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가족회사가 태국에서 열린 국제 발명·혁신 전시회에서 금상 4개와 특별상 1개를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부산대(총장 최재원)는 ‘2025 태국 방콕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IPITEx 2025)’에 참가한 가족회사들이 총 5개의 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개최됐으며, 태국 국왕 직속 기관인 태국국립연구협의회(NRCT)가 주관했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690점의 발명품이 출품됐으며, 혁신성·시장성·실용성·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이 선정됐습니다.
부산대는 교내 산학협력단과 LINC 3.0 사업단이 주관한 ‘PNU 가족회사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회사의 우수 기술과 발명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의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부산대 가족회사 ㈜뉴로서킷은 ‘탈모 평가를 위한 진단 서버 및 진단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탈모 진단 방법 및 시스템’을 출품해 두 개의 발명품 모두 금상을 받았습니다. ㈜유주는 해양 구조물 건설 분야에서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 ‘수중 콘크리트 블록 구조물 시공방법’을 선보여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부산대 재학생들이 2024년에 창업한 디라이브㈜도 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이 회사는 ‘OBD를 이용한 실시간 운전 점수 산정 시스템’으로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태국 송클라대학 대학원장과 협상을 진행하며 태국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부산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부산지역 가족회사와 학생 창업 기업의 발명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바이어 및 기술 협력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