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생명이 2분기 삼성전자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1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18년 2분기(4~6월)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3805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삼성전자 보유 지분 중 일부 매각에 따른 이익(7515억원)이 반영된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가치는 보장성APE를 중심으로 신계약APE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3086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수입보험료는 2.4% 감소한 5조 2787억원, 총자산은 285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