존 4종에서 5종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저칼로리 소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제품 칼로리는 100g당 39kcal로 이는 기존 자사 제품의 15% 수준입니다. 오리지널 팔도비빔장 맛에 사과식초를 더했으며 체중 관리용 식품으로 알려진 곤약면, 해초면, 닭가슴살 등과 함께하면 다이어트용 식단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처음 선보인 신제품은 이날 편의점 CU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점차 확대합니다. 민하원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는 맛있는 음식을 칼로리 부담 없이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소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세분화되는 만큼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제품화한 팔도비빔장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2017년 9월 파우치 형태의 ‘만능비빔장’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한 지 6년 만으로, 이는 2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건 동일하지만 트렌드도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 극단적인 단식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살을 빼는 데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먹는 즐거움을 최대한 유지하는 '행복한 다이어트'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등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저당, 저칼로리 음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하자'라는 뜻의 신조어 '어다행다'라는 말이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메가엠지씨커피(메가커피)는 '타임 투 헬시' 토핑 옵션을 선보였습니다. 아몬드 밀크·스테비아·라이트 바닐라 시럽 등 3종입니다. 아몬드 밀크는 일반 우유 대비 3분의 1 수준 칼로리(45kcal)로 비타민 E를 함유한 식물성 음료입니다. 출시 후 예상치보다 2배 이상 판매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테비아는 설탕을 대신해 단맛은 살리고 칼로리로 인한 혈당 상승, 체중 증가 억제를 돕는 옵션이 강점입니다. 라이트 바닐라 시럽 역시 당 함량을 낮춘 토핑입니다. 코카콜라는 한정판 ‘제로 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위메프(대표 하송)는 지난 6월 한 달간 무알코올·저칼로리·글루텐프리(밀가루 없이 만든 제품) 등 첨가물을 덜어낸 '로(Low)푸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달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판매량은 전년보다 396% 증가했고, 카페인이 전혀 들지 않은 ‘무카페인’ 매출은 96% 올랐습니다. 커피의 대체품 중 하나인 보리커피는 589%, 콤부차는 221%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한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1816% 증가했습니다. 간식류에서는 저칼로리 과자 매출이 635% 올랐고, 글루텐 프리 판매량은 3768% 증가했습니다. 유가공 제품에서는 무염버터와 무지방 우유의 판매량이 각각 30%, 114% 늘었습니다. 무가당 요거트 구매도 78% 증가했습니다. 위메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헬시 플레저에 이은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로푸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는 여름을 앞두고 ‘파워에이드 프로틴10g’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신제품 파워에이드 프로틴은 포도향을 함유한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에 10g의 프로틴을 더해 운동 중 손실되기 쉬운 수분과 전해질, 단백질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음료입니다. 355㎖ 페트 1종으로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 음료를 통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에 민감한 스포츠 마니아를 고려해 무설탕·저칼로리 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기존 파워에이드의 전해질 밸런스 시스템 ‘ION4’를 통해 나트륨(Na),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및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파워에이드가 제품 확장을 통해 스포츠 음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간편하게 이온과 프로틴을 한번에 보충할 수 있는 신제품이 평소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필수 음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최근 떠오르는 저칼로리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단독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배달의민족 저칼로리 아이스크림(파인트)’은 인공향료나 색소 대신 천연 딸기, 바닐라빈 등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건강한 맛을 구현했습니다. 열량은 280~330kcal로 일반 파인트 아이스크림(1000kcal)의 3분의 1, 밥 한 공기(300kcal) 수준인데요.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단맛을 내고 칼로리를 낮췄습니다. 맛은 바닐라, 딸기, 민트초코 등 세 가지로 출시됩니다. 이번 상품은 배달의민족 서체를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상품 패키지 전면에 ‘칼로리는 280kcal만 주세요’라는 배민 특유의 감성이 담긴 문구를 넣어 상품 특징을 재치 있고 직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간 ‘배달의민족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3종’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진행합니다. 임지현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MD는 “최근 저당, 저칼로리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아이스크림도 저칼로리로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