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우미건설이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됐던 서울 돈의문(敦義門, 서대문)을 복원한 데 이어 조선시대 관청과 궁궐 문화를 대상으로 디지털 복원 및 문화관광콘텐츠 활성화를 추가로 지원합니다. 우미건설은(대표 배영한) 6일 오전 경복궁 흥복전에서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문화유산 및 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김현모 문화재청장,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배영한 우미건설 사장,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 등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문화유산 보호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4개 기관은 지난 2019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됐던 서울 돈의문을 복원 완료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궁의 궁중 문화와 군기시를 디지털로 복원하고, 디지털 세계관으로 연결되는 헤리티지 유니버스(Heritage Universe)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돈의문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는 2019년 정부혁신 행안부장관상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국정 디지털 교과서 초등 사회과(5학년 2학기)에도 게재될 예정입니다. ‘군기시(軍器寺)’는 조선시대 병장기의 연구, 개발과 군수물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우미건설(대표 배영한)은 19일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1, 2단지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지의 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5월3일 2순위 청약접수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5월10일입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는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8블록(1단지), AB1블록(2단지)에 위치합니다. 1단지 370가구, 2단지 810가구로 총 1180가구입니다. 단지별로는 1단지(AA8블록)가 지하 2층~지상 25층 4개 동으로 ▲59㎡ 257가구 ▲84㎡ 113가구이며 2단지(AB1블록)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으로 ▲59㎡ 545가구 ▲84㎡ 265가구로 구성됩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는 우수한 교육환경이 예상됩니다. 우미건설은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를 비롯해 가까이 중·고등학교 부지도 있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인천 영어마을, 에더블 국제학교 등도 도보 거리에 있어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계양천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 조망이 가능하고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사업(예정)이 완공되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명학원과 연계해 단지 내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자녀 교육에 도움을 주는 교육 특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등교수업이 차질을 빚으며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건설사들은 단순 학세권 입지를 넘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른바 교육 특화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10일 분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교, 학원가와의 거리를 꼼꼼하게 따져 자녀 교육이 수월한 곳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단지 내 교육 특화 시설이 조성되면, 입주 자녀들의 스터디그룹이 형성되는 등 자연스레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교육환경에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자녀 교육 특화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끕니다.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은 창원 가포택지지구에서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분양할 계획입니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 내 교육시설인 ‘별동학습관’이 들어설 예정으로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YB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분양 성수기 봄철을 맞아 수도권에서 5만2928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서울 서초와 인천 송도, 경기 과천 등 수도권 인기 지역들이 대거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예정입니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5월까지 수도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52개 단지, 총 5만2928가구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5만6314가구) 이래 역대 최다 물량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429가구 대비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서울 1만3866가구(일반4014가구) ▲인천 1만5602가구(일반1만3087가구) ▲경기 2만3460가구(일반2만817가구) 등입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 영향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밀렸던 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되고 있다”며 “수도권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울 반포와 송도국제도시, 과천 등에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내집 마련 수요자들이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은 오는 4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우미건설이 봄 시즌 분양에 본격 돌입합니다. 우미건설(대표 배영한)은 인천 검단을 시작으로 파주 운정, 화성 태안, 경기 과천 등에서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서며 총 7개 단지 60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먼저 인천 검단에서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1단지(AA8BL) 370가구와 2단지(AB1BL) 810가구를 선보입니다. 선호도 높은 59, 84㎡로 구성됐으며 전세대 남향 위주 판상형 4베이 설계가 적용됩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서북부의 신도시로 인천 지하철 1호선이 2024년 개통 예정으로 높은 편의성이 예상됩니다.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인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가 준비 중으로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된 중소형 846가구로 구성됩니다. 입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는 물론 국공립 어린이집, 에듀센터, 지하 세대창고 등 분양 아파트 이상의 부대복리시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후분양 단지로 21년 8월 입주 예정이어서 전월세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성 태안3지구에서는 ‘화성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우미건설(대표 배영한)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고 스마트 건설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미건설은 3월 착공 예정인 인천 검단신도시 AB1블록 현장에 처음으로 프리콘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프리콘(Pre-Construction)이란 발주사, 설계사, 시공사가 하나의 팀으로 설계부터 건물 완공까지 전 과정을 가상현실에서 구현하고 문제점을 발견·수정하는 디지털 기술입니다. 프리콘을 활용하면 시공을 미리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설계 오류나 시공 간섭 등 사전 확인이 가능합니다. 공사비 내역도 협력업체에게 공개돼 사업관리의 투명성 및 신뢰도 강화 등 장점이 커 최근 건설사 도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우미건설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AB1블록의 시공 전부터 설계 및 예산관리까지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현장업무를 경감시켰고 업무 경감은 공기 단축과 노무비 절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일일 단위 작업량부터 투입인력 및 자재물량까지 사전 검증함으로써 현장 안정성 증대와 관리비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우미건설은 프리콘 적용 현장의 지형분석 등을 위한 드론, BIM(Building Information Mo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우미건설은 오는 26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 181에 위치한 복합상업공간 ‘레이크꼬모’를 오픈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레이크꼬모는 우미건설이 개발 시공한 라이프스타일 파크(Lifestyle Park) 콘셉트의 복합상업공간입니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주상복합시설에 위치하며 동탄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 3층~지상 3층, 전용면적 2만3100㎡ 규모로 구성됐는데요. 이 시설은 호수와 바로 이어지는 레이크존, 엑티비티 및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플라자존과 F&B, 리테일 등 다양한 취향이 공존하는 스트리트존으로 설계됐습니다. 시설 내부에는 아트워크와 앤티크 소품으로 분위기를 연출한 테라로사(TERAROSA)가 입점했습니다. 피제리아 레스토랑과 플라워바, 커피바,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아트숍도 선보입니다. 라이프스타일샵들도 입점했습니다. 스몰 브랜드들을 모은 편집샵인 띵굴스토어,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크앤북 등을 유치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구, 침구류,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모던하우스도 오픈했습니다. 우미건설은 레이크꼬모의 오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우미건설이 공급하는 '대전 둔곡 우미린'이 1순위 분양에서 전 가구 완판 됐습니다. 이에 따라 2순위 청약은 하지 않게 됐습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일 실시됐던 '대전 둔곡 우미린'의 1순위 406가구 분양 모집 결과 청약통장 2만5965개가 접수돼 평균 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119.66대 1을 기록한 84㎡A였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했음에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정부의 전매규제 전 나오는 분양 단지인데다 생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것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전 둔곡 우미린'은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둔곡지구 A-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65~84㎡, 총 760가구로 조성됩니다. 세부 타입 별 가구수는 ▲65㎡A 92가구 ▲68㎡A 233가구 ▲73㎡A 20가구 ▲76㎡A 37가구 ▲84㎡A 247가구 ▲84㎡B 78가구 ▲84㎡C 53가구입니다. 단지는 중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우미건설이 인천 부평아파트를 재건축해 조성하는 ‘인천 부평 우미린’을 6월 중 분양한다고 26일 알렸습니다. ‘인천 부평 우미린’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98-64(부흥북로 89)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아파트 438가구(일반분양 177가구)와 오피스텔 53실로 구성됩니다. 일반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아파트 ▲59㎡ 123가구 ▲74㎡ 12가구 ▲84㎡ 42가구, 오피스텔 ▲69㎡ 53가구입니다. 단지는 서울 및 수도권과 연결된 서울 7호선 굴포천역, 1호선·인천지하철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시설은 부광초, 부평중, 부평고, 부평여고 등 초·중·고교가 단지 주변에 마련됐고, 녹지는 약 18만㎡ 면적의 상동호수공원이 있습니다.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 아인스월드 등도 가깝습니다. 편의시설도 가깝습니다. 롯데마트 삼산점, 홈플러스 상동점, 모다백화점, 부평시장 등이 있고, 부평구청, 롯데시네마, 부평세림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GM, 부평국가산업단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오는 5월 마지막 주는 전국 21개 단지서 총 1만519가구(일반분양 7474가구)의 청약 접수를 진행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25일(월) 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역삼정그린코아더시티’(오피스텔) 등 1곳 ▲26일(화) 경기 고양시 덕은동 ‘DMC리버시티자이’(1순위) 등 7곳 ▲27일(수)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힐스테이트청량리더퍼스트’(오피스텔) 등 5곳 ▲28일(목)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4단지’(장기전세 1순위) 등 7곳 ▲29일(금) 광주 북구 각화동 ‘무등산한국아델리움어반센트럴’(1순위) 등 1곳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광주 동구 소태동 ‘e편한세상무등산’,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신도시대성베르힐’ 등 22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입니다. ◇ 5월 마지막 주 주요 청약 접수 단지 26일 우미건설은 하남시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공급하는 ‘위례신도시우미린2차’의 청약접수를 받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90~119㎡, 총 420가구로 조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