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작구 노량진동과 강북구 미아동에 총 1532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노량진4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변경(안)'과 '강북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량진4구역에는 지하 6층~지상 35층, 844가구(공공주택 149가구 포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됩니다. 강북5구역은 용적률 893%을 적용받아 지하 5층~지상 48층, 3개동, 688가구(공공임대 181가구, 민간임대 117가구 포함) 규모의 단지가 조성됩니다. 특히 이번에 수정가결된 사업지는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량진4구역의 경우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깝게 자리하며, 강북5구역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초인접해 있습니다. 수정가결된 노량진4구역 변경(안)은 신설 도로(8~15m)변에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장승배기로 측에서 송학대공원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의 폭원을 3m에서 6m로 확대하는 등 주변 지역에도 열린 아파트단지로 조성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수도권 청약 시장서 역세권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비역세권 단지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9.94대 1을 기록하며 비역세권 아파트 평균 경쟁률인 9.87대 1과 2배 가량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수도권서 분양이 진행된 단지는 총 126곳으로 집계됐으며, 단지로부터 직선거리 500m 내 지하철역이 자리한 역세권 단지는 55곳으로 전체의 43.65% 비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으로 구분할 경우 ▲서울 25곳 ▲경기 21곳 ▲인천 9곳입니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7곳은 역세권 단지로 조사되며 청약 시장서 역세권의 인기를 확실히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주거 편의성'을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역세권 단지가 교통 편의는 물론 역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기 광명시 일원의 지하철 1호선 역세권 한 아파트단지는 거래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입주한 지하철 1호선 광명역 인접 단지인 '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일대가 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택지로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사업지에 4만6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 및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토대로 주거·상업 시설을 도시 중심부에 밀집시킨 '콤팩트 시티'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731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사업지명을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로 명명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포한강2지구는 '역세권 콤팩트 시티'를 골자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택, 상업 인프라를 한 곳에 모으는 방식을 통해 도시기능을 압축하고, 한강신도시 등 인근 부지에서도 역으로의 접근이 쉽도록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아파트는 '신도시급' 규모인 4만6000가구를 지을 계획입니다. 김포한강2지구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당초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은 배후수요 부족 및 기반시설 이전 문제 등 다양한 걸림돌로 인해 추진 과정에 있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콤팩트 시티 구축 계획으로 배후 수요와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이달 주택 재개발 사업을 통해 경기 구리시 인창C구역 일원에 공급하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아파트 1180가구, 오피스텔 251실의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으로는 679가구가 공급됩니다. 전용 타입 별 일반분양 물량은 ▲34㎡ 68가구 ▲46㎡ 56가구 ▲59㎡A∙B∙C 264가구 ▲82㎡A∙B 205가구 ▲101㎡ 86가구 등입니다. 분양 측은 구리시에 첫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임과 동시에 구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교통, 교육, 생활편의, 공원 등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다양한 프리미엄을 누리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인근에 있으며 경춘로, 아차산로 등의 도로망도 인접해 서울이나 타 지역으로의 이동여건이 수월합니다. 약 7610㎡ 규모로 조성되는 구리역환승센터 건립 사업과 지하철 8호선 구리(구리전통시장)역 조성 등이 완료될 경우 수도권 동북구 광역교통의 허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치원과 초중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경기 시흥 장현지구 업무시설 용지에 주거용 오피스텔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또, 외관 특화, 테라스 및 복층 등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되는 등 입주민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습니다. 단지는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인접한 역세권으로 부천, 안산 등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합니다. 내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연장선을 비롯해 새로운 노선인 신안산선, 월판선도 완공될 경우 트리플 환승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3경인고속화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이용이 편리합니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시흥시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 아울렛 등 상업시설도 단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도울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단지 주변으로 녹지와 천이 자리해 쾌적성도 갖췄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고의 입지에 빼어난 상품이 더해져 장현지구의 주거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돼 수도권은 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구리역 초역세권에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섭니다. 7일 구리시에 따르면, 인창동 일원 경의중앙선 구리역세권에 추진중인 ‘구리 랜드마크타워 건립사업’이 지난 4일 행정안전부 2022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통과됐습니다. 구리 랜드마크타워는 34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4층~지상 49층, 연면적 8만1186㎡ 규모로 지어지는 주상복합 건물로, 공동주택 346가구를 비롯해 문화·체육·상업시설 등이 조성됩니다. 사업은 민관 공동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며 KB국민은행 컨소시엄과 구리도시공사가 시행자로 나섭니다. 건물이 들어서는 사업 부지는 경의중앙선 구리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주변으로 생활 시설도 잘 구축돼 있습니다. 구리시는 오는 4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을 시작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인·허가 추진 및 시공업체 선정, 분양가 심의 등을 거쳐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준공은 오는 2025년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 랜드마크타워가 완공되면 기부채납된 문화·체육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소통 협력 공간 마련과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인천광역시가 제물포역 북측에 총 3412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합니다. 인천광역시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후보지로 선정된 제물포역 북측 일원 9만9261㎡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하고 공공주택 3412가구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해 9월 공공주택 특별법의 개정으로 새롭게 마련된 제도입니다. 공공이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대량 공급하고 원주민 내몰림을 방지하는 등 공익성 확보도 가능한 주택공급 모델입니다. 이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 지정은 지자체가 지정하는 첫 사례입니다. 사업자로는 인천도시공사(iH)가 나섭니다. 제물포역 북측 일원은 지난해 5월 26일 복합사업 후보지로 발표된 바 있습니다. 해당 지역은 경인선 제물포역과 도화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지역임과 동시에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91%가 분포해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과 11월 사업설명회를 비롯해 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주민대표회의 구성, 상업시설 구상, 사업계획 수립, 민간시공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동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593-98외 3필지에 방배 센트레빌 프리제를 이달 일반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방배 센트레빌 프리제는 지하 2층~지상 6층 총 90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62~98㎡ 23가구입니다. 동부건설은 단지 주변에 강남 명문 학군이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방현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동덕여중·고, 이수중, 서초중·고, 방배중, 서울고, 경문고 등 강남 명문 학교도 단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사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 등을 통한 단지 진·출입이 용이합니다. 사당IC와 서초IC를 통해 광역도로망 진입도 편리하며 단지 주변으로 대중교통도 갖춰져 강남성모병원 등 강남 주요 상권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홈플러스 서울남현점, 이마트 이수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방배역과 사당역 중심상업지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주요 문화시설도 단지와 인접합니다. 동부건설은 오는 23일 청약 신청을 받으며, 24일 당첨자 발표, 25일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이달 부산 북구 덕천동 359-1번지 일원(덕천2구역)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2차’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계약 마감한 1차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는 포레나 부산덕천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795가구로 구성되는데요.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9㎡ 64가구 ▲74㎡ 93가구로 총 157가구입니다. 포레나 부산덕천은 대단지 타운과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1차 636가구에 이어 2차 단지와 들어설 3차 단지까지 합치면 총 1860가구의 대단지를 구성합니다. 포레나 부산덕천 2차는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는데요. 숙등역에서 1정거장 거리인 덕천역을 이용해 2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고, 다시 1정거장 떨어진 구포역에서는 K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단지 인근의 만덕에서 해운대 센텀을 연결하는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는 2024년 완공 예정이며, 연제구 거제동과 연결되는 제3만덕터널이 내년 개통되면 통행량 분산으로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입니다. 생활·교육 인프라를 보면 뉴코아아울렛과 메가마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의 청약 결과, 총 576실 모집에 2388명이 몰렸다고 쌍용건설이 28일 알렸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4.2대 1을 기록했으며 이중 전용면적 32.03㎡형은 경쟁률이 91대 1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 정당계약은 5~6일 진행하며 입주는 2023년 4월 있을 예정입니다. 쌍용건설이 서울시 중구 중림동 363번지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지하 7층~지상 22층 1개 동(576실) 규모의 오피스텔입니다. 전용면적은 17.00~32.74㎡이고 전 호실은 복층으로 설계됐습니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중림동 일대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축의 수혜지로 알려졌습니다. 인근에는 종합병원과 호텔, 대학, 관공서 등 배후수요도 있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가점과 무관하고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에도 자유로워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서울 중심업무지구의 랜드마크 오피스텔로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