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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원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임직원에 던진 화두는 ‘압축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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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03, 2025, 12:01:46

"메이저마켓 도전하는 토대 구축 원년"
본업 경쟁력 강화·수익비용 구조 개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성원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하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진성원 사장은 동종업계 경쟁사에서 30여년 경력을 쌓은 우리카드 최초의 외부 출신 CEO로 임기 첫해 '압축성장'이라는 화두를 꺼내들었습니다.


3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진성원 사장은 경영 키워드로 ▲신용카드회사 기본에 충실한 카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독자카드사 전환 완성을 통한 수익·비용 구조개선 ▲성취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의 모든 부분을 즉시 선도사 수준으로 점프업(Jump-up)시키기는 힘들다"며 "핵심영역을 중심으로 압축성장을 통해 전사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축성장을 통해 우리카드가 메이저마켓에 도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보였습니다.


새해 카드업계의 경영환경은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진성원 사장은 국내외 정세불안으로 확대된 금융시장 변동성과 내수경기 위축, 더딘 금리인하 속도로 인한 고금리 상황 지속, 업계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 도래로 빅테크 IT회사와 경쟁심화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성원 사장은 "외부환경이 어려울수록 내부결속은 더욱 단단해진다"면서 우리카드 임직원의 협동을 당부했습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내수경기 위축, 빅테크 IT사와 경쟁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카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수익·비용 구조개선,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구축에 중점을 두며 우리카드 성장을 이루겠다는 신임 사장의 강한 의지를 취임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진성원 사장은 1989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CRM마케팅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또 현대카드에서 마케팅실, SME사업실, 금융사업실장을 거쳐 오퍼레이션(Operation)본부장을 지내며 핵심업무를 두루 경험한 카드업계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됩니다. 롯데카드에서는 업무효율 개선을 위한 고문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카드 경영진단TFT'에서 TFT총괄 고문을 맡아 다년간의 카드업 경력을 기반으로 우리카드 경쟁력 강화 해법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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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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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탄핵 정국+트럼프 2기 출범’…변동성 확대될 2025 증시, 유망 업종은?

2025.01.01 00:16:06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5년은 탄핵 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의류, AI(인공지능)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에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권 교체 시 내수부양, ESG, IT중소형주, 남북경합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인용이 된다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주로 민생 안정 대책, 확장적 재정정책을 통해 내수 소비 부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내수부양(유통,의류), ESG(상법 개정 시 소액주주 수혜 예상 기업), IT 소부장 국산화(IT중소형주) 등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당과 야당 모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시 주식 시장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유통, 증권, 지주, 자동차, 건설, 철강·비철금속 등이 정권 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류, 반도체, 휴대폰·IT부품, 신재생에너지 등도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AI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가 시행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및 사용에 관한 행정명령' 철회 입장을 피력해왔다. 이에 트럼프 정부 초기 정책에 AI 분야 규제 완화가 포함된다면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유틸리티, 은행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권 교체 시 기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었던 전기요금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동해 가스전 시추사업과 같은 정책은 동력을 잃을 전망"이라며 "또한 서민, 소상공인 지원 확대 요구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수출 품목의 부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도체 수출액 증감률이 둔화하고 있고, 자동차,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품목의 모멘텀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소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트럼프 2기 관세정책으로 인해 수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그동안 국내 수출을 견인했던 반도체 수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뿐만 아니라 가전, 전기·전자제품 등 IT 전반 수출 경기도 악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비철금속제품 수출 전망 역시 개선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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