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알테오젠(196170)이 최대 1조 6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2일 오후 2시 37분 현재 알테오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거래제한폭까지 치솟으며 6만 4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ALT-B4) 관련 비독점적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은 1300만달러(약 153억원)이며 해당 기술을 여러 제품에 적용해 각 국가별로 계획중인 임상을 진행하고 국가별 허가와 판매 이정표를 달성하면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입니다. 계약기간은 2039년 12월 1일까지입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약사의 정맥주사 제품에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해 피하주사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발중인 여러 품목에 대해 임상을 완료하고 판매금액을 달성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수령가능 금액은 13억 7300만달러(약 1조 6190억원)”이라며 “하지만 일부 품목이 임상을 실패하거나 판매금액이 적을 경우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C(011790)가 동박사업을 영위하는 KCFT 인수로 성장성 높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주력 사업으로 추가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입니다. 2일 오후 2시 11분 현재 SKC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9% 올라 4만 83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KCFT 인수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CFT 인수로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이 추가되면서 내년 연결실적 반영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또한 화학사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됐고 필름사업은 원가 하락과 투명 PI 필름 출시로 사업성을 갖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R모터스(000040)가 감자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세입니다. 29일 오후 1시 51분 현재 KR모터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8.23%가 떨어진 333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전날 KR모터스는 보통주 4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방식의 감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자본금은 947억원에서 감자 후 236억원으로 줄어듭니다. 더불어 회사는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도 결정했는데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4430만주의 신주가 발행됩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솔케미칼(014680)이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입니다. 29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한솔케미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1% 오른 10만 1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 모두 다운사이클(하강기)을 겪으면서 고객사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가동률은 하락했다”며 “하지만 한솔케미칼 제품은 단가인하가 거의 없었고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이익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전방산업 회복과 더불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 연간 매출액은 6424억원, 영업이익은 1288억원으로 올해보다 각 7%, 1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량 증가로 퀀텀닷(QD) 소재 매출액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2차전지 영역 등에서 신규 제품 추가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브이티지엠피(018290)가 화장품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으로 중국에서 마스크팩 판매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2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브이티지엠피 주가는 전날보다 2.4% 상승한 93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장품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전날 “왕이 부장이 다음달 4~5일 방한한다”며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과 국제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왕이 부장이 한국을 방문한다”며 고 밝혔습니다. 브이티는 지난달 방송된 중국 콰이서우 플랫폼에서의 신유지 ‘왕홍’ 라이브쇼에서 10분만에 마스크팩 25만 세트와 쿠션 3만 5000세트를 판매했다고 21일 밝히는 등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리아센터(290510)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9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리아센터 주가는 시초가보다 17.61% 오른 2만 70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공모가(1만 8000원)과 비교해 50%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 2000년 설립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코리아센터는 글로벌 소싱(제품 조달)과 인터넷 쇼핑몰 구축·운영·마케팅 등 전자상거래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국내 유료결제 기준 해외 직구(해외상품 직접 구매) 1위 플랫폼인 ‘몰테일’과 인터넷 쇼핑몰 창업 솔루션 서비스인 ‘메이크샵’ 등이 대표적입니다. 코리아센터는 입지를 다진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사세를 넓히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 독일, 미국 등 5개 나라 7개 도시에 직영 직구 물류센터를 두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객의 구매 패턴과 수요를 예측해 현지 물류센터에 미리 상품을 보관하고 제품 배송을 효율화하는 ‘오픈 풀필먼트 플랫폼(OFP)’ 사업도 코리아센터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솔테크닉스(004710)가 전방 전자업체의 외주생산 확대 정책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강세입니다. 27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한솔테크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3% 오른 825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 전자업체들의 외주생산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한솔테크닉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위탁생산하는 업체로서 향후 외주생산은 이를 바탕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내년 도쿄 올림픽, 유로 2020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프리미엄 TV 판매량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이 회사의 TV용 파워모듈 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최 연구원은 평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성첨단소재(052420)가 '대마 추출물 CBD의 뇌질환 연구내용'이 SCI급 해외 학술지 제출을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강세입니다. 27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오성첨단소재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30% 오른 3235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회사는 100%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인성 교수팀과 진행 중인 연구내용이 SCI급 해외 학술지에 제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 최근 심사완료 후 게재가 확정될 때까지 해외 학술지 이름을 공개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라면서도 “ 생명공학분야에 권위있는 글로벌 학술지 게재를 추진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논문 게재가 확정되는대로 특허 출원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들은 현재까지 뇌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된 세포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만큼 이번 CBD 관련 연구 내용이 치매와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뇌 질환 분야 연구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소프트센(032680)이 내달 5일로 예정된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급등세입니다. 26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소프트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42% 오른 262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센은 지난달 14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는 아이티센에서 수피센투자조합으로 변경됩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소프트센 주가는 반짝 상승세를 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 변경일이 가까워지면서 그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 소식 이후 대부분의 전환사채 물량이 정리됐다”며 “이로써 매몰감이 적어 향후 최대주주 변경 전까지 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무상감자를 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5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오리엔트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72% 하락한 273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금규모 적정화를 위해 보통주 100주를 44.54주로 합병하는 감자를 진행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는데요. 자본금은 당초 1143억원에서 509억원으로 감소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