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이르면 다음달부터 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외국 기업 규제를 완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화학 등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일본 매체(주간경제지) 니케이 아시안 리뷰는 "다음달부터 외국자본의 전기차·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중국 설립을 제한하던 규제가 완화된다"고 보도했다. 친환경차 생산을 늘려 악화된 자국내 환경문제를 완화하고 중국 현지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러한 정책 변화가 한국과 일본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업들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이 매체는 전망했다. 중국자동차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를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과 일본 기업이 흡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
LG화학은 지난 10월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기공을 시작했다. LG화학의 난징 제2공장이 2020년 완공되면 연간 전기차 50만대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 SDI 역시 장쑤성 우시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