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총 60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계열사별로 보면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14년 만에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합니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하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갑니다. 정교선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배경에는 한때 캐시카우로 불리던 홈쇼핑의 업황 악화와 무관치 않습니다. 악화일로를 걷는 국내 홈쇼핑 시장 환경하에서 현대홈쇼핑의 성장 둔화도 지속돼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은 중·단기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8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일반 상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7%, 247.4% 늘어난 9970억원, 583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같은 기간 36.5% 늘어난 1조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종속회사 연결 편입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며 "연결 편입 효과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 늘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홈쇼핑 부문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89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같은 기간 14.9% 늘어났다. 일반상품 중심의 편성전략으로 향후 홈쇼핑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홈쇼핑 부문에서 일반 상품 비중 확대에 따른 GPM(매출총이익률) 개선과 송출료 방어로 수익성이 개선이 두드러졌다"며 "GPM 턴어라운드가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를 공개매수한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발행 주식 총수의 25%를 주당 6만4200원에 공개매수하며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입니다. 이번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은 기존 25%에서 50%(600만1500주)로 늘어나게 되면서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건(상장사 지분 30%)을 충족하게 됩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 내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을 추가 확보해 종속회사로 편입시켜, 지주회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량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편입으로 연결회계 효과 등 수익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공개매수가격은 과거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여러 기업들이 산정했던 최근 3개월 간의 가중산술평균 주가에 적정한 프리미엄을 고려했다"며 "규모 역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재무능력과 배당수익의 세금 혜택, 주력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약률이 목표 수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함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6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7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 등 12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7500억원을 추석 연휴 전인 다음달 10일과 16일에 지급합니다. 대상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곳을 비롯해 모두 1만6000여 중소 협력업체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현대홈쇼핑은 오는 20일부터 ‘제이바이(J By)’, ‘이상봉에디션’, ‘안나수이’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을 의류 구매 수요를 잡기 위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상품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높아진 프리미엄 상품 수요를 겨냥해 ‘홀가먼트(Wholegarment·봉제선 없이 옷을 완성하는 기법)’나 ‘크로셰(Crochet·뜨개질)’ 등 고급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현대홈쇼핑은 오는 20일 오전 8시 15분 방송에서 ‘이상봉에디션’의 ‘아트웍 오마쥬 셔츠’와 ‘스트링 조거밴딩 팬츠’ 등 가을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인 ‘아트웍 오마쥬 셔츠’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감각적인 프린트와 자수가 포인트인데요. 상의와 아우터로 투웨이(2-way) 연출이 가능하며, 80수 고탄력사를 사용해 내구성이 강한 게 특징입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이상봉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이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홈쇼핑(대표 정교선·임대규)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현대H몰 모바일앱 내 라이브 커머스 코너인 쇼핑라이브에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니트 플리츠백’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업사이클링은 쓸모가 없어져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친환경적인 기술이나 디자인, 아이디어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 단지 10여곳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4만여개의 폐페트병을 수거했습니다. 수거한 폐페트병은 세척·분쇄·원사 생산 등의 공정을 거쳐 2000개의 친환경 플리츠백 가방으로 재탄생됐습니다. 가방 1개당 약 16개의 폐페트병이 사용된 셈입니다. 판매 상품은 숄더백과 미니 숄더백 2종으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계층을 위해 쓰입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인 가치 소비에 초점을 두고 환경 보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공감하고 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홈쇼핑(대표 정교선·임대규)이 업계 최초로 홈쇼핑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현대홈쇼핑 현대카드’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현대홈쇼핑이나 현대H몰에서 첫 결제시 사용 가능한 2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이달 중 결제한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1만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또 카드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겐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현대H몰’ VIP(다이아몬드) 등급이 부여됩니다. 다이아몬드 전용관 이용과 전용 할인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카드 첫 결제월 포함 3개월간 현대홈쇼핑에서 30만원 이상 결제 시 결제한 금액의 7%를 H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홈쇼핑 현대카드 고객을 위한 전용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현대홈쇼핑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홈쇼핑 현대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현대홈쇼핑과의 독점 제휴를 바탕으로 출시된 이번 상품은 현대홈쇼핑에서 결제 시 높은 포인트 적립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홈쇼핑 현대카드로 현대홈쇼핑에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를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멤버십 포인트인 ‘H.Point’로 적립해줍니다. 그 외 일반 가맹점에서도 1%의 적립률을 제공합니다. H.Point는 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되며 현대홈쇼핑을 포함한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홈쇼핑 현대카드는 상품의 기본 혜택과 함께 다양한 구독 서비스와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고객 맞춤형 혜택으로 구성된 ‘3층 시스템’ 서비스도 시작합니다.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마케팅과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현대홈쇼핑 현대카드 회원은 현대홈쇼핑의 정체성을 담은 2가지 디자인의 플레이트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국내외겸용(VISA) 모두 1만 원입니다. 현대홈쇼핑 현대카드 회원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홈쇼핑은 오는 6일 오후 5시 4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오세득 프리미엄 립아이 스테이크'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오세득 프리미엄 립아이 스테이크’는 레스토랑의 립아이 스테이크와 같이 프리미엄 부위인 꽃등심과 새우살이 한 덩어리인 형태 그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상품은 스테이크(230g) 8팩, 치미추리 소스 1병(205g), 시즈닝 1병(50g)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오세득 셰프가 출연해 상품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직접 소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홈쇼핑(대표 정교선·임대규) 간판 프로그램 ‘왕영은의 톡투게더(이하 왕톡)’이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용기내 챌린지’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용기내 챌린지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일회용품·플라스틱 등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하거나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구매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자는 운동입니다. 현대홈쇼핑은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오는 5일 오전 9시 20분에 진행되는 ‘왕톡’ TV홈쇼핑 방송에서 밀폐용기 ‘더스텐 클래식 블루’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스테인리스 소재 밀폐용기 20종과 누름판 2개, 분리형 채반 4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8만9000원입니다. 왕톡은 상품을 구매한 고객과 기존 왕톡에서 판매한 다회용기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용기내 챌린지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현대H몰 모바일앱 내 ‘왕톡 카페’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왕톡 카페는 고객이 방송 상품과 생활팁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모바일 커뮤니티로 회원 수만 9만 명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왕톡에서 구매한 다회용기 상품을 사용해 직접 용기내챌린지에 참여하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