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키움증권은 4일 SKC에 대해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역대 최대 이익 수치를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SKC가 작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2분기 영업이익 1017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Cash Cow(시장점유율이 높아 꾸준한 수익이 있지만 성장가능성이 낮은 제품 및 산업)와 신성장동력 등 사업부문 실적이 좋아진 것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을 사업 부문별로 예측했다. 살펴보면 ▲화학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90.1% 증가한 650억원 ▲Industry 소재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76억원 ▲반도체 소재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72.3% 증가한 67억원 ▲Mobility 소재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83억원 등으로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SKC는 신규 PG 공장(DPG 3.5만톤)를 올해 하반기에 가동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SKC는 No.5·6 정읍 공장 증설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능력 확대를 고려해, 말레이시아·미국 등에 동박 생산 거점을 확보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키움증권은 4일 기아에 대해 하반기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향을 기대하며, 견조한 시장 수요에 따른 판매 호조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아는 생산 조정·대체 소자 확보 등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 했으며, 주요 시장에서 경쟁사의 차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강화된 시장 지배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3개월 연속 역대 최다 판매를 갱신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스포티지 신차 출시에 따라 신차 사이클도 절정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스포티지 글로벌 판매량은 2020년 기준 31만4000대로 단일 모델 기준 최다 판매 모델”이라며 “대당 ASP(평균판매단가) 3500만원, 연간 글로벌 판매 40만대, 신차 효과로 인한 모델 영업이익률 5%p의 상승을 단순 가정하면, 연간 영업이익 증분은 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 시장 내 셀토스 중심의 소형 SUV 판매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기아의 양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키움증권은 3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Not Rated).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2020년 중국 시장 매출은 1505억원,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81억원을 시현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은 약 78억원을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익률 개선폭 또한 증가했다. 이는 경쟁사와 달리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직접 영업을 해오며 신속하게 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연구원은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 판매 호조 및 북미, 유럽 등 정상화에 따른 수요 증가에 따라 2021년 연결 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7724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동원F&B(대표 김재옥)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가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대표 허홍)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동원F&B는 이번 계약을 통해 키움 히어로즈의 공식 후원사로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 GNC의 종합비타민·유청단백질·글루코사민·아쿠아셀 오메가3·밀크씨슬 등 선수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며 선수단의 영양공급·건강관리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김동한 동원F&B 건강식품사업부장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히어로즈 구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은 오는 6월 30일까지 '키움으로 해외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통해 이를 신청한 고객 대상으로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참여한 고객 대상으로 해외주식 순입고금액 구간별 입고혜택과 해외주식 거래조건 충족에 따라 현금으로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1000만원 이상 순입고 시 1만원부터, 1억 이상 순입고 시 최대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동안 해외주식을 입고 한후 1000만원 이상 거래하는 경우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1%, 환율우대 최대 95% 이벤트 ▲총 상금 2200만원의 해외주식 상시 실전투자대회 ▲ 모닝스타 미국주식 국문번역 리서치 자료를 무료로 구독하는 서비스 ▲미국주식 시세 무료제공 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저변을 넓히기 위한 해외주식 교육 세미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해외주식 특화 기능을 탑재 되어있는 영웅문글로벌(HTS), 영웅문S글로벌(MTS) 거래시스템을 제공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벤트에 관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5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크게 증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9만 4000원에서 12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219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8% 상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2227%, 전년동기대비로는 296% 증가한 수치”라며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와 자본시장 반등으로 1분기에 손실을 봤던 PI나 연결 SPC 등에서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록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에 키움증권의 PI 부문 실적 리스크는 소폭 축소된 가운데 전년동기와 비교해 국내주식 수익은 70%, 해외주식 수익은 10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2분기 증시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됨으로써 강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증시에 민감한 이익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대금 감소보다는 증시 상승이 이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 1분기 중 신규 고객 유입이 많아 이익 기반이 성장했고,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2.3%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위탁매매 수수료는 2분기까지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지만 하반기에는 그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신규 고객 유입이 많았던 만큼 전년동기보다는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주식 고객 위주의 구성으로 인해 자산관리 수수료는 상반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IB와 기타 수수료는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신규 PF 둔화 영향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이 회사의 PF 채무보증이 자본과 비교해 100%를 소폭 상회하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에 따른 2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향상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1분기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 증권운용부문의 적자때문인데 4~5월의 증시 반등으로 2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개인신규계좌의 급증과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가장 큰 증권주로도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주가가 저점(3/19)대비 최대 73% 상승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단기 호재는 대부분 반영됐다고 본다”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향상된 것은 없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한 금융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인데 주로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과 2분기 실적 반등을 매수 추천 근거로 들고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증권사 브로커리지 시장은 저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금융환경의 급변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증권주의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며 “증권운용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지난 21일 발생한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먹통사태가 갈수록 꼬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해자들과 키움과의 손실 추산액이 너무 다릅니다. 피해자들은 7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반면 키움은 10억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양측의 협상이 쉽지 않은 가장 큰 이유입니다. 피해자들은 키움의 산출액은 터무니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피해자 모임에 속해 있는 고객 A씨는 “내 손실액만 10억원에 이른다. 최근 원유 가격이 급락하자 저가 매수 기회라 생각하고 다소 무리해 매수했다”며 “그러나 하한가가 0.25였기 때문에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상황은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마이너스 호가 등 프로그램이 준비가 안 됐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당일 HTS는 마이너스 호가가 플러스로 표기되는 상황이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7일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앞에서 단식 1인 시위에 나선 B씨 역시 “키움이 추산한 손실액은 터무니 없다. 키움이 정해 놓은 가이드라인일 뿐 실제 손실 규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전산 장애로 발생한 원유선물 거래 피해 규모가 1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22일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당 사고와 관련해 약 50계좌에서 민원이 들어왔고, 피해액은 10억원 전후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보상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 규모와 범위 등에 대한 가이드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1일 새벽 키움증권의 HTS는 마이너스를 인식하지 못해 국제 원유가격의 하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절 청산 주문 등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주문 시점을 놓친 투자자들은 손실을 지켜만 봐야 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