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HMR 생면공장 인프라를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생면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최첨단 HMR생면공장’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6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2만237㎡(약 6051평)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었습니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풀무원의 여름 전략제품인 HMR냉면 라인 가동을 시작했고 겨울 전략제품인 HMR우동 라인은 가을부터 가동할 계획입니다. 풀무원은 ‘품질·메뉴·포장’ 3대 혁신을 추진해 연간 24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국내 생면시장을 5년 안에 2배 이상 성장시켜 5000억원 규모로 키워 나갈 방침인데요. 지난 30년간 쌓은 제면기술과 미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접할 수 없었던 품질의 신메뉴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에 풀무원은 이 공장의 반죽 프로세스상 치대고 누르는 힘을 종전 100마력에서 150마력으로 50% 상승시키는 ‘초고압 제면공법’을 도입하는 등 수타장인들의 노하우를 적용했습니다. 열과 압력을 받은 반죽의 표면적을 최대한 넓혀 반죽의 구조를 균일하고 치밀하게 만들어 더욱 쫄깃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가 930억원을 들여 새롭게 증축한 생산 라인을 통해 간편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5월부터 김천공장 증축 간편식 라인을 가동 시작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기존 김천공장은 2층 규모로 육가공 제품을 생산해 왔는데요.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생산 확대를 위해 총 93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3층에 생산동을 새롭게 증축했습니다. 김천공장 증축 생산동에서 이번 달부터 가동되는 생산 라인은 만두·튀김·소시지 라인입니다. 기존에 외주로 생산하던 만두와 튀김을 자체 생산으로 변경했고, 1층에서 생산하던 소시지도 3층에 추가 라인을 설치해 생산규모를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물량으로 생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증축 라인 가동을 통해 김천공장의 총 생산규모(CAPA)는 약 30%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7월에는 추가로 HMR 라인을 도입해 품질을 한층 높인 간편식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롯데푸드의 HMR 매출액은 지난해 2031억원에서 올해 2410억원으로 19%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푸드가 사업 전 영역에서 ESG 경영에 적극 나섭니다.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빙과·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등 여러 분야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빠삐코는 지난 1981년 첫 선을 보여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빙과 업계 최초로 녹색인증 패키지를 도입합니다. 국가공인 녹색인증 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빠삐코는 정부에서 확인한 녹색기술 적용 필름포장재를 사용해 녹색인증 마크도 제품에 적용했는데요. 포장재에 친환경 잉크를 쓰면서 환경 오염 물질인 유해 유기 용제의 사용을 연 39톤 가량 줄일 계획입니다. 냉동 HMR 패키지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R-PET(Recycled-PET·재활용된 플라스틱)를 사용한 필름을 적용합니다. 2030년까지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30%까지 확대한다는 환경부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파스퇴르 우유납품상자 재활용 수지 적용 ▲떠먹는 요거트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동물복지 축산물 인증을 마친 닭고기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냉동 가정간편식(HMR) ’동물복지 치킨너겟’ 2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동물복지 치킨너겟은 치킨너겟을 맛·식감 등 기능적인 만족감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닭고기만을 가공해 동물복지라는 환경친화적 가치까지 담아내 차별화한 제품입니다. ‘동물복지 치킨너겟 오리지널’은 닭고기 본연의 담백한 맛이 살아있고, ‘동물복지 치킨너겟 치즈’는 닭고기와 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2종 중 오리지널 제품 기준 칼슘이 100g당 351㎎, 비타민D가 100g당 130㎍ 들어 있는 고칼슘·고비타민D 제품입니다. 이정주 풀무원식품 PM(Product Manager)은 “HMR 시장이 성장하면서 더 좋은 재료로 만든, 더 맛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 깐깐하게 만든 프리미엄 치킨너겟을 처음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돈까스 치즈볼’과 ‘감자 치즈볼’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국내 가정간편식(HMR) 냉동베이커리는 냉동만두·냉동피자·냉동핫도그 등과 달리 비교적 성장이 더딘 시장이었지만 최근 급성장하는 모습입니다. 풀무원은 이번에 돈까스·감자 치즈볼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돈까스 치즈볼은 모차렐라와 프로볼로네 두 가지 치즈로 채워 치즈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감자 치즈볼은 빵과 감자, 치즈 3겹으로 층을 이룬 것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성하은 풀무원식품 냉동FRM(Fresh Ready Meal)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올해는 치즈볼 신제품 2종을 출시해 자사 유탕 간식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고단백 두부로 고기 식감을 구현한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는 식물성 소스 베이스에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고단백의 두부크럼블을 넣어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낸 것이 특징입니다. 두부크럼블은 콜레스테롤을 피하면서도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육류 대체 소재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단단한 고단백 두부를 잘게 다진 뒤 2차례의 공정(베이킹, 볶음)을 통해 수분을 최대한 빼고 만들어 다짐육과 비슷한 식감을 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직화로 볶아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인 ‘직화짜장’과 코코넛밀크를 더한 ‘코코넛커리’, 태국 요리인 팟카파오무쌉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맛이 특징인 ‘태국풍 카파오’ 총 3종입니다. 홍소연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단순히 간편함을 넘어서서 다양한 시식 경험과 건강 측면까지 고려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한 끼 식사로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를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종합외식기업 bhc(대표 임금옥)는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HMR 신제품은 ’창고43 소고기국밥‘, ’창고43 추어탕‘, ’창고43 돼지고기 김치찜‘, ’창고43 뼈해장국‘ 등 4종입니다. 창고43 소고기국밥은 진한 육수에 특제양념을 첨가한 국밥으로 삶은 소사태살을 넣은 제품입니다. 창고43 추어탕은 간 국내산 미꾸라지와 무청시래기를 장시간 끓인 메뉴입니다. 창고43 돼지고기김치찜은 숙성된 김치와 돼지고기를 익혀내 매콤함과 식재료 본연 감칠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창고43 뼈해장국은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에 국내산 우거지 등 야채를 넣고 고아낸 메뉴입니다. HMR 신제품 4종은 1·2인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장에서 먹던 맛 그대로 간단하게 가정에서 만나볼 수 있어 고객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bhc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SSG닷컴을 비롯해 NSmall·AK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카카오톡 스토어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도 bhc의 우수한 연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식생활을 반영한 HMR 제품을 지속 개발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고단백 두부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면인 ‘두부면’에 특제 식물성 소스를 얹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두부면KIT(키트)’ 2종(매콤라구파스타·직화짜장)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두부면KIT’는 풀무원이 지난해 5월 선보인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에 소스를 추가 구성하여 간편한 요리로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1인분 기준 직화짜장이 단백질 27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비율 49%)·매콤라구파스타가 단백질 2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비율 44%)에 달하는 고단백 식품입니다. 반면 탄수화물은 직화짜장 2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비율 7%)·매콤라구파스타 20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비율 6%)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식물성 소스를 사용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세부 원료까지 100% 식물성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소스에는 고기 대신 씹는 맛을 살리는 고단백 ‘두부크럼블’이 12% 들어갔습니다. 김소리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코로나19 이후 영양과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HMR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른바 ‘집밥’ 문화가 확산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조리 부담을 덜 수 있는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11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빈도가 늘면서 집밥의 개념이 ‘집에서 직접 요리한 밥’에서 ‘내가 차린 밥상’으로 넓어졌다고 합니다.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배달음식’, ‘식사대용식품(CMR)’ 까지 집밥의 범주에 포함되는 추세입니다. 실제 집에서의 식사 준비 과정도 점차 간소화되는 모습입니다. 단순 상차림 또한 집밥 개념에 속하게 되면서 조리 과정을 생략하거나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식사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 컵만으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대용식·해산물 파티팩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조리 시간 없애거나 줄여 한 끼 식사 ‘뚝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가 운영하는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JOE & THE JUICE)’는 식사대용식(CMR) ‘조거트(Joegurt)’의 신메뉴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동원홈푸드(대표 정문목)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이 요리 유튜버 ‘심방골주부’와 함께 한식밥상 HMR 3종을 출시했습니다. '더반찬&'은 46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집밥 유튜버 ‘심방골주부’의 음식 철학과 그 조리법을 직접 전수받아 한식밥상 HMR 3종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이번 간편식에는 설탕 대신 ‘심방골주부’의 비법 조미료인 생강청을 넣어 감칠맛과 더불어 한식 고유의 맛을 재현했습니다. 한식밥상 HMR 3종은 각각 1~2인분의 소량으로 포장돼 있으며, 냄비에 부어 끓이기만 하면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어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시골 돼지짜글이’는 넉넉한 양의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와 양념이 잘 어우러져 있는 HMR 제품으로, ‘심방골주부’의 유튜브 영상 중 14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꽁치김치지짐’과 ‘등갈비김치찜’ 역시 인기 레시피를 바탕으로 국내산 김치와 각각 꽁치, 등갈비를 함께 넣고 오랜 시간 졸여 매콤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간편식 제품입니다. '더반찬&'은 각종 식재료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부터 손질, 제조까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