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지난 19일 00시부터 리치몬드 그룹의 하이엔드 이탈리아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 시계 42종과 스트랩(시계줄) 27종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대표 상품은 파네라이의 특허받은 크라운 보호 장치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인 ‘루미노르’입니다. 이 상품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미출시 모델이나, 이번 입점을 기념해 SSG닷컴에서만 1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합니다. 루미노르 외에도 ▲‘섭머저블’(2종) ▲‘라디오미르’ ▲‘루미노르 두에’ 등 콜렉션 상품도 구비했습니다. SSG닷컴에서 취급하는 모든 파네라이 상품의 품질 보증과 애프터서비스(A·S)는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기준으로 운영됩니다. 전 상품 구매 시 무료 배송 및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5백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현금 수송 및 귀중품 배송 전문 업체인 ‘발렉스’를 통해 안전하게 배송합니다. 출시를 기념해 SSG닷컴은 오는 2022년 1월19일까지 6개월간 SSG닷컴 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 내에 ‘파네라이’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파네라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이 ‘쓱배송’의 주문 마감 시간을 늘려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온라인 장보기 고객의 쇼핑 편의 증진에 나섭니다. SSG닷컴은 이마트 성수점 PP(Picking & Packing)센터 배송권역의 당일 쓱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까지 6시간 더 늘렸다고 18일 밝혔습니다. PP센터는 이마트 점포 안에 있는 별도의 ‘온라인 주문 처리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마트 성수점 PP센터 쓱배송을 이용하는 고객이 선택 가능한 배송 시간대는 기존 ‘16시~20시 사이’ 외에 ‘18시~21시 사이’와 ‘21시~24시 사이’ 두 가지 선택지가 추가됐습니다. 성수점을 시작으로 이달 중 자양점·왕십리점 PP센터를 비롯, 오는 10월까지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20개 매장에도 같은 정책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SSG닷컴은 주문 마감 시간 연장으로 배송 가능한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 이마트 점포 리뉴얼을 통해 10곳 이상의 PP센터 물량 확대를 추진하고 마감 시간도 순차적으로 늘려 연말 기준으로 하루 최대 15만여 건의 주문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도 쓱배송의 경우 주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 | 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오는 12일부터 대전광역시와 청주시, 천안시, 세종특별자치시, 아산시 등 충청권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로써 SSG닷컴은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한 지 만 2년 만에 충청권까지 외연을 넓히게 됐다”며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고객 반응을 살펴 점진적인 권역 확대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송 지역은 기존 SSG닷컴에서 주문하고 이마트에서 출발하는 주간배송 ‘쓱배송’ 권역과 최대한 동일하게 잡았습니다. 이마트 대전터미널점과 둔산점 등 8개 점포에서 배송하는 대부분 권역에서 새벽배송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인구 밀도와 예상 수요를 고려해 원활한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기존 쓱배송 이용 고객이 새벽배송에 대한 호응도 높을 것이란 판단 때문입니다. SSG닷컴은 이번 충청권 새벽배송을 위해 충청북도 청주에 별도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구축했습니다. 김포 온라인 스토어(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에서 고객 주문 명세에 따라 상품을 이동시키면 청주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분류작업을 거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초복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삼복 중 첫 번째인 오는 11일 초복을 맞아 ‘삼복’ 단어의 앞글자를 활용한 ‘삼계탕’과 ‘복숭아’를 대표 상품으로 준비했습니다. SSG닷컴은 오는 8일과 9일 ‘쓱찬스’ 행사를 진행합니다. 쓱찬스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쓱배송·새벽배송으로 식품 카테고리 상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선식품을 반값에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이번주는 복숭아를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복날엔 계이득’ 기획전도 선보입니다. ‘하림 두마리 영계’·‘하림 냉장 백숙용 생닭’ 등 삼계탕용 닭을 최대 40% 할인합니다. 완도 활전복도 40% 할인, 손질 민어와 민물장어는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황기·대추 등이 들어간 ‘건강한 삼계탕 재료’, ‘능이버섯 삼계탕 재료’ 등 각종 삼계탕용 부재료도 함께 구성했습니다. HMR(Home Meal Replacement·가정간편식) 상품인 ‘피코크 진한삼계탕’과 ‘피포크 진한반계탕’을 3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8일 오전 11시에는 SSG닷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에서 ‘초복의 모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은 1일부터 7일까지 ‘호텔·리조트 선착순 릴레이 특가’ 행사를 열고 5성급 호텔 및 리조트 숙박권을 최대 78%까지 할인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행사 기간 SSG닷컴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50명에게 판매하는 ‘초특가 핫딜’을 시작합니다. ▲그랜드 조선 부산 ▲웨스틴 조선 부산 ▲롯데 호텔 제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드래곤시티 등 호텔과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금호제주리조트 ▲웰리힐리파크 등 리조트 상품이 대상입니다. 매일 한 곳을 골라 숙박권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별도로 SSG닷컴에서 취급하는 국내 숙박 전 상품에 대해 7% 추가 할인 쿠폰도 발급할 예정입니다. 익스피디아·야놀자·아고다·호텔패스에서 제공하는 전국 호텔과 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이 대상입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현진 SSG닷컴 문화·서비스팀 바이어는 “올해 들어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2분기 여행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6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관련 상품을 확대하며 여행 플랫폼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이 오는 25일 오후12시부터 야구단 SSG랜더스와 스타벅스코리아가 협업해 내놓은 ‘랜더스벅’ 유니폼과 모자를 단독 판매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SG랜더스 홈 유니폼에 스타벅스 로고를 새긴 제품입니다. 지난달 21일 1차 판매 당시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해 유니폼과 모자를 각각 2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물량을 늘려 유니폼과 모자 각각 300개를 판매합니다. 유니폼은 10만5000원, 모자는 4만2000원입니다. 향후에도 SSG닷컴은 출시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토대로 단독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관계사와 협업은 물론 다양한 단독 기획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정수영 SSG닷컴 스포츠MD팀 바이어는 “지난 ‘랜더스벅’ 1차 판매 당시 보여줬던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보답하고자 이번 2차 단독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판매 당일 마니아층이 두꺼운 SSG랜더스의 야구팬과 스타벅스의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와 SSG닷컴,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내수 소비 촉진을 통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열립니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 신선 먹거리에 더 해 선풍기 등 여름 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SSG닷컴은 총 3700여 협력사 중 우수 중소기업과 손잡고 최대 60%를 할인합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신선 식품 할인과 ‘쿨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합니다. 물놀이용품과 캠핑용품 등을 할인합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마트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 고객들에게 큰 가격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대규모 할인전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에도 판로 확보라는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SSG닷컴을 비롯해 약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SSG닷컴은 대형 부스를 설치하고 자동화 온라인스토어(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NE.O)’를 중심으로 한 콜드체인 배송 시스템, 다회용 보랭가방인 ‘알비백(I’ll be bag)’과 재활용 가능한 보랭제 에코 아이스팩을 활용한 새벽배송 서비스, 전기차를 활용한 친환경 배송 등을 소개합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행사도 진행합니다. SSG닷컴 부스에 마련된 태블릿을 통해 6월 한 달 동안 진행 중인 할인 축제 ‘슈퍼 스케일 나인 SS9’ 광고 영상을 보고 SSG닷컴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뒤 관련 게시물을 공유한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합니다. 또 SSG닷컴 부스 내 친환경 테마존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SSG닷컴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는 알비백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SSG닷컴과 파트너십을 원하는 관람객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대표 강희태)이 다음달 2일까지 친환경 및 유기농 상품 263종을 선정해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자연과 가깝게 살자! 유기데이(62day)’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유기데이’는 친환경 농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숫자 ‘6’과 ‘2’를 소리 나는 대로 읽었을 때 유기농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6월 2일을 유기데이로 정하고 매년 지자체와 기업 등 다양한 단체에서 관련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행사 기간 과일, 채소, 양곡 등 인기 상품 70여 종을 최대 30%까지 할인합니다. 또 유기농 사료로 키운 축산물 상품 50여 종도 최대 2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합니다. ‘친환경 참외’는 30% 할인한 1만1760에 판매합니다. 양파와 당근, 감자 등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축산물은 대표 브랜드 ‘설성목장’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무항생제 한돈 대패삼겹살 300g’ 상품은 20% 할인된 7920원에, ‘무항생제 벌집 삼겹살 400g’을 704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돈마루’와 ‘생생팜’ 등 다양한 축산
인더뉴스 장승윤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SSG랜더스의 신상품 굿즈 20종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오는 17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라이브방송에서는 ▲SSG랜더스의 레플리카 유니폼 ▲폐 페트병 원사를 재활용한 친환경 유니폼과 모자 ▲야구공(로고볼) 등이 대표 상품으로 소개됩니다. 아울러 방송 시간 중에 관련 상품 20종을 2%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추신수 유니폼도 경품으로 나옵니다. 라이브방송 중 퀴즈 정답을 맞힌 고객 가운데 1명을 선정해 자체 프로모션이었던 ‘랜더스 위크’ 광고 촬영 중 추신수 선수가 착용했던 운동복과 신발을 증정합니다. SSG랜더스 야구 경기 관람권도 추첨을 통해 제공합니다. SSG닷컴은 이번 라이브방송을 통해 지난 3월부터 고조된 야구 마케팅 열기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4일까지 이마트와 함께 진행했던 ‘랜더스 데이’ 기간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43.4% 늘었고 방문자 수도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효은 SSG닷컴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야구단 연계 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지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