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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대출, 학자금 제외해도 1兆...“부실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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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2, 2018, 14:10:45

김병욱 의원, 금감원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 발표...연체액 4년만에 162% 증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대학생들이 학자금을 제외한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대출받은 돈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학생 대출이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욱 의원(정무위원회,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학자금 목적 제외 은행권 대학생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학생 대출금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작년 말 기준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대출금액은 2014년 말 6193억원에서 올해 7월 말 1조 1000억원으로 4811억원(77.7%) 증가했다. 대출건수 또한 3만 4540건에서 6만 8215건(197.5%) 늘어나 10만 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평균 금리는 4.3%로 4년 전과 같은 수준이다.

 

대출 금액이 늘어난 비율과 비교해 대학생들의 연체금액은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말 21억원이던 연체액은 2018년 7월말 55억으로 증가해 34억원(161.9%)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대출 금액 증가율(77.7%)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연체건수 또한 339.5% 증가해 대출 증가 대비 연체 증가 추세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제외 대학생 대출은 차주의 연령과 상관없이 대출 시점에 차주가 직업란을 대학생으로 작성한 대출을 말한다. 레지던트, 법학전문대학원생, 일반대학원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대학생들이 생활비 명목 등으로 대출한 현황이다.

 

김병욱 의원은 “학자금을 제외한 대학생들의 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은 취업난 속에서 점점 힘들어지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대출금액보다 연체금액 증가율이 두 배 이상 높은데, 이것이 대학생 채무자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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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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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2025.09.11 17:07:5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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