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가 골프장 이색 먹거리로 선보인 ‘안전빵’이 골퍼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6일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경기 여주시 자유CC에서 판매를 시작한 안전빵의 일 평균 판매량은 50여개로 일 방문팀 80여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골프 게임 중 즐기기 위한 테이크 아웃 간식 뿐 아니라 안전빵만을 구입하기 위해 자유CC를 찾는 고객도 생길 정도로 골퍼들 사이에 유명 먹거리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같은 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클럽하우스나 그늘집 등 실내에서 음식을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골퍼들 사이에 안전빵은 게임 중 테이크 아웃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또 골프공을 닮은 빵 모양·위트 있는 제품명·재미있는 의미 등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세계푸드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오는 4월 말부터 신세계푸드가 위탁 운영중인 버드우드CC·페럼CC·양산동원로얄CC 등 8개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안전빵의 판매처를 확대한다”며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이용 고객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빵의 인기를 이을 다양한 먹거리를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의 올반 옛날통닭이 라이브 방송에서 큰 인기를 타며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5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출시 5개월 만에 10만개가 판매되며 인기몰이 중인 올반 옛날통닭이 지난달 25일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 이후 일 평균 5000개, 20일 만에 10만개가 추가로 판매되며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랜선 홈파티 콘셉트로 선보인 라이브 방송에서 올반 옛날통닭의 뛰어난 맛, 간편 조리법, 가성비 등이 MZ세대 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알려졌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25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 올반 옛날통닭 라이브 방송에는 동시간대 1위인 8만1000명이 접속했습니다. 특히 라이브 방송 당일 오후 12시까지 진행된 특가판매를 통해 올반 옛날통닭은 총 3000개가 판매됐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이같은 올반 옛날통닭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주요 이커머스,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업체 등과 협업을 통한 라이브 방송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세계푸드 만의 차별화 된 제품과 콘셉트를 담은 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의 노브랜드 버거가 닭고기 대체육으로 만든 ‘노치킨 너겟’을 출시합니다. 신세계푸드는 친환경적인 미래 식재료로 인식되고 있는 대체육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습니다. 코트라 (KOTRA)에 따르면 전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19년 47억 달러에서 2023년 6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억 달러(21.0%)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그 뒤를 영국 6억1000만 달러(12.9%), 중국 2억8000만 달러(6.0%), 독일 2억6000만 달러(5.5%), 일본 2억2000만 달러(4.7%) 등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0만 달러로 규모가 작지만 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중 신세계푸드는 닭고기 대체육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닭고기 섭취량이 늘고 있는 만큼 조류인플루엔자, 동물복지 등에 대한 우려로 대체육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닭고기는 1980년 1인당 소비량이 2.6kg에서 2018년 12.7kg로 5배 가까이 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미닝아웃(meanin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가 광동제약과 손잡고 최근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고객 저격에 나섭니다. 19일 신세계푸드(대표 김운아)에 따르면 건강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이 광동제약과 협업을 통해 신메뉴로 ‘비타500 트로피컬 스무디’와 ‘비타500 트로피컬 에이드’ 2종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봄 신메뉴 2종은 비타500 한 병과 동일한 500mg의 비타민C를 넣고 오렌지·구아바·망고·패션 후르츠 등 열대과일을 블렌딩 해 상큼한 맛을 더했습니다. 또한 에이드는 열대과일 베이스에 청량감 있는 탄산수를 더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무디킹 봄 신메뉴 2종은 18일부터 스무디킹 매장에서 판매되며 광동제약과의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구매고객에게 비타500 젤리를 소진 시까지 증정합니다. 스무디킹 담당자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불리는 비타민C는 피로나 일교차로 약해진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최근, 고객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대표 음료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신세계푸드가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2030 골프족을 겨냥해 이색적인 골프공 모양의 간식 ‘안전빵’을 선보였습니다. 18일 신세계푸드는 최근 골프에 2030 젊은 세대가 유입되면서 골프장 먹거리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재미 요소를 담아 선보이게 됐다고 출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신세계푸드의 안전빵은 골프 경기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수인 OB(Out of Bound), 헤저드(Hazard) 등이 없는 즐거운 게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골프공 모양으로 구워 만든 빵입니다. 찹쌀가루를 넣은 빵 반죽 안에 국산 단팥·슈크림·호두 등을 채워 넣고 바삭하게 구워낸 맛이 특징인데요. 포장 용기에 담겨 있어 골프 게임 중 카트에 두고 즐기는 간식으로 적당합니다. 안전빵은 오는 25일부터 신세계건설이 운영하는 자유CC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위탁운영 중인 골프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신세계푸드는 안전빵 출시를 기념해 빵 11개와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1개로 구성된 이벤트 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홍보 활동도 실시합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본격적인 라운딩 계절을 맞아 함께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세계푸드가 15일 ‘올반 옛날통닭’의 누적판매량이 5개월 만에 1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올반 옛날통닭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먼저 옛 것의 재해석을 즐기는 MZ세대를 공략해 올반 옛날통닭의 레트로한 콘셉트에 맞춰 추억의 공포 프로그램 ‘전설의 고향’을 패러디한 B급 감성의 광고 영상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의 디지털 채널에 업로드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방송인 탁재훈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을지로 탁사장’을 통해 옛날통닭을 홍보했습니다. 해당 방송 직후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일 유입자 수는 평균 대비 6배 증가했고 올반 옛날통닭의 매출액도 일평균 대비 4배 늘어났습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을지로 탁사장'을 비롯한 레트로 광고영상을 통해 MZ세대에게는 낯선 옛날통닭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는 한편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상반기 중에는 옛날통닭의 맛을 다양화 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 영향으로 식빵 등을 비롯한 식사대용 빵류의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집콕’ 시간 증가로 가정 내 식사가 일상화되면서 간식 혹은 간편식으로 빵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마트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베이커리 매장 'E-베이커리'의 지난 1~2월 모닝롤, 식빵, 크라상, 베이글 등 식사대용 빵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나 증가했습니다. E-베이커리의 전체 판매제품 30여종 가운데 지난해 1~2월 판매순위 2위였던 모닝롤의 올해 판매량은 31%나 늘면서 1위로 올라섰고, 국민식빵(2위), 생크림 크라상(3위), 밀기울 호두식빵’(4위), 아몬드 크라상(5위), 국민샌드위치식빵’(6위), 베이글(7위) 등 식사대용 빵류의 인기도 크게 오른 겁니다. 반면 지난해 상위권에 올랐던 찰깨빵, 앙금슈크림빵, 소시지빵 등 디저트 및 간식용 빵류의 판매 순위는 뒤로 밀렸습니다. 이러한 소비행태 변화는 작년 1월에 중국에서 유입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된 것이 주원인으로 해석됩니다. 가정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늘면서 곡식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육류소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지난해 SSG닷컴 온라인 육류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래한 ‘비대면’ 트렌드와 배송기술 발달에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식품 업체들은 가정간편식(HMR) 육류 제품을 내놓으며 흐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29일 SSG닷컴(대표 강희석)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육류 판매량이 전년 대비 86% 늘었습니다. 판매량 증가는 온라인몰을 통한 육류 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한돈 전문 생산자 브랜드 ‘도드람’이 30대∼50대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돼지고기 온라인 구매 의향’을 묻는 말에 ‘구매하겠다’는 답변은 2018년 30%에서 지난해 43.5%로 상승했습니다. 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9 가공식품 소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품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5점으로 전체 수치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식품업계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온라인으로 육류를 구매하는 고객을 겨냥해 조리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푸드 R&D센터 미래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0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우수연구실 재인증을 획득했습니다. 21일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에 따르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2013년부터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분야 연구실 중 안전 관리 수준 및 활동에 대해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심사 및 인증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통해 최종 인증대상으로 선정합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근 2년 이내 사고발생이 없어야 하며 연구실 안전환경 시스템분야(30점), 연구실 안전환경 활동수준분야(50점), 연구실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 분야(20점)에서 총 평점 80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신세계푸드 R&D센터 미래연구실은 연구실 안전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방침 및 목표를 세우고 안전 위해 요소 사전 발굴 및 개선, 임직원 안전의식 강화 교육 등을 진행한 성과로 호평받아 지난 2018년부터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선정됐습니다. 재인증 심사에서는 이동식 국소 배기장치, 비품 살균장, 비상대피 손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바로고가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를 배달합니다.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20일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와 배달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올해 상반기 중 전체 매장에 배달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바로고는 버거 11종, 사이드 7종, 샐러드 2종, 음료 2종과 함께 배달 전용 ‘커플팩(NBB시그니처+미트마니아+감자튀김(M)+NBB치킨너겟(5조각)+캔콜라)’과 ‘패밀리팩(NBB오리지널+ 그릴드 불고기+ NBB어메이징+감자튀김(M)+어니언 도넛(6조각)+캔콜라)’을 배달합니다. 메뉴 주문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등 앱에서 가능합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높아지고 있는 배달 수요에 맞춰 최근 배달 서비스 가능 매장을 25개까지 늘린 데 이어 상반기 중에는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노브랜드 버거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바로고와 함께 원활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바로고 관계자는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