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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 모델 두번째 카스 CF 출격..“카먼(CA-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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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5, 2018, 18:03:01

오비맥주, 영국인 셰프 고든램지 카스 신규 TV광고 시작..라거 맥주 한식과 잘 어울려 호평
청춘들 위한 ‘카스 리프레시’ 제안·공감 마케팅 진행..수입맥주 겨냥한 젊은층 타깃 전략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든램지가 카스 모델로 돌아왔다.

 

고든램지는 영국의 유명 셰프로 작년 오비맥주의 카스 모델로 나서면서 "한식과 라거맥주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고 언급해 국산 맥주는 맛이 없다는 혹평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후 카스는 '고든램지가 호평한 맥주'로 인정받았다. 

 

카스맥주는 현재 국내 국산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작년 추정치 60%)다. 고든램지가 카스 광고 모델로 나선 이후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세계적인 유명 셰프를 카스 광고 모델로 재계약해 수입맥주를 겨냥해 국산 맥주의 친숙함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5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날부터 고든램지와 함께 제작한 신규 TV광고를 첫 공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음식 맛은 물론 분위기를 살려주는 카스 맥주의 강점을 고든램지의 시선으로 유쾌하게 그렸다. 

 

오비맥주는 작년 고든램지와 함께 한국 음식과 라거 맥주의 궁합을 주제로 한 카스 캠페인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동안 국산 맥주는 라거 특유의 가벼운 맛에 '밋밋하다', '특징이 없다'는 등의 편견이 있었는데, 고든램지가 카스 맥주를 호평하면서 이같은 편견에서 조금 벗어났다는 평이다. 

 

고든램지가 맵고 짠 맛이 강한 한식과 부드러운 라거 맥주가 잘 어울린다고 적극 추천했던 것. 이 때문에 국산 맥주는 '맛이 없다'는 꼬리표를 떼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모델로 유명 셰프인 고든램지가 기용된 이후 카스 매출 상승이라는 직접적인 영향으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국산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주로 음식과 곁들여 마시기 때문에 한식과 궁합이 좋은 맥주로 새로운 평가가 나온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2탄 캠페인에서는 리프레시를 강조한다. 광고 속에 등장하는 '카먼(CA-MON)'은 '카스 먼저'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색하고 불편한 순간을 프레시한 맥주 카스와 함께 '리프레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카먼(CA-MON)'은 상대방을 격려하고 독려하는 상황에서 쓰이는 영어 표현 중 하나인 '컴온(Come On)'과 유사한 발음으로 청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오비맥주가 고든램지를 활용해 젊은층 공략에 나선 이유는 수입맥주 시장 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수입맥주 수입액이 매년 25%씩 상승하면서 국산 맥주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전체 맥주 판매 중 수입맥주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긴 지 이미 오래다. 

 

향후 일부 수입맥주에 대한 수입관세가 없어지면서 맥주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오비맥주는 이번 광고를 통해 국산 맥주의 가격과 맛 측면에서 수입맥주이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는 점과 국산 맥주 특유의 친숙함을 젊은층에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거주한 외국인들도 공략 대상이다. 실제로 고든램지가 카스 모델로 기용됐다는 점이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카스 맥주의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솔직하고 유쾌한 고든램지의 매력에 청춘들과 소통하기 위한 카스의 색다른 메시지가 더해져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장 셰프의 매력을 앞세워 참신한 청춘 공감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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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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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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