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한섬이 해외에 자사 브랜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건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11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꾸준히 확대해 왔습니다.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패션과 예술 중심지로 꼽히는 마레지구에 들어섭니다. 지난 2014년 개점했던 한섬의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허물고 재단장해 오는 6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2개층 총 400㎡ 규모로 147개 시스템·시스템 옴므 매장 중 가장 큽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시스템의 이미지를 접목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의류·잡화·액세서리 등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들을 판매하는 동시에 연중 글로벌 쇼룸 역할도 수행할 계획입니다. 파리 단독 매장 오픈에 앞서 오는 3월 시스템·시스템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3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0%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3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줄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1조757억원으로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2.4% 감소한 6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한섬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소각 방침을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내년 2월 2일까지 자기주식 49만2600주를 장내 매수한 뒤,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73만8900주를 포함해 총 123만1500주를 내년 2월 내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는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 총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주가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의류시장 위축과 해외 브랜드 론칭, 영업망 확대 등 신규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한섬에 대해 3분기 소비 둔화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57% 감소한 3297억원,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널별 성장률은 온라인 –4%, 오프라인 –3%로 추정된다”며 “업종 전반 기저 부담과 수요 저하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한섬의 이머징 브랜드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QL 입점한 신진브랜드의 약진과 거래액 증가로 온라인 침투율이 20%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3%포인트 감소한 4.3%로 마진도 축소될 것”이라며 “다만 실적 기저부담이 완화되는 4분기부터 점진적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의 남성용 제품 '오에라 옴므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한섬이 남성용 화장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에라 옴므 컬렉션 신제품은 총 2종입니다. 남성용 올인원 세럼 '오에라 옴므 리차징 컨센트레이트'는 오에라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활성 성분 '더 킹 오브 알프스 컴플렉스'를 적용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스위스 소나무 '킹 오브 알프스'에서 핵심 성분을 추출해 오에라와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성분입니다. 오에라 옴므 리차징 클렌징 폼은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 관리에 특화된 세정력과 면도 폼 기능을 갖춘 클린징 폼입니다. 마찬가지로 더 킹 오브 알프스 컴플렉스 성분이 적용됐으며 기존 남성용 제품 특유의 강한 향 대신 우디 시트러스를 활용한 중성적인 향을 적용했습니다. 오에라 옴므 제품은 한섬 공식 온라인몰 '더한섬닷컴' 등 주요 온라인몰과 백화점 및 면세점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한섬은 오는 11월까지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컬렉션 트리트먼트 로션과 캘리브레이팅 컬렉션 크림을, 연말까지 오에라 최상위급 라인 신제품을 내놓는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5일 한섬에 대해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크고 상대적 매력도가 크지 않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한섬이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보복 소비와 리오프닝 수혜로 인한 특수 효과가 축소되고 비소비지출이 확대되면서 소비력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절대적 밸류에이션이 밴드 최하단에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 매력도가 크지 않다”며 “단기간 내 강한 상승 반전을 도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7.3% 증가한 3267억원, 3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방 강세 수혜로 3분기에는 견조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의류 시장과 백화점 판매 호조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온라인 부분에서는 더한섬닷컴, H패션몰 재구매율 상승에 연결 실적 비중 23.7%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의류 전문 기업 한섬이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기 이익 모멘텀은 약하다는 시각이 나왔지만 중장기 밸류에이션 개선에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섬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여성 의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TIME, SYSTEM, MINES, SJSJ 등 자체 브랜드를 통해 한국 High-end 패션 대표 기업으로 부상했다. 앞으로 향수, 화장품 등 뷰티 카테고리 다양화와 온라인 유통 채널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섬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 16.8% 증가한 3574억원, 27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가 고르게 10% 초중반의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장품에서는 리퀴드 퍼퓸바 내 입점 브랜드가 증가하며 기대보다 매출 기여를 키우고 있다”며 “신규 브랜드 전개로 마케팅비가 소폭 증가해 이전 분기 추세 대비 이익 성장률이 둔화한 점이 다소 아쉽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신규 브랜드 론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대표 김민덕)은 향수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한섬은 오는 3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프랑스 니치 향수(고가의 프리미엄 향수) 전문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리퀴드 퍼퓸바는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리퀴드 퍼퓸바 플래그십 매장은 154㎡(약 47평) 규모로 비디케이·퍼퓸 프라팡·어비어스 등 10여개 브랜드의 니치 향수·캔들 등 200여 품목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프랑스어로 ‘물’을 의미하는 매장명(리퀴드)를 테마로, 매장 한 가운데에 대형 수조(300ℓ)가 들어섭니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선보입니다. 조향사 자격이 있는 향수 전문 직원이 브랜드의 역사와 제품의 향을 설명해주는 ‘도슨트(전시 안내인) 가이드 프로그램’, 브랜드 엠베서더 배우 이제훈이 대표 제품의 향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오디오 가이드’ 및 ‘AI 카운셀링 서비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섬은 이번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향수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합니다. 현재 3곳인 리퀴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0일 한섬에 대해 내수 의류 소비 흐름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섬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31% 증가한 3915억원, 591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 채널별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은 24%, 오프라인은 16%를 기록했다”며 “특히, 여성 캐릭터, 남성복, 수입 편집 브랜드의 성장률은 20%대에 육박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내수 의류 소비 흐름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백화점 3사의 의류 카테고리 평균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0% 내외인 것으로 추정했다. 오미크론 확진자 수 급증으로 백화점 객수 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예년 대비 따뜻한 날씨로 의류 소비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프리미엄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 바’를 오픈했고 2분기 자체 화장품 브랜드 ‘오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스포츠 컬처 콘텐츠 기업인 ‘왁티(WAGTI)’에 5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왁티는 지난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입니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사업 노하우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닷컴’의 한국 에디션을 운영했고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헤리티지 사업 파트너를 맺고 국제대회의 역사와 관련된 라이선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골스튜디오’와 니치향수 브랜드인 ‘SW19’도 운영 중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원 수준입니다. 한섬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골프웨어 브랜드의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왁티의 스포츠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MZ세대를 겨냥해 운영 중인 한섬의 모바일 편집숍 EQL 내 스포츠·스트릿 콘텐츠도 함께 기획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으로 신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뷰티·리빙·액세서리·스포츠 등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함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6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7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7500억원을 추석 연휴 전인 다음달 10일과 16일에 지급합니다. 대상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곳을 비롯해 모두 1만6000여 중소 협력업체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