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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집밥 문화’ 확산…요리 부담 줄인 신제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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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11, 2021, 07:04:00

12분내 간편한 한 끼 식사 ‘뚝딱’
조리 번거로운 해산물까지 ‘파티팩’ 통해 간편화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른바 ‘집밥’ 문화가 확산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조리 부담을 덜 수 있는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11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빈도가 늘면서 집밥의 개념이 ‘집에서 직접 요리한 밥’에서 ‘내가 차린 밥상’으로 넓어졌다고 합니다.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배달음식’, ‘식사대용식품(CMR)’ 까지 집밥의 범주에 포함되는 추세입니다. 

 

실제 집에서의 식사 준비 과정도 점차 간소화되는 모습입니다. 단순 상차림 또한 집밥 개념에 속하게 되면서 조리 과정을 생략하거나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식사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 컵만으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대용식·해산물 파티팩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조리 시간 없애거나 줄여 한 끼 식사 ‘뚝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가 운영하는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JOE & THE JUICE)’는 식사대용식(CMR) ‘조거트(Joegurt)’의 신메뉴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조거트볼과 조거트(메이플·초코·코코넛)입니다. 조거트는 그릭 요거트 위에 다양한 견과류(아몬드·건라즈베리 등)와 그래놀라를 토핑으로 올려 포만감은 높고 칼로리가 낮아 아침 식사대신 간편하게 먹기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오뚜기(대표 황성만)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오즈키친 크리스피치킨’ 2종을 출시했습니다.  

 

오즈키친 크리스피치킨은 100% 국산 닭고기를 사용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데요.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적용하면 10분~12분 사이에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합니다. 아이들 간식이나 어른들 맥주안주로 적당하다는 것이 오뚜기 측의 설명입니다. 

 

오즈키친 크리스피치킨은 크리스피치킨·핫크리스피치킨 등 2가지 맛으로 출시됐습니다. 

 

 

◇ 조리 번거로운 해산물까지 파티팩으로 간편화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의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보노보노’는 홈스토랑족(집에서 레스토랑 음식을 즐기는 사람)의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 파티팩’을 선보였습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보노보노 4개점(삼성점·죽전점·김포한강점·성수점)의 1분기(1~3월) 매출 가운데 배달·포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5%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배달 및 포장 메뉴 중에서는 소규모 홈파티용으로 선보인 파티팩이 56%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초밥세트(21%) ▲모듬회(14%) ▲식사류(9%) 등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육류로 만들어진 배달 음식에 지친 고객들이 고단백·저칼로리 식재료인 해산물 재료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노보노 삼성점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파티팩은 랍스터 회와 찜·참치 특수부위·전복· 가리비·초밥 등 고급 해산물로 만든 메뉴를 비롯해 양갈비·LA갈비·계절과일·디저트 등을 5가지 플래터에 담아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해산물은 신선도의 유지 뿐 아니라 조리 과정이 번거로워 배달·포장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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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영 기자 lisaco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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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2025.09.19 10:49:5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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