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광역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공모전은 부산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접수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되며, 부산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등 만 18세부터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30명 내외, 8개 팀 내외로 모집합니다. 참가는 부산지역 청년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이뤄져야 하며, 분야는 환경, 교통, 안전, 에너지, 물류, 의료, 도시재생, 배리어프리, 시니어웰빙 등 스마트시티 관련 다양한 주제를 포함합니다. 참가팀에는 기업가정신 교육,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전담 퍼실리테이터 매칭, 멘토링 및 리서치 활동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됩니다. 최종 선정된 4개 우수팀에게는 MVP 제작을 위한 활동지원금 100만원과 심화 멘토링, 창업기업 및 지원 공간 견학 기회가 주어지며, 최우수팀에는 부산광역시장상이 수여됩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리빙랩은 시민이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APEC 교육장관회의 공식 연계행사인 APEC 대학 리더스 포럼(AULF)을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에서 주관 개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명문대 총장단과 글로벌 기업 및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를 활용한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 AI 인재 양성 및 윤리적 AI 활용 방안이 공유됩니다. 포럼 공식 주제는 아시아태평양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고등교육에서의 AI 활용으로, 기후변화, 보건, 에너지 등 주요 아태지역 현안 대응 전략이 다뤄집니다. 기조연설과 5개 패널 세션으로 진행되며 AI 활용 문제 해결, 지식 접근성 확대, 윤리적 고려사항, AI가 미래 일자리 및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논의됩니다. 부산대는 지역 전통산업 현대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AI 전략 및 개발도상국 유학생 대상 AI 교육 모델, 글로벌 혁신 사례도 소개할 계획입니다. 부산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APRU 회원 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공동 연구 및 스마트 농수산업, 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전문기업 리노공업㈜과 손잡고 글로벌 산학협력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부산대는 리노공업의 이채윤 대표이사를 ‘글로벌선도연구자’로 위촉하고, 양 기관 간 연구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20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도체 및 전자부품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협력 생태계 조성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및 기술개발 협력 확대 등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올해부터 ‘글로벌선도연구자(Global Frontier Researcher)’ 제도를 도입해 지역 산업 및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산업계 혁신 리더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가족회사가 태국에서 열린 국제 발명·혁신 전시회에서 금상 4개와 특별상 1개를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부산대(총장 최재원)는 ‘2025 태국 방콕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IPITEx 2025)’에 참가한 가족회사들이 총 5개의 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개최됐으며, 태국 국왕 직속 기관인 태국국립연구협의회(NRCT)가 주관했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690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혁신성·시장성·실용성·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이 선정됐습니다. 부산대는 교내 산학협력단과 LINC 3.0 사업단이 주관한 ‘PNU 가족회사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회사의 우수 기술과 발명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의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부산대 가족회사 ㈜뉴로서킷은 ‘탈모 평가를 위한 진단 서버 및 진단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탈모 진단 방법 및 시스템’을 출품해 두 개의 발명품 모두 금상을 받았습니다. ㈜유주는 해양 구조물 건설 분야에서 혁신 기술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인력 구조 혁신 추진을 위한 노사 간 협의를 완료하고 특별 희망퇴직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시행되는 KT의 인력 구조 혁신은 효율화가 필요한 일부 직무를 재배치하여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KT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직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처우 및 보상과 함께 고용 연장의 기회까지 주어지도록 하는 새로운 인력 구조 혁신 모델이라 부연했습니다. KT는 선로와 전원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전담할 2곳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를 신설하고 해당 회사 및 타 그룹사에 관련 직무와 인력을 재배치합니다. 신설 회사는 기술 인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전문 회사'로 포지셔닝해 외부 시장 진출 및 신사업 추진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전문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신설 회사 및 그룹사로 이동해 기존 근무 지역에서 업무를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회사에서 정년 도래 후에는 희망 시 3년 간 촉탁직으로 고용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한편, 재배치될 직무를 수행하던 직원 중 신설 회사 및 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환경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심사에서 래미안 원베일리의 공공보행로 작품으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공공보행로는 고투몰(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연결되는 360m의 지하 구간으로, '서울 시민의 일상, 서울의 24시간'을 주제로 한 24인의 그래피티·카툰·일러스트 전문 작가의 작품들이 입혀진 '스트리트 갤러리'가 조성이 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썬큰 가든과 상부 채광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가능하게 만들어, 지하보행로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한강공원 방문객 등 보행자들이 지나가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일상 속에서 색다른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물산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4'(래미안 원베일리 지하공간·커뮤니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래미안 원베일리 놀이터)와 함께 세계 3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앤컴퍼니그룹은 회의 문화 혁신을 위한 5대 밸류업 가이드를 전사 배포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회의 밸류업 가이드는 그룹 내 모든 계열사 회의 시간을 줄이고 의사 결정에 더 많은 구성원이 참가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배포했습니다. 회의 밸류업 가이드 주 내용은 '회의 전 목적 안내', '필수 데이터만 자유 양식 준비', '모두의 발언 기회', '경청과 존댓말', '누가·언제·무엇 중심 결론 공유' 등입니다. 내용에 따르면, 회의 진행 시 주최자는 참가자 전원에게 회의 시작 전 목적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데이터·자료는 재가공을 지양하고 IT 시스템 화면을 그대로 활용해야 하며 표지·목차·꾸미기 등 불필요한 과정도 생략합니다. 피드백 시에는 당사자 입장을 존중하고 직급과 상관없이 존댓말이 원칙입니다. 회의로 내린 결론은 '누가·언제·무엇을·어떻게' 중심으로 사내 공유됩니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올 상반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직몰입도 조사 결과 합목적성 회의, 결론이 뚜렷한 효율적 회의, 회의 결과의 실행 구체성 등에 대한 임직원 요구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회의 밸류업 가이드는 이날 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넥센타이어[002350]는 XAI(eXplainable AI)를 활용한 설계 프로세스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몰드(금형) 제작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타이어 개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포르쉐, BMW, 벤츠 등에 프리미엄 OE(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혁신적 기술을 접목한 타이어 개발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개발과정을 단순화하고, 보다 정교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XAI와 3D 프린팅 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접목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XAI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결과의 원인 및 과정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기본 설계, 주요 설계 변수, 성능 기여도, 설계 방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아 타이어 설계 효율을 극대화시키며, 타이어 개발자가 요구하는 성능에 부합하는 최적의 구조와 설계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넥센타이어는 XAI를 활용한 설계를 바탕으로 Virtual Tire Model(가상현실의 타이어 모델)을 생성하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의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이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구현됩니다. 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공항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의 로보틱스 및 스마트 물류시설 도입 ▲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미래기술 전시 및 홍보 ▲기타 기업 비즈니스 지원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추진됩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공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소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이동 경험을 확장하고, 인천국제공항이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가 오가는 허브 공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글로벌 미디어 및 데이터 기업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혁신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미국 주간지 타임 및 데이터 기업 스태티스타가 공동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과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 및 스태티스타가 공동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 2024'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타임과 스태티스타가 최초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은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5000개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전 세계 상위 500개 기업, 국내에서는 15개 기업이 선정됐습니다. 평가 항목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20개 이상의 성과 지표와 각 기업에서 공개하는 데이터로, 한국타이어는 주요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최상위 ESG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스태티스타의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 변화 및 감축량,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달성 여부 등을 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새로운 스니커즈 프랜차이즈 H-Street(에이치스트릿)의 첫 글로벌 론칭 장소로 서울을 점찍었습니다. 한국이 패션 유행 속도가 빠르고 트랜드를 주도하는 힘을 가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푸마가 트랙·필드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으로 스포츠와 패션의 융합을 시도합니다. 푸마는 서울 성동구 성수 Layer 41(레이어 41)에서 16일 에이치스트릿 론칭 글로벌 이벤트 ‘FUTURE ARCHIVES: THE H-STREET’를 공식 개최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공간을 선보입니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에이치스트릿은 1990년대 후반 푸마의 러닝 스파이크 아카이브 모델인 ‘하람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입니다. 이번 이벤트 공간은 에이치스트릿이 이어갈 러닝 헤리티지와 미래지향적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트랙&필드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로 디자인된 게 특징입니다. 정연지 푸마코리아 스포츠스타일 마케팅팀 차장은 "글로벌 푸마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세계적으로 문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글로벌 최초의 론칭 이벤트 장소로 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이치스트릿은 푸마 스피드캣 로우 프로파일을 잇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이번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통해 로우 프로파일에 대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트렌드를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5일 오후 2시 직접 방문한 푸마 에이치스트릿 론칭 팝업은 입구에서부터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문한 글로벌 팬들은 좋아하는 패션 셀럽 및 인플루언서를 보기 위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셀럽이 등장할 때마다 열띤 환호와 함께 연신 촬영 버튼을 눌러댔습니다. 팝업 1층은 푸마 브랜드 히스토리와 에이치스트릿을 공개합니다. 올해 출시될 에이치스트릿 라인업이 전시돼 제품 실물과 발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큐레이터이자 컬렉터 ‘인사이드 태그’와 함께 푸마의 트랙&필드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됐습니다. 입구 옆에는 트랙&필드에서 영감을 받은 포토존이 설치됐습니다. 여기에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타페이’ 등 로컬 아티스트 5팀과 진행하는 커스터마이징 워크숍 프로그램도 준비됐습니다. 입장 기프트로 받는 ‘H-Street 로고 토트백’을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에 맞춰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2층에서는 컬처 매거진 ‘콜드 아카이브’와 패션&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아이즈매거진’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콜드 아카이브 존에서는 에디토리얼 인사이트를 통해 기록된 독특한 사진 전시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와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네일 살롱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콜드 아카이브 존 옆에 엘리베이터를 형용화한 포토존 부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그래피티가 가득한 배경으로 힙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여기서 사진을 찍어서 SNS 인증을 하면 바로 옆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부스에서 직접 티셔츠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즈매거진 존에서는 에이치스트릿을 직접 시착할 수 있는 스타일링 공간과 함께 이색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디자이너 ‘지용킴’과의 협업으로 만든 스페셜 기프트가 제공됩니다. 이벤트 기간 ‘콜드 아카이브’가 직접 큐레이팅한 라이브 공연 및 DJ 퍼포먼스와 함께 ‘카페 어니언’이 제공하는 F&B 및 무료 브랜딩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이치스트릿 론칭을 기념해 앞으로 출시될 ‘H-Street OG’ 제품의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합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푸마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예약할 수 있습니다. 푸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론칭 이벤트를 통해 푸마의 러닝 헤리티지와 스트릿 무드가 결합된 에이치스트릿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