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 ‘바이오 USA 2025’에 참가해 노화역전 펩타이드 기반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참가를 통해 나이벡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협력을 본격화하며 노화 대응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나이벡은 줄기세포 활성 단백질 유사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노화인자를 무력화하고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근감소증 등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해당 기술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해 높은 기술 장벽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현재 승인된 약물이 없는 초기 단계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2023년 약10억8000만달러에서 2035년 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나이벡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비임상 및 전임상 핵심 데이터와 기술 검증자료, 특허 전략 등을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유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분자생물학과 장세복 교수 연구팀이 암세포 생존에 관여하는 HMGB1-RAGE 단백질 복합체의 결합 구조를 극저온 전자현미경 기법으로 세계 최초로 원자 수준에서 해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 구조를 기반으로 암세포 증식과 이동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설계해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연구 결과 HMGB1와 RAGE 간 정전기적 상호작용이 확인됐으며 이 결합을 차단하는 펩타이드는 RAGE와 경쟁적으로 결합해 복합체 형성을 저해했습니다. 암세포에서 활성화되는 ERK1/2-Drp1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자가포식, 세포 증식, 이동을 현저히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폐암, 대장암, 췌장암 세포주에서 펩타이드 투여 시 ATP 생성이 감소하고 세포 이동성이 억제됐으며 정상 세포에서는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됐습니다. 동물실험에서도 높은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면역결핍 마우스의 폐암 모델에서 펩타이드 단독 투여만으로 종양 부피와 무게가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기존 RAGE 억제제는 비특이적 결합으로 부작용과 낮은 선택성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의 펩타이드는 복합체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바이오USA’에서 ‘화이자’를 비롯한 30여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CDMO 사업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개발 ▲바이오 소재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소개와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SNU관’에 공동 부스를 설치하고, CDMO사업에 대한 홍보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공정 개발, cGMP 생산, CMC문서 작성 등 CDMO 사업의 전반을 수행할 수 있으며, 소량뿐 아니라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 많은 업체들과 협의 및 후속 견적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바이오USA 기간 동안 화이자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나이벡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폐섬유증 치료제 ‘NIPEP-PF’과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NIPEP-IBD’에 주목했다.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에 대해서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제휴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통증 신경계 질환 치료제 분야 글로벌 유명 제약사들과 비밀유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7일 삼성동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디앤디파마텍과 ‘경구용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다양한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을 경구제로 개발할 예정인데요. 양사가 후보물질을 선정해 디앤디파마텍이 제형을 만들면 대웅제약이 고형화 및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 생산을 맡습니다. 임상개발 및 상업화의 경우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및 유럽에서, 대웅제약은 그 외 전 세계 지역에서 각각 진행합니다. 개발비용 부담과 개발성공에 따른 상업화 및 라이선스아웃 수익은 모두 양사가 절반씩 나눕니다.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은 생체기능을 촉진하는 효과가 높지만 위장에서 소화효소로 인해 성분이 분해돼버리는 한계가 있어 경구제로 개발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기술은 펩타이드·단백질 성분을 경구용 의약품으로 변환시켜주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임상에서 상업화까지 이르는 의약품 전 주기 역량에 디앤디파마텍의 경구화 제제기술을 더해 펩타이드·단백질 성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펩타이드 융합기술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펩타이드 기반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예방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스트라우만과 나이벡이 협업해 개발한 치은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제품에 적용됐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지난 2017년도에 치과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펩타이드 융합 기술을 스트라우만에 이전해 이뤄낸 성과로 스트라우만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가 진행 중이다. 본 특허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염증을 완화시키고 임플란트와 치아교정 장치 등 적용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나이벡 독자물질인 항염 항균성 펩타이드에 기반하고 있어 구강 감염까지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치주염을 비롯한 구강 감염과 염증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위한 기술과 제품 개발은 세계 최초 전문 치료제 개발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이식이 보편화 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상당수가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COIR저널)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가 될 진천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2027년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준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 ·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 · 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 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 · 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을 확정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하여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게 HD현대중공업의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환경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