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맞춤형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바우처'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28일부터 베타 운영에 들어간 바우처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필요한 쇼핑 혜택을 선택해 누릴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날 '펫 바우처'를 시작으로 연내 결혼과 출산·육아 등 주요 생애주기별 바우처 혜택을 추가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회원은 '멤버십 MY' 페이지에 반려동물 정보(동물 종·성별·나이 등)를 등록하면 펫 카테고리 쇼핑 시 맞춤형 할인과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얄캐닌, 힐스, 한고연몰 등 총 11개사가 펫 바우처 파트너 브랜드로 참여하며 이들 브랜드 상품 구매 시 바우처 혜택이 제공됩니다. 멤버십 MY에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한 회원은 파트너사의 브랜드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 웰컴 할인 쿠폰을 브랜드별 1회씩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파트너 브랜드 제품 구매 시 10%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기본 적립 1%, 멤버십 적립 4%와 합쳐 최대 15%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해 나갑니다. 현대차 그룹은 9일, 24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올 한해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20조4000억 대비 18% 이상 늘어난 액수로 현대차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 금액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투자는 중장기 투자 방향성에 따라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투자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을 각각 집행합니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 등을 앞세워 전기차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신모델 개발을 꾸준히 확대하며 전동화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2030년 경제형에서부터 럭셔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성원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하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진성원 사장은 동종업계 경쟁사에서 30여년 경력을 쌓은 우리카드 최초의 외부 출신 CEO로 임기 첫해 '압축성장'이라는 화두를 꺼내들었습니다. 3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진성원 사장은 경영 키워드로 ▲신용카드회사 기본에 충실한 카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독자카드사 전환 완성을 통한 수익·비용 구조개선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의 모든 부분을 즉시 선도사 수준으로 점프업(Jump-up)시키기는 힘들다"며 "핵심영역을 중심으로 압축성장을 통해 전사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축성장을 통해 우리카드가 메이저마켓에 도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보였습니다. 새해 카드업계의 경영환경은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성원 사장은 국내외 정세불안으로 확대된 금융시장 변동성과 내수경기 위축, 더딘 금리인하 속도로 인한 고금리 상황 지속, 업계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 도래로 빅테크 IT회사와 경쟁심화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회사·사업별 성과 기여도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한 현대차의 경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재무 목표 초과 달성과 2030 전략 수립 등 성과를 창출한 이승조 전무, IR담당 임원으로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 획득 및 인도법인 IPO 성공 등 성과를 견인한 구자용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기아는 재경본부 내 요직과 미국판매법인 재무총괄 등을 거친 김승준 상무가 전무 승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보임됐습니다. 시장 상황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을 주도하며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인사했습니다. 현대로템은 방산 사업부문의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이끌어낸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및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지난 사장단 인사에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은 기획조정담당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피터얀 반데피트)은 현대카드와 함께 신용카드 ‘배민현대카드II’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배민현대카드II는 배민 곱빼기카드, 배민 한그릇카드 등 총 2종으로 배민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민포인트 적립에 특화했습니다. 배민 앱에서 배민현대카드II로 결제할 경우 기본 적립률과 추가 적립 프로모션 혜택을 포함해 결제 금액의 최대 10%가 배민포인트로 적립됩니다. 배민 한그릇카드는 결제 금액의 5%, 배민 곱빼기카드는 결제 금액의 10%를 배민포인트로 쌓을 수 있습니다. 배민 앱에서 결제 시 적립되는 배민포인트는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습니다. 또 국내외 모든 가맹점 결제 시 배민포인트를 한도 없이 적립해줍니다. 배민 한그릇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1%, 배민 곱빼기카드는 1.2%가 배민포인트로 쌓입니다. 추가 적립 프로모션은 내년 7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아울러 ▲국내 주요 커피 전문점(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편의점(GS25, CU 등)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습니다. 배민현대카드II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은 현대카드와 손잡고 대한항공카드를 출시한 지 4년 만에 '대한항공카드 Edition2'를 론칭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카드 Edition2'는 2020년 4월 대한항공과 현대카드가 제휴해 출시한 '대한항공카드'의 새로운 버전입니다. 대한항공카드는 국내 첫 항공사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로 다른 마일리지 카드와 비교해 높은 적립률과 항공이용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대한항공카드 Edition2'는 항공기 편명을 연상시키는 060과 120, 300, the First Edition2 총 4종으로 구성됐습니다. the First Edition2의 경우 기존 대한항공 모닝캄 이상 우수회원만 가입이 가능했던 허들을 없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연회비는 각각 6만원, 12만원, 30만원, 80만원입니다. 해당 카드는 기존과 같이 다양한 업종에서 높은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제공하게 됩니다.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 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기본 제공하며, 그외 대한항공·해외·호텔 등 추가 적립 대상 업종에서 결제 시 1000원당 최대 5마일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카드는 아시아·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5억달러 규모의 달러화표시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신규 채권 발행은 2007년 이후 17년만으로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가능성을 글로벌 채권시장이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현대카드는 스스로 평가합니다. 이번에 발행된 해외 달러화표시채권은 5년 만기 단일물로 최종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35bp(1bp=0.01%) 내린 135bp로 결정됐습니다. 채권 발행 공모에는 최종 발행금액 대비 6.4배수가 넘는 32억달러에 이르는 투자수요가 몰렸습니다. 글로벌 우량투자기관 50여곳이 공모 참여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현대카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였습니다. 현대카드는 올해초부터 피치(Fitch Ratings), 무디스(Moody's),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중요도 높은 자회사이며 안정적인 리스크관리에 기반해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우수한 등급을 받았습니다. 모회사 현대자동차와 시너지도 시장에서 긍정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현대카드는 분석합니다. 해외 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달 홍콩·싱가포르·대만을 찾아 투자자 대상 IR설명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카드는 친환경 종이팩 생수 '현대카드 아워워터(Our Water)'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2019년 선보인 '현대카드 아워워터' 종이팩 버전입니다. 신용카드 플레이트 테두리 라인을 그려 신용카드 회사라는 현대카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낸 '카드(Card)', 청량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 물방울을 표현한 '드롭(Drop)' 등 2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됩니다. 앞서 현대카드는 2011년 '현대카드 잇워터(It Water)'를 선보인데 이어 2019년 생수병에 신용카드 플레이트를 디자인한 '현대카드 아워워터'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넥슨(대표 이정헌)은 현대카드(대표 부회장 정태영)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 넥슨 현대 카드를 한정 출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블루 아카이브’ 한정판 플레이트에는 게임 속 학원도시 ‘키보토스’의 전경과 캐릭터 ‘아로나’의 뒷모습이 새겨졌습니다. 넥슨은 오는 8월 31일까지 신규 한정판 플레이트 출시를 기념해 ‘블루 아카이브’ 보상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넥슨 현대카드’, ‘넥슨 현대카드 UNLIMITED’를 소지한 회원 중 이벤트 개시 직전 6개월 간 카드 사용 이력이 없거나, 이벤트 기간 중 ‘블루 아카이브 플레이트’로 교체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해당 회원들은 넥슨 현대카드 ‘블루 아카이브 플레이트’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이벤트 참여하기’ 클릭 후 기간 내 누적 15만원 이상 카드 결제 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 보상으로 ‘청휘석 2,400개’, ‘100만 크레딧 포인트’, ‘최상급 활동 보고서 20개’ 등을 포함한 게임 내 특별 쿠폰과 캐릭터 아로나가 그려진 ‘장패드’, ‘PVC 카드 홀더와 목걸이 줄’, ‘아크릴 마그넷’ 등으로 구성된 한정판 굿즈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넥슨 현대카드는 넥슨 회원 전용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카드는 자사 발급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카드로 애플페이(Apple Pay)를 이용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아멕스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 3종(플래티넘·골드·그린)과 블루박스라인(BBL) 등 현대카드가 발급한 모든 아멕스 브랜드 카드 개인고객과 개인명의 법인카드 고객은 이날부터 애플페이로 쉽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멕스카드로 애플페이 결제 가능한 가맹점은 스타벅스, 현대백화점,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를 포함한 97개 오프라인 브랜드와 23개 온라인 브랜드입니다. 애플페이 가맹점 중 일부 브랜드는 내부사정으로 아멕스카드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순차적으로 결제 가능 가맹점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현대카드는 설명합니다. 아멕스카드를 애플페이에 설정하면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방식으로 아멕스 가맹점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애플페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카드 고객이 다양한 카드로 편리하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식 참여 브랜드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본인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점주들의 상황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간의 경영 방식과 소통 과정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개선해 가맹점을 빠르게 안정화시켜 "제 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된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가맹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점주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89% 오른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빽햄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생 문제 등이 연달아 터져 나오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주주들의 불만이 높아졌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14일 현재(13시 기준)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잇따른 주가 하락에 더본코리아는 최근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가맹점주 대상 지원책을 내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지원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지원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맴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등의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백 대표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가맹점 수에 비례해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브랜드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는 규모가 작고 가맹점 수가 적은 브랜드일수록 더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에 대한 논란도 바로잡았습니다. 그는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로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00억원 상생안에서 빠졌다는 지적에는 "빽다방은 멤버십을 활용한 충성 고객 확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백 대표는 원산지, 위생 등 관련 지적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면서도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70여개가량 올리면서 회사뿐만 아니라 관계가 있던 지자체, 점주들까지도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의 위생 및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백 대표는 "그간 퍼포먼스 적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된다고만 생각했다. 그릴 장비와 같은 경우도 해외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국내에서 재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앞으로는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는 않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유통은 해외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재 이슈들이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해외 소스 수출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해외 수출용 소스 8종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현재 6개 소스가 개발 완료됐고 2종을 추가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계획 중이며 B2C로 상시 활용될 수 있는 소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들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 G사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그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오는 6월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영 조직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백 대표는 "5월 말 목표로 홍보팀과 감사팀 인력채용을 확정하고 메뉴 개발 승인 과정을 한 달에서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슈퍼바이저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등 소통 구조를 전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한화 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절차는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조단위 인수합병(M&A) 성사는 2017년 전장·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이후 8년 만입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냉난방공조(HVAC) 업체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 왔습니다. 특히,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 지원 등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설루션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냉각용량, 냉각효율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플랙트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DCS Award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개 이상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공조사업은 가정과 다양한 상업, 산업 시설에 최적의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온습도를 제어하는 산업으로 지구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규제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등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달러에서 2030년 990억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설계와 설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제어 설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 설루션(FläktEdge)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삼성전자의 기존 판매채널에 레녹스의 판매채널을 더해 북미 공조 시장 공략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 AI(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등 미래 성장 산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4일부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류정환 SKT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SKT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무료 교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해 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거의 동일한 보안 효과를 내지만 해외 로밍 사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SKT는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대해서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가 줄어들었기에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고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안정화가 진행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마련된 대책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SK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