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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보험사 RBC비율, 전분기比 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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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9, 2018, 16:04:12

금감원, 작년 4분기 RBC비율 현황 발표..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감소·현금배당 등 영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작년 4분기 보험사 RBC(Risk Based Capital)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감소, 현금배당 예정액 반영 등으로 인해 가용자본이 3조원 이상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4분기) 기준 보험사 RBC비율은 257.8%로 지난해 9월말 264.1%에 비해 6.3%p 하락했다. 생명보험사는 3.5%p 하락(271.1%→267.6%)했고, 손해보험사도 11.7%p(250.2%→238.5%) 떨어졌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보험업계 전체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편으로 파악된다.

 

다만, 작년 4분기의 경우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국고채(5년) 금리가 2.34%로 전분기(2.09%) 대비 0.25%p 상승하면서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이 1조 9000억원 감소했다. 또한, 현금배당 예정액이 2조 2000억원 반영되면서 가용자본이 총 3조 5000억원 줄었다.

 

이에 반해, 요구자본은 2000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시장위험액이 4000억원 증가했지만, 금리상승에 따른 금리위험액(금리역마진위험액, 최저금리위험액) 등이 약 5000억원 감소했다.

 

주요 보험사별로 보면, 삼성생명은 작년 4분기 317.8%를 기록해 전분기(329.9%) 대비 12.1%p 감소했다. 한화생명도 전분기(216.9%)에 비해 10.5%p 하락한 206.4%를 나타냈다. 두 생보사와 달리, 교보생명은 전분기(255.6%) 대비 40.4%p나 증가한 296.0%를 기록했다.

 

주요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작년말 기준 324.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36%p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는 악사손해보험이 222.9%를 기록해 전분기 보다 21.1%p 하락했다. 

 

재정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DB생명과 MG손해보험은 둘 다 RBC비율이 악화됐다. KDB생명은 전분기(116.1%) 대비 7.7%p 감소한 108.5%를 기록했고, MG손보는 111.0%로 전분기(115.6%) 대비 4.6% 감소했다. 단, KDB생명은 지난 1월에 30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한편, 외국계 생보사들(푸르덴셜, ING, 처브라이프, 메트라이프, 라이나 등)의 RBC비율 하락폭(푸르덴셜 최대 59.1%p 하락)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이는 외국계 생보사들이 국내 생보사들에 비해 매도가능증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계 생보사들의 경우 IFRS17 대비 자산 듀레이션 확대 차원에서 만기가 긴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는 가용자본에 포함되는 이러한 채권의 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해 외국계 생보사들의 RBC비율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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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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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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