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8일 한샘에 대해 주택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2500원에서 5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유지(HOLD)'로 하향했다. 한샘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 33.8% 늘어난 1조9300억원, 417억원으로 예상된다. 원가율 개선이 향후 실적 개선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주택 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기대보다 더딘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대내적인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B2B(기업 간 거래) 매출감소와 B2C(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 매출 증가가 서로 상쇄효과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실적의 경우 추정치보다 호조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대형 단지 입주에 따라 B2C 인테리어부문 매출 강세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의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8530원이었다. 2022~2023년에는 적자에도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익 안정과 예측성 있는 배당 정책이 필요하다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iM증권은 10일 한샘에 대해 일회성 비용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6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ㅇ어든 49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6% 줄어든 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리하우스 및 홈퍼니싱 등 B2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부문 견조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그럼에도 임직원 PI(생산성 격려금) 상여 45억원, 통상임금 일시지금 33억원 등 78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4%, 22.1% 늘어난 1조9540억원, 381억원으로 예상된다. 리하우스 및 홈퍼니싱 등 B2C부문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영업구조상 고정비 비중이 큰 상황 아래서 올해의 경우도 매출증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보유현황과 보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한샘에 대해 구조적 원가율 개선에 따라 중기적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25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한샘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15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같은 기간 10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서울 일부 지역에 집중됐던 국지적 주택 가격 상승이 넓은 지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장기간 부진했던 매매량이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주요 원재료 가격 역시 안정화되는 추세로 한샘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970억원, 570억원으로 예상된다.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되는 가운데, 단품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외형 성장은 제한적이겠으나 수익성 높은 리모델링 단품에 대한 집중으로 매출 믹스가 변화할 것"이라며 "원가율의 의미 있는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실적 및 주가 변동성이 클 수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샘은 오는 8월 1일부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본부 본부장을 신임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한샘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진태 대표집행위원은 1년 6개월 만에 사임했습니다. 한샘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가치 상승 과제를 이끌 리더로서 김 신임 대표가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이번 인사를 결정했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업황 악화로 적자 상태에 있던 에이블씨엔씨를 오퍼레이션 및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취임 1년 만에 흑자전환과 매출성장을 이루는 등 국내외 시장 확대를 이끌며 기업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81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습니다. IMM PE는 그가 IMM오퍼레이션즈본부장을 겸직하며 한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 브랜드 경쟁력 상승 등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샘 관계자는 "기존의 경영 방침을 유지하며 회사가 장기간의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전보다 높은 수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9일 한샘에 대해 1분기 주택매매거래 위축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8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한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4586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손실은 223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택매매거래 위축에 따른 B2C 매출 감소 및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면 전반적인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분기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 반영과 일회성 비용 소멸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TV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과 디지털 플랫폼 론칭, 매장 리뉴얼 및 부대 비용 등은 손익 개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월 한샘몰 통합 플랫폼 론칭으로 한샘의 Digital Transformation 에서의 온라인 부문 역량 강화 전략이 현실화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고객의 구매 전환 비율과 추이가 온라인 역량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점진적인 주택매매거래 회복과 온라인 역량 강화로 매출 개선 방향성을 유효하다”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쇼핑이 국내 최대 가구업체인 한샘을 인수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롯데그룹 내 유통과 건설 계열사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1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IMM PE가 신설하는 신규 사모펀드(PEF)에 2995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IMM PE는 지난 7월 한샘 지분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해왔습니다. 롯데쇼핑은 이번 출자로 지분 5~6%를 보유합니다. IMM PE는 지난 7월 한샘의 지분(30.21%) 및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IMM PE는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설립하는 PEF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했고 각각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약을 한 롯데쇼핑과 LX하우시스 중 롯데쇼핑을 선택했습니다. 최근 롯데쇼핑은 한샘 인수 전부터 전국의 백화점 점포에 ‘한샘디자인파크’, ‘한샘리하우스’ 등 다양한 체험형 리빙 매장을 확대해왔습니다. 지난 6월에는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롯데쇼핑 최초의 리빙 전문관 ‘메종동부산’을 오픈하는 등 인테리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샘 사옥에서 ‘한샘 협력업체 금융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이 있는 한샘 협력사와 대리점에게 저리로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이날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한샘 협력사 동반성장 협력대출(이하 상생 펀드)’에 시중 대출금리보다 최대 1.5% 감면된 금리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한샘은 기존 180억원에 더해 1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총 280억원의 상생 펀드를 운영키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샘 강승수 회장도 “협력사와 대리점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기업철학을 모토로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고객·대리점·협력업체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9일 한샘(009240)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인테리어 부문의 반사 수혜가 지속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0만 6000원에서 11만 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25.9% 오른 5172억원, 172.3% 오른 23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2분기의 낮은 기저효과에 직시공 패키지 증가에 따른 리하우스 매출 호조, 코로나로 인한 인테리어 부문 반사 수혜 등이 맞물리면서 외형과 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다소 더디디지만 리하우스 매출의 점진적 증가가 확인된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며 “리모델링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샘이 대량 시공에 대한 품질보증 체계만 순조롭게 갖춘다면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의 폭발적 성장과 직매장 확대전략의 성과가 확인된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라며 “인테리어 부문의 실적 회복을 통해 리하우스 중심의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8일 한샘(009240)에 대해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홈코노미 수요 증가로 인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12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코노미는 집(Home)과 경제(Economy)를 조합한 용어로 집안에서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파 등 거실 가구를 교체하는 수요가 늘었고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을 위해 책상과 의자를 교체하는 수요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면 주방가구 구매도 증가했다"며 "또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주택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해를 거듭할수록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한샘 리하우스는 설계, 시공, A/S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했다”며 “이는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한 리모델링 패키지로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7일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한샘(009240)에 대해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 9000원에서 9만 1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한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10.9% 감소한 4356억원, 24.1% 떨어진 14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영업익이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이어진 중국 구조조정에 따른 자회사 적자 축소, 인테리어 패키지 판매 증가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올해도 실적 회복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대리점 채널의 점당 매출 증가와 패키지 판매 확대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표준매장 확대를 통한 리하우스·KB 대리점 B2C 영업활동 강화, 리하우스 대리점의 선별적 관리를 통한 점당 매출 증가, 영업사원 강화와 메뉴얼화를 통한 패키지 판매 증가 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