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동원홈푸드(대표 정문목)가 카페 브랜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2호점을 용산 아이파크몰에 오픈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2호점이 입점한 용산 아이파크몰은 대형 영화관과 유명 패션브랜드, 국내외 맛집 등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프리미엄 생활인데요. 특히 ‘샌드프레소 스페셜티’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이용객들이 많습니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다양한 커피와 더불어 동원그룹의 농업합작법인 ‘어석 스마트팜’의 무농약 수경재배 상추 ‘청미채’로 만든 프리미엄 샐러드 메뉴를 비롯해 참치, 달걀, 베이컨 등으로 만든 큼직한 샌드위치 메뉴도 함께 선보입니다. 특히 이번 오픈한 2호점은 여름을 맞아 향긋한 바닐라와 달콤한 바나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썸머 웨이브’를 신메뉴로 선보입니다. 또 동원홈푸드는 2호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당사의 구매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급 스페셜티 원두를 수급하고, 빅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재옥)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2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48%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81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98% 올랐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54% 증가한 1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긴장도가 줄면서 그 기저효과로 외식 비중이 늘어났다”며 “특히 동원F&B 계열사인 동원홈푸드의 B2B(기업간거래)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이 회복된 게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동원홈푸드(대표 정문목)가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5호점을 서울 반포동 파미에스테이션에 오픈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크리스피 프레시’는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신선한 샐러드’라는 의미로 최근 식사대용으로 인기가 많은 샐러드를 전문 취급하는 카페 브랜드입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1호점 합정점부터 올 3월 오픈한 4호점 여의도 파크원점에 이르기까지 개별 매장의 매출액이 각각 오픈 대비 약 100% 성장하는 등 인기에 힘입어 론칭 1년2개월여만에 5호점을 오픈하게 됐습니다. 이번 5호점은 122㎡, 52석 규모로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파미에스테이션 1층에 자리 잡았습니다. 파미에스테이션은 서울 강남지역 교통의 중심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위치한 프리미엄 외식공간입니다. 크리스피 프레시의 샐러드는 동원그룹 각 계열사의 강점을 살린 신선한 자료로 만듭니다. 동원그룹의 농업합작법인 어석이 스마트팜에서 기른 흙 묻지 않은 무농약 수경재배 상추 ‘청미채’를 비롯한 국내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어획한 참치와 노르웨이산 연어, 국내 대표 조미식품 제조업체 동원홈푸드 삼조쎌텍의 차별화된 소스 등을 활용해 샐러드를 만듭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9일 동원F&B(대표 김재옥)에 대해 동원홈푸드의 손익 개선으로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가공식품 매출액은 지난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기저 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 내외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동원홈푸드는 외식 등 B2B 채널 회복에 기인해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 수익성은 1%p 개선을 전망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같은 기간 대비 4.0% 상승한 7877억원, 영업이익은 26.7% 오른 209억원으로 추정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동원홈푸드의 실적 개선세는 연내 이어질 공산이 크므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인 가공식품은 최근 경쟁사 동향 감안 시, 주요 카테고리의 판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홈푸드(대표 강용수·김성용·정문목)가 지난 24일 명품 치킨 프랜차이즈 ‘DK동키치킨’을 운영하는 디케이팩토리와 식자재 공급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디케이팩토리가 운영하는 전국 120여개 ‘DK동키치킨’ 매장에 연간 80억 원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DK동키치킨은’ 1986년 부산에서 시작된 국내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로, 최근 영남권을 포함한 전국에 매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미주, 오세아니아 등 해외 시장에도 가맹점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김성용 동원홈푸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신뢰를 쌓아왔기에 가능한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동반 성장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동원홈푸드(대표 강용수·김성용·정문목)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은 할인 행사 ‘LUCKY FESTA’를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LUCKY FESTA는 초특가 경품 추첨·최대 2만5000원 할인쿠폰 지급·무료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입니다. 더반찬&은 매주 수요일·금요일마다 하루 최대 50명을 추첨해 초특가 쿠폰을 제공하는 ‘초특가 럭키 드로우’를 진행합니다. 당첨자는 광주별미소고기육전·셀프부대찌개·돼지갈비찜 등 더반찬&의 인기 상품을 각각 단돈 1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반찬&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 기간 동안 3만원 이상 주문 시 10% 할인쿠폰과 함께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합니다. 10만원 이상 주문고객에게는 최대 2만5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합니다. 더반찬& 관계자는 “소비자 구매 성향과 트렌드 등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가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통합 온라인 장보기 마켓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동원홈푸드(대표 정문목)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이 요리 유튜버 ‘심방골주부’와 함께 한식밥상 HMR 3종을 출시했습니다. '더반찬&'은 46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집밥 유튜버 ‘심방골주부’의 음식 철학과 그 조리법을 직접 전수받아 한식밥상 HMR 3종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이번 간편식에는 설탕 대신 ‘심방골주부’의 비법 조미료인 생강청을 넣어 감칠맛과 더불어 한식 고유의 맛을 재현했습니다. 한식밥상 HMR 3종은 각각 1~2인분의 소량으로 포장돼 있으며, 냄비에 부어 끓이기만 하면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어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시골 돼지짜글이’는 넉넉한 양의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와 양념이 잘 어우러져 있는 HMR 제품으로, ‘심방골주부’의 유튜브 영상 중 14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레시피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꽁치김치지짐’과 ‘등갈비김치찜’ 역시 인기 레시피를 바탕으로 국내산 김치와 각각 꽁치, 등갈비를 함께 넣고 오랜 시간 졸여 매콤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간편식 제품입니다. '더반찬&'은 각종 식재료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부터 손질, 제조까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이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유명 맛집 ‘일호식’의 ‘레스토랑 간편식(RMR)’ 5종을 출시했습니다. 17일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더반찬&이 이번에 선보인 ‘일호식’ RMR은 ▲두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넣고 두툼하게 다져 만든 수제 떡갈비와 각종 채소로 구성한 ‘두툼떡갈비와 쌈야채’ ▲자숙 문어와 삶은 감자로 만든 스페인식 샐러드에 들깨를 넣어 고소함을 더한 ‘문어감자 들깨샐러드’ ▲풍미 좋은 국내산 곤드레 나물에 고소한 우렁강된장을 넣어 감칠맛이 있는 ‘우렁강된장 곤드레무침’ ▲새콤하고 아삭아삭한 갓장아찌를 들기름으로 버무려 더욱 고소한 ‘들기름 갓장아찌’ 등 4종과 이를 모아 한상차림으로 구성한 ‘일호식 2인 소반세트’까지 총 5종입니다. 세계적인 음식점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가리키는 ‘빕 구르망’을 매년 선정하는데요. 빕 구르망에 선정된 음식점들은 1인분을 기준으로 평균 4만 5000원 이하의 메뉴로 구성되어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식당 중에서는 가성비가 좋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이 무료배송 혜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더반찬&패스’를 선보입니다. 7일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더반찬&패스는 월회비 4500원을 내고 가입한 고객에게 무료배송 혜택을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입니다. 일반 고객은 주문금액에서 적립금, 쿠폰 등의 할인금액을 차감한 최종 결제금액이 4만 5000원을 넘어야 무료배송 혜택이 있지만, 멤버십 가입 고객은 1만 4900원 이상만 결제하면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더반찬&은 멤버십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더반찬&패스 가입 첫 달은 월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3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더반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식음료를 비롯한 각종 음식 배달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소량의 신선식품도 배송비 걱정 없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이번 멤버십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소비자 구매 성향과 트렌드 등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롯데푸드, ‘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 시리즈 출시 롯데푸드가 한 끼 315kcal 이하 건강덮밥 ‘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7 Days Plan)’ 시리즈를 내놨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닭가슴살 오색비빔밥 ▲오븐 닭가슴살 야채덮밥 ▲매콤 닭갈비 양배추덮밥 ▲5가지 야채 카레덮밥 등으로 총 4개입니다. ‘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온라인 전용 제품)’은 밥과 반찬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비빔밥 형태의 간편식인데요. 조금 먹더라도 맛있게 먹고 싶을 때, 간편하고 손쉽게 일주일의 식사를 계획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오리온 마켓오네이처 카페, ‘미네랄커피’ 메뉴 출시 오리온 마켓오네이처 카페 도곡점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미네랄커피’를 출시했습니다. 미네랄커피는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이용해 만든 커피로 약알칼리성 미네랄 워터인 제주용암수를 사용해 더욱 풍부한 바디감과 부드러움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바리스타와 함께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커피 풍미를 살리면서 더 부드러운 맛을 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