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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수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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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0, 2018, 10:07:16

[박상용의 부동산 빅데이터] 과거 추이는 KB·KAB지수로..최근 지표는 실거래가격지수 활용

[박상용 부동산 'GNOM' 대표] 부동산 흐름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한 것이 각종 '지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부동산은 여러가지 지수로 둘러싸여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6편에서는 부동산를 보여주는 '지수'를 알아보려고 한다. 

 

지수(Index)란 시간의 변화에 따라 수량 또는 가격 등이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A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으로 예를 들어보자. 2017년 1월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억원이었는데, 1년 뒤인 2018년 1월 1억 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2017년 1월 당시 아파트 매매가격인 1억원을 100포인트로 봤을 때 1년 만에 150포인트(1억 5000만원)로 상승해 A지역의 평균 매매가격이 50%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부동산과 관련된 지수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아래 차트는 서울특별시를 대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실거래가격지수, KB지수, KAB지수로 표현했다. 우선, 실거래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의 공동주택 가격이 2012년 12월부터 상승하고 있다. 반대로 KAB지수는 8개월, KB지수는 9개월 이후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세 가지 지수의 주택가격 상승 시점이 제각각이며, 상승폭도 다르다. 왜일까? 바로 해당 기관에서 지수를 만든 목적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국의 재고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제 거래돼 신고된 아파트의 거래 가격수준과 변동률을 파악해 국민에게 정확한 시장동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민은행의 KB지수와 한국감정원의 KAB지수는 전국 주택가격의 평균 또는 변동률을 기초해 동향 파악과 주택 정책연구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같은 지역의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추이가 다른 것이다. 

 

차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실거래가격지수가 가장 빠르게 변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거래가격지수는 실제 신고된 거래건수를 기반으로 작성이 되는데, 우리나라 실거래 신고 의무기간은 계약이 체결된 날로부터 60일 이내다. 

 

이 때문에 최근 2개월 사이 계약한 거래건수 중 접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실거래가격지수는 약 2개월 이전의 지수들만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투자 전 관심있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를 볼 때 실거래가격지수를 살펴보고 있다. 다만, 실거래가겨기수는 2006년 1월부터 지수를 공표해주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정책과 주택가격 동향을 살펴볼 땐 KB지수나 KAB지수를 활용한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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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부동산 'GNOM' 대표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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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2025.07.01 14:33: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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