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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보험, DB손보에 가입자 몰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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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7, 2018, 11:11:00

국내 등록 전기차 중 42%, DB손보 車보험 가입...저렴한 보험료‧배터리 교체비용 특약 강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에 등록된 전기자동차의 40% 이상이 DB손해보험의 전기차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 대비 저렴한 보험료, 배터리 교체 비용 지원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DB손보의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 가입건수는 1만 9491건이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4만 6038대(9월말 기준) 가운데 약 42%가 DB손보의 전기차보험에 가입돼 있는 셈이다.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수 년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1075대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차는 2015년 2907대, 2016년 5914대, 작년 1만 3826대에 이어 올해는 9월말 기준 4만 6000대를 넘겼다.

 

올해 6월말 기준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삼성화재 28.7%, 현대해상 19.9%, DB손보 19.5%, KB손보 12.1% 순이다. DB손보는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선 현대해상과 2위를 다투고 있지만, 전기차보험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전기차보험을 판매 중인 보험사는 DB손보를 비롯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다. 현대해상이 2016년 10월에 업계 최초로 출시한 후 KB손보, DB손보, 삼성화재 순으로 출시됐다. 단, 삼성화재는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만 전용 보험을 운영 중이다.

 

DB손보의 전기차보험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우선 타사 대비 보험료 할인 수준이 높다는 점이 꼽힌다. DB손보 전기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료 대비 10% 할인된 보험료를 제공하는데, 이는 개인용 전기차보험을 취급하는 현대해상(9.3%), KB손보(3.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DB손보는 타 보험사들과 달리 ‘전기차 사고 때 배터리 교체비용 특약’을 운영해, 차주의 배터리 교체비용 부담을 덜었다. 전기차 배터리 가격은 3000만원짜리 전기차 기준 약 150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사고 때 배터리와 같은 고가 부속품을 새 부품으로 교체할 경우 중고부품과 새 배터리의 가격 차이를 고객이 부담했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비용 부담 없이 새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전기차 활성화 초기 단계인 국내 시장은 중고배터리 공급량이 적어 새 배터리 교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부화재의 ‘배터리 교체비용 특약’은 전기차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보험은 공통적으로 ‘배터리 긴급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행 중 갑작스런 방전, 충전소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한, 일반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무료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견인 거리를 40~60 km까지 늘렸다.

 

또한, 전기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3~10%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는 휘발유‧경유차 대비 높은 차량가액으로 인해 일반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관련, 손보업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보험개발원 등과의 연구에서 전기차가 일반차에 비해 오히려 사고위험도가 낮다는 결과가 나와, 이를 보험료 산정에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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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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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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