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토요타자동차와 함께 오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 참여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처음으로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를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과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기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는 이번 행사를 모터스포츠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고객들이 함께 고성능 차량을 즐길 수 있는 '트랙 데이(TRACK DAY)'를 통해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들이 같은 공간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각 사의 월드랠리팀 경주차가 실전 랠리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Show Run)과 더불어 고객들이 직접 경주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 체험' 등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 침수 및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렉서스 및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24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올해 8월 말까지 진행된 침수피해 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마련했습니다.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엔진룸, 배터리, 브레이크 관련 부품, 차량 내·외부 점검 등 침수피해와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이 제공됩니다. 이와 함께, 침수피해로 인한 유상 수리 시 최대 300만원까지 부품 및 공임의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 수리 시에는 운전자 자기부담금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폭우로 인해 차량의 전손처리 판정을 받은 렉서스 및 토요타 고객 대상으로 일부 모델에 대한 재구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재구매 계약 후 10월까지 출고하는 고객들은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고객들의 원활한 일상을 돕기 위해 신차 인도 전까지 렌터카 서비스를 최장 1개월까지 제공합니다. 아울러,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요타자동차는 추석 연휴 장거리 운행 후 고객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돕고자 23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전국 렉서스·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렉서스·토요타 세이프 드라이브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렉서스·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서비스 입고 고객에게 하이브리드 시스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배터리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와이퍼 러버 및 블레이드 및 쾌적한 운행을 돕고자 ▲에어컨 필터 ▲에어 케어 등 여름철에 사용된 부품 및 공임에 대해 '10%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또한, 차량 점검과 엔진오일 교환 등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렉서스 프리미엄 메인터넌스 서비스(PMS) 패키지와 토요타 스마트 메인터넌스 서비스(SMS)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인젝터 클리너를 증정합니다. PMS와 SMS 패키지의 경우 렉서스·토요타 연장 보증 프로그램인 EWP(Extended Warranty Program)를 구매한 고객에게도 동일 적용됩니다. EWP는 신차 구매 시 제공되는 기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이어 LG화학[051910]도 세계 1위 완성차기업인 토요타와 북미 자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 관련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1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6일 토요타 자동차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인 TEMA와 2조8000억원 규모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오는 2030년까지 토요타(Toyota Motor)의 북미 자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양극재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LG와 토요타의 배터리 생산 협력관계 또한 두터워지게 됐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 한 주 전인 지난 5일 LG에너지솔루션이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계약을 통해 토요타에 4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인 '하이니켈 NCMA'를 기반으로 한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공급키로 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IRA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만들어 공급하고, 추후 토요타와 장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의 소형 SUV 코나 하이브리드가 유럽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평가에서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가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평하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이번 호평은 그간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던 토요타의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친환경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 2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평가항목 중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등 4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564점으로 543점을 받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제쳤습니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넓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장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바디 ▲편의성 항목에서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각 12점과 8점씩 높은 평가를 받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세계 1위 완성차기업인 일본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와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을 제외한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토요타와 배터리 공급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톱 5 완성차기업으로 꼽히는 토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게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토요타에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하이니켈 NCMA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을 사용한 4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를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오는 27일까지 전국 렉서스·토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가을을 맞이해 '렉서스·토요타 세이프티 플러스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중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며 유상수리 항목의 10% 할인혜택도 제공합니다.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유상수리 항목은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브레이크액 ▲미션오일과 오일 가스켓 ▲스파크 플러그 ▲냉각수 ▲타이어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 ▲와이퍼 러버와 블레이드 등입니다. 또한 차량 점검과 엔진오일 등의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렉서스 프리미엄 메인터넌스 서비스(PMS) 패키지와 토요타 스마트 메인터넌스 서비스(SMS)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인젝터 클리너를 증정합니다. ES, NX, RX 모델의 액세서리 및 렉서스·토요타 전용 플로어 매트(일부 모델에 한정) 또한 1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합니다. 이와 더불어 브리지스톤타이어세일즈 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올웨더 타이어 '파이어스톤 웨더그립'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상무는 "장거리 주
(정선)=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토요타코리아가 지난 7일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에서 '크라운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시승행사는 이달 초 국내 시장에 론칭을 공식 발표한 16세대 크라운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진행됐습니다. 크라운은 토요타를 비롯해 일본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세단 중 하나입니다. 지난 1955년 출시 이후 69년간 토요타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일본 고급 세단의 대명사격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16세대 크라운은 '정통 고급 세단'이라는 이미지에서 다변화를 주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목표로 획기적 변화를 준 것이 특징입니다. 세단은 물론 크로스오버,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 4가지 스타일로 상품군을 확장했으며 디자인 또한 새 시대의 고급차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획기적으로 개편됐습니다. 국내 시장에 첫 주자로 나선 16세대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2.5L HEV(하이브리드) 모델과 2.4L 듀얼 부스트 HEV 모델 등 2종류로 구분됩니다. 주력 상품인 2.5L HEV 모델은 4륜구동을 기반으로 E-Four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복합연비 17.2km/L의 높은 연료 효율성과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습니다. 2.4L 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소형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 용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수입차가 있습니다. 그것도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위축된 일본 브랜드에서 말이죠. 개성적인 디자인과 넒은 실내, 높은 연료효율로 무장한 토요타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3월 국내 출시된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는 한국에서 희귀한 소형 해치백 모델입니다. 르노 클리오를 비롯해 현대차 벨로스터·i30까지 소리소문없이 단종되면서 선택지가 사실상 사라졌어요. 국내 엔트리카 시장은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소형 SUV가 대세인 까닭에, 소형 해치백은 설 자리가 없어진 셈이죠. 이런 상황에서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의 출시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늘린다는 점에서 반길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일본 브랜드의 비인기 모델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큰 차 위주의 국내 시장에서 이만큼 거품을 빼고 내실을 챙긴 차도 없을 겁니다. 실물로 접한 노란색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는 작지만 다부진 몸매를 갖고 있었는데요. 후드 측면까지 길게 뻗은 헤드램프 때문인지 귀여움보단 날카롭고 세련된 인상을 풍겼습니다.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특허 보유 건수 ‘톱10’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본 토요타와 미국 포드사보다 한참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 중에서 현대차에 이어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특허 보유 건수가 동일해 7위와 8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지적재산권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가 최근 발표한 자율주행 특허 보유 상위 10개 기업 중 현대차는 특허 보유 건수가 369건으로 전체 6위에 랭크됐다. 보유 건수는 하나의 특허가 여러 국가에 등록된 경우를 뜻하는 ‘패밀리(family) 특허’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국내 기업 중에서 자율주행 관련 특허 보유 건수가 가장 많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자동차기업 중에서 네번째로 특허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위~3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사들과 특허 보유 건수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기술력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토요타의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특허 건수는 1143개로 현대차보다 3배 이상 많았다. 2위 포드의 경우도 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