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깔끔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소포장 과일 제품이 인기입니다. 13일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포장 간편 과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컷팅 파인애플의 판매 증가율이 105%로 가장 높았으며 키위·포도·파인애플·토마토 등이 함께 들어있는 믹스 과일(102%), 씨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샤인머스켓(8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소포장 간편 과일이 세척·손질·껍질을 버려야하는 수고로움이 없는데다 2000~5000원대의 가격으로 필요한 만큼 즐길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가정에서 아침식사, 직장에서 점심 도시락으로 소포장 조각 과일을 즐기기 위해 온라인몰 새벽배송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실제 SSG닷컴(대표 강희석)의 1분기 소포장 간편 과일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반면 새벽배송을 통한 판매량은 25%로 두 배 가량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새벽배송을 통해 판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노브랜드 버거의 ‘노치킨 너겟’이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일평균 약 3000개가 판매되며 한달 만에 10만개가 완판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노치킨 너겟을 먹어 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실제 닭고기와 맛과 식감이 거의 유사하다는 입소문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당초 10만개 판매를 목표로 했던 노치킨 너겟 20만개 분량의 원재료를 확보하고 지난 4일부터 노브랜드 버거 전 매장에서 추가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치킨 너겟처럼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들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가 파티시에 유민주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과 협업을 통해 ‘펭귄 디저트 세트’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가 글래머러스 펭귄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펭귄 디저트 세트는 떠먹는 티라미수와 바나나 푸딩이 한 세트로 구성돼있습니다. 글래머러스 펭귄만의 레시피를 활용한 홈메이드 스타일의 떠먹는 티라미수는 마스카르포네 크림치즈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함께 구성된 바나나 푸딩은 글래머러스 펭귄의 베스트 상품으로, 프랑스산 유크림에 바나나 향을 더해 달콤한 맛과 풍미가 특징인 제품입니다. 펭귄 디저트 세트는 전국 이마트 내 E-베이커리와 밀크앤허니·데이앤데이·블랑제리 등 베이커리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는 4일부터는 SSG닷컴 온라인몰에서 주문 후 매장 수령도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베이커리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다음달 7일 노브랜드 버거 100호 매장으로 SSG랜더스필드점을 오픈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은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 SSG랜더스필드 1루 1층 매표소 옆에 있습니다. 야구장 1루 측 외부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면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야구장 내에서는 테이크 아웃으로 메뉴를 구입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매장입니다. 다른 노브랜드 버거 매장과 달리 야구를 관람하며 햄버거·치킨·감자 칩·음료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랜더스팩(Landers Pack)·랜디팩(Landy Pack) 등 야구장 전용팩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신세계푸드는 다음달 7일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오픈을 기념해 100 ·100 ·100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100호점 오픈 축하댓글을 남긴 고객 100명을 선정해 5월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경기 입장권 2매와 NBB 시그니처 세트 2개를 증정합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기 위한 메뉴 개발·인테리어·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유튜버 ‘흔한남매’와 협업해 ‘올반X흔한남매 핫도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가 흔한남매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올반X흔한남매 핫도그는 ‘찰핫도그’·‘모짜체다 핫도그’·‘BIG치즈콕콕 핫도그’ 3종입니다. 각 제품 모두 빵 반죽에 찹쌀을 넣었고 모차렐라 스트링 치즈와 소시지·체더치즈 등 속 재료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패키지에는 흔한남매 주인공인 에이미와 으뜸이의 캐릭터를 넣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흔한남매 굿즈와 올반 찰핫도그로 구성한 선물세트 5종, 총 8000개도 한정 판매에 나섭니다. 세트 구성에 따라 올반 찰핫도그와 흔한남매 캐릭터 가방 고리 인형·연필·노트 등 굿즈를 증정합니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9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올반X흔한남매 핫도그 선물세트’ 600개를 선보이며 판매를 시작합니다. 이후 카카오 쇼핑하기·카카오 쇼핑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올반X흔한남매 선물세트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온라인 간식 구매 수요가 늘어난 추세를 반영함과 동시에 재미있는 콘텐츠까지 접목한 만큼 어린 자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정기배송을 통한 물품 후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와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각 사 집무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소외계층 가정 아동을 돕기 위한 정기 물품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신세계푸드는 전국 200여곳의 소외계층 가정에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1대씩 증정합니다. 또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옛날통닭·찰핫도그 등 간식류를 비롯해 스테이크·꿔바로우·만두 등 신세계푸드의 에어프라이어 전용 올반 가정간편식을 매월 21일에 맞춰 각 가정으로 정기배송하기로 했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소외계층 가정 아동들의 부족한 먹거리 고민에 도움을 줄 방법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종합식품기업으로서 특성에 맞는 장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올반 옛날통닭’ 1000마리와 텀블러 세트 150개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육시설의 기부 물품의 감소로 아동들의 간식류 부족, 학교생활에 필요한 준비물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25일 연예인 탁재훈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올반 옛날통닭’ 목표 판매량 500봉 달성 시 아동보육시설에 올반 옛날통닭 1000마리를 기부하기로 약속을 이행한 것입니다. 해당 방송 당일 착한소비에 적극 참여하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목표 판매량을 채웠고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보육시설 아동들이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올반 옛날통닭’ 1000마리를 기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초등학생의 필수 준비물인 개인 텀블러 세트 150개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당사 임직원들이 재택봉사로 직접 만든 텀블러 파우치에 담아 전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 노브랜드 버거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빨대 없는 음료 컵’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는 탄산음료·아이스 커피 등을 주문 시 빨대 없는 컵에 담아 제공합니다. 기존 매장에 비치되어 있던 플라스틱 빨대는 소진 시까지만 비치하고 앞으로는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만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 ‘WHY NEEDS STRAW?’라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안내물을 게시해 플라스틱 일회용품 절감에 대한 필요성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빨대 없는 음료 컵 도입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만 연간 600만개의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크앤허니 파베이크 식사빵’ 3종을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정도를 초벌로 구워낸 후 급속 동결한 것으로 에어프라이어로 5~8분 정도만 조리하면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의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밀크앤허니 파베이크 식사빵 3종은 신세계푸드가 이마트 내 밀크앤허니 매장에서 판매하는 식사대용 빵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24결 크로아상’·‘24결 미니 크로아상’·‘16결 데니쉬식빵’을 홈베이킹 전용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신세계푸드는 밀크앤허니 파베이크 식사빵 3종을 12일 SSG닷컴에서 론칭한 후 4월 중 쿠팡·G마켓·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몰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집집마다 에어프라이어가 보급되면서 홈베이킹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홈베이킹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른바 ‘집밥’ 문화가 확산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조리 부담을 덜 수 있는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11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빈도가 늘면서 집밥의 개념이 ‘집에서 직접 요리한 밥’에서 ‘내가 차린 밥상’으로 넓어졌다고 합니다.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배달음식’, ‘식사대용식품(CMR)’ 까지 집밥의 범주에 포함되는 추세입니다. 실제 집에서의 식사 준비 과정도 점차 간소화되는 모습입니다. 단순 상차림 또한 집밥 개념에 속하게 되면서 조리 과정을 생략하거나 최대한 줄이는 방식으로 식사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식음료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 컵만으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대용식·해산물 파티팩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조리 시간 없애거나 줄여 한 끼 식사 ‘뚝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가 운영하는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JOE & THE JUICE)’는 식사대용식(CMR) ‘조거트(Joegurt)’의 신메뉴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