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CJ제일제당, 현지화된 ‘비비고 만두’로 베트남 입맛 사로잡다

URL복사

Wednesday, November 21, 2018, 15:11:55

얇은 만두피와 현지인이 즐겨먹는 재료 활용..현지화된 한식 만두(Mandu) 알려
베트남 진출 1년 만에 누적매출 70억원 달성..신제품 론칭 등 영향력 확대 계획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베트남의 교통수단(자전거·오토바이)을 고려해, 만두를 파우치가 아닌 플라스틱 트레이(Tray)에 담았죠."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가 베트남 식품시장에서 ‘한식만두(Mandu)’라는 새로운 식품장르를 창출하며 ‘식문화 한류’를 이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 출시된 ‘비비고 만두’는 1년 만에 누적매출 70억원에 달하는 매출성과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성과에 대해 "베트남 현지식 만두인 스프링롤·딤섬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민 만두’ 반열에 올랐다"며 "맛과 건강, 편의성을 고루 갖춘 ‘한식만두’를 앞세워 시장에 빠르게 정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매출성과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최근 베트남 진출 이후 최초로 ‘비비고 만두’ TV광고를 론칭했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비비고'만의 차별화된 냉동만두 R&D·제조기술과 ‘비비고 왕교자’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광고에서는 얇고 쫄깃한 만두피와 고기와 야채 등 속이 꽉 찬 만두소의 특징이 집중적으로 강조됐다. 광고 모델로는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박서준이 선정됐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물만두’와 ‘비비고 찐만두’를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신제품 2종 출시로 기존의 ‘비비고 왕교자’ 3종과 함께 총 5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인 R&D 투자로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한식만두’ 카테고리를 대폭 넓혀 점차 동남아 전역에 ‘비비고 만두’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 말 베트남 냉동식품 ‘까우제(現 CJ까우제(CauTre))’를 인수하며 냉동식품 생산·유통 인프라를 갖춘 ‘K-Food 확산 플랫폼’을 확보했다. 

 

한국과 동일한 ‘비비고 만두’ 설비 투자도 이어졌다. 기존의 현지식 만두 제품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한식·한국 식문화와 접목시킬 수 있는 메뉴 개발에 힘썼다. 특히 ‘비비고 만두’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한식만두’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주력했다고 CJ제일제당측은 강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비비고 만두’는 초반부터 낯선 음식으로 받아들여지기 보다 ‘익숙한 형태 속에서 새로운 맛’을 가진 색다른 만두로 인식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식만두’의 형태를 기본으로 하되, 베트남 식문화 특징을 반영했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홍보됐다. 한국에서도 판매되는 ‘비비고 왕교자’는 물론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해산물·옥수수를 넣은 현지화 제품 개발로 차별화를 꾀했다.

 

현지 문화에 최적화시킨 제품 패키징도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의 교통수단(자전거·오토바이)과 도로 인프라 등을 고려해, 제품을 파우치가 아닌 플라스틱 트레이(Tray)에 하나씩 담았다.

 

더운 날씨에 장시간 이동하는 과정에서 제품이 녹고 서로 달라붙어 조리 시 제품이 뜯어지며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만두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추정) 규모"라며 "현지식 만두인 스프링롤과 딤섬 카테고리 중심으로 매년 약 16%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비비고 만두’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해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며 ‘한식만두’ 카테고리가 형성되어 시장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한 ‘한식만두’ 시장 창출로 올해 전체 시장은 지난해 대비 35% 성장한 약 400억원이 예상된다. 베트남 내 ‘K-Culture’ 확산과 함께 ‘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식만두’ 카테고리 성장은 한층 더 탄력 받을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수출을 포함해 베트남 만두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임건호 CJ제일제당 베트남 식품 마케팅팀 과장은 “‘비비고 만두’가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하고 대형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철저한 시장 조사와 소비자 검증을 거쳐 다양한 ‘한식만두’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배너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