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161390]는 현대차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사계절용 제품인 '아이온 에보 AS SUV'로 현대차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전기차 특화 기술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회전저항을 낮춤으로써 전기 소비 최소화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적의 패턴 디자인을 통해 특정 주파수 소음을 최대 9데시벨(dB) 감소시키고 최신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을 지원합니다. 타이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해 이상 마모 현상을 예방했고 가로 방향 강성과 코너링 강성을 각각 25%, 20%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과 전동화 부문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161390]는 지난 4일 독일 로가우의 세귤라 테크놀로지스 테스크 센터에서 '벤투스 에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5'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의 유럽 출시를 기념해 열렸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자매지 아우토빌트스포츠카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주요 언론사 기자단과 자동차 인플루언서 등 30여명을 초청해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벤투스 에보는 BMW와 아우디 등 주요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현지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핵심 세일즈 거점 유럽 내 '한국'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한 2조4352억원, 영업이익은 18.6% 오른 470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p) 증가한 44.8%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6.5%, 한국 58%, 북미 52.8%, 유럽 34.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전략적 리더십 하에 꾸준히 전개해 온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RE(교체용)타이어 판매 호조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5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18.6% 늘어난 2조4352억원, 4702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 없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이익체력을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RE타이어 중심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ASP(평균판매가격)을 유지하고, 고인치·고수익 믹스 개선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동률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7% 늘어난 2조3890억원, 527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2700억원, 1조8160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계절성 윈터타이어 매출 확대와 미국 반덤핑 관세 환입 가능성을 감안했을 경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는 실적과 별개로 한온시스템 인수 관련한 불확실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한온시스템 이사회 승인 공시로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일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 5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한앤코오토홀딩스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 한국타이어는 1조8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기존 지분율을 19.5%에서 54.8%로 확대할 전망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승인 공시로 불확실성은 일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절차 마무리됨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주주환원 기조가 변화한다면 한국타이어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온시스템의 실적, 경영 정상화에 기대감도 동반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400억원, 41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안정적인 탑라인과 비용관리로 견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내수와 유럽RE(교체용 장비) 중심 물량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부여하는 최고 단계의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인증인 '3-Star 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FIA 환경 인증'은 모터스포츠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환경 관리 및 지속가능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부여하는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평가 내용은 환경 성과, 에너지 소비 감축, 물류 효율 개선, 폐기물 관리 최적화, 탄소중립 프로그램의 진행여부 등입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의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스폰서로서, 기후 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성 강화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으며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포뮬러 E에 타이어를 공급하고자 원료 수급에서부터 타이어 생산, 폐기 후 재활용 등 타이어의 가치 사슬을 지속가능한 순환 루프로 전환하는데 집중해 왔습니다. 특히,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 운송, 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평가(LCA)를 거치며, 타이어 생산 시설, 생산 과정, 물류 등 전반의 과정에 대한 탄소발자국 추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지난 8월 23일 경기 성남시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한 2024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이하 KDM+)'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KDM+'는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형 디자인 교육으로, 전국의 잠재력 있는 학생들을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세계 일류 수준의 실무 디자이너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인 전공 학생 20명에게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현업 디자이너들의 멘토링을 제공해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와 함께 테크노플렉스와 하이테크 연구소인 한국테크노돔 등 한국타이어의 디자인 자산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프로젝트에서는 한국타이어가 보유하고 있는 드라이빙, 문화, 예술 등 분야의 다양한 자산을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디자인 제안이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참가자들의 원활한 과제 수행을 돕고자 12주간 현업 디자이너들을 멘토로 배정해 적극적인 피드백과 실무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SUV용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를 유럽 지역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다이나프로 HPX'는 사계절 내내 뛰어난 핸들링 및 제동 성능을 제공하면서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까지 갖춘 SUV 전용 올시즌 타이어입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M+S(Mud+Snow)' 인증을 획득해 진흙, 눈길, 마른 노면, 젖은 노면 등 다양한 환경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2022년 출시되어 SUV 운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어의 경우 블록 강성과 그립력, 핸들링 성능을 높이고자 톱니 모양으로 설계된 블록이 맞물려 블록 움직임을 최소화시켜주는 '3D 그립컨트롤 사이프'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와 함께, 조정 안정성을 제공하고자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가장자리 블록을 넓혀 패턴 강성을 향상시켰으며 최적화된 프로파일도 적용했습니다. 마일리지 성능을 향상하는 차원에서 내마모 성능이 강화된 사계절용 컴파운드를 적용하고, 주행 시 지면에 닿는 접지면적을 넓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초고성능 슈퍼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한국타이어와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첫 번째 파트너십입니다. '메르세데스-AMG GT 쿠페'에 공급되는 '벤투스 S1 에보 Z'에는 '메르세데스-AMG'가 최적의 접지력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을 갖춘 타이어에 부여하는 'MO1' 심볼이 각인됐습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MO1' 심볼 각인은 '메르세데스-AMG'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최상위 기술력을 입증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벤투스 S1 에보 Z'는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도 최적의 그립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맞춤형 스포츠 패턴과 변형된 컴파운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국타이어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넓은 트레드 디자인을 적용해 특수 설계 패턴과 함께 우수한 안정성을 제공토록 했으며, 마른 노면에서 성능을 높이고자 고강도 첨단 섬유 소재인 아라미드 보강 벨트를 장착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날씨에서 향상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 양양 서피비치에서 MZ세대를 타깃으로 팝업스토어 '한국 튜브 샵'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팝업스토어는 한국타이어가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최근 MZ세대 인기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양양 서피비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트렌디한 팝업스토어로 브랜드가치를 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 튜브 샵'은 타이어 모양의 튜브를 빌려주는 대여소 콘셉트로 운영됩니다. 튜브 스테이션, 포토존, 플레이존, 이벤트 구역 등 다양한 공간도 마련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방문객은 포토존에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해 선착순으로 한국타이어가 특별 제작한 타이어 튜브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대여는 인증샷 촬영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업로드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타이어 튜브 대여와 함께 화장품 샘플도 증정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미션 성공 시 경품을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 2종을 준비했습니다. 80kg,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