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BC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 3사가 공동으로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가맹점 수수료는 최대 0.14%까지 추가로 인하될 예정이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문환)는 가맹점이 준비한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캔해 결제하는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오는 7일부터 시작해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BC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은 인쇄된 QR코드만 부착해 놓으면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라며 “푸드트럭 등 결제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중소·영세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서비스를 통해 카드 결제 단말기 없이 QR코드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단말기 설치비 부담까지 감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과 카드사간 정산 과정이 간소화 되므로, 해당 서비스로 결제된 건은 최대 0.14%까지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예정이다.
고객 입장에서도 카드 결제 단말기 앞에서 승인을 기다려야 했던 과정 등이 생략됨에 따라 더욱 편리하게 결제 할 수 있게 됐다. 예컨데, 테이블에 QR코드가 부착된 음식점에서 식사한 후, 앉은 자리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카드 결제를 끝낼 수 있게 된다.
가맹점 기반 ‘QR 스캔 결제’는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QR코드 결제표준 범위 내에서 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 서비스를 출시하는 롯데카드와 신한카드는 물론, 다른 국내 카드사들도 해당 기준을 준용해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특히, BC카드는 글로벌 방식의 QR 방식을 적용해 기존 BC카드 고객이 국내에서 발급 받은 카드로 해외에서도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국 유니온페이 등 해외 카드를 이용하는 외국인도 한국에서 ‘QR 스캔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QR 스캔 결제’ 이용을 원하는 신규 가맹점을 위해 QR결제 코드(스티커 부착형, 스탠드형), 안내장 등이 포함된 ‘카드사 공통 QRpay 키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QR 결제 가맹점 가입과 키트 수령 요청은 BC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 등 각 카드사의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강혁 BC카드 사업인프라부문장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 수수료를 추가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가는 중”이라며 “QR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