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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KB의 절반...삼성화재 ‘티맵 할인특약’ 할인율 낮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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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2, 2019, 07:01:00

할인율 5%로 타사 10% 대비 할인율 낮아..마일리지특약 중복가입 불가·기준점수는 높아
삼성화재 “보험료 업계 최저 수준으로, 경쟁력 충분..최근 타사 가입고객 유입 크게 증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이달 초에 내놓은 ‘티맵(Tmap) 운전습관연계(UBI)’ 자동차보험 할인특약의 할인율 등 조건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등이 내놓은 기존 상품에 비해 나빠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올해 보험료 인상률이 타사 대비 낮아, 일부 할인특약 조건이 불리해도 ‘보험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즉, 고객들이 내야할 보험료는 많지 않다는 의미. 실제로 최근 들어 타사 가입 고객들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4일부터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Tmap 착한운전 할인 특약’을 새롭게 추가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앱인 ‘Tmap’과 제휴해, 운전자의 운전습관 점수를 매겨 일정 점수 이상이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이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UBI 특약을 운영 중인 DB손보, KB손보와 동일하다. 두 보험사도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의 Tmap을 활용해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손보사 3사는 큰 틀에서 운영 방식은 동일하지만 할인율 등 세부조건을 보면 차이가 커 보인다.우선, 할인율 면에서 삼성화재는 5%로 DB손보·KB손보(10%)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대표적인 할인 특약인 ‘마일리지(주행거리) 특약’과 중복 가입이 불가하다는 것도 두 손보사와 다른 점이다.

 

 

여기에 보험료 할인 혜택 제공의 기준이 되는 Tmap의 운전습관 점수도 삼성화재는 71점 이상으로 DB손보·KB손보(61점)에 비해 10점이 높다. 할인율도 낮은데, 사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량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타사와 사실상 같은 상품을 늦게 출시하면서, 동일한 조건도 아닌 오히려 후퇴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보수적인 할인 특약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배경에 업계는 ‘보험료 경쟁에 대한 자신감’이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타사에 비해 보험료 인상률이 낮기 때문에, 할인 특약 조건이 타사에 비해 불리해도 보험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손해율 급상승 여파로 주요 손보사들은 올해 들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예고 중이다. 현대해상(3.9%), DB손보(3.5%), KB손보(3.5%), 메리츠화재(4.4%) 등 주요 손보사들이 이미 인상을 완료했고, 롯데손보(3.5%), 한화손보(3.8%), 악사손보(3.2%), 흥국화재(3.6%) 등도 인상이 예정돼 있다.

 

오는 31일 보험료 인상 예정인 삼성화재는 인상률이 3.0%로 타사 인상률 평균 대비 0.68%p 낮다. 기본 보험료가 다른 손보사에 비해 낮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할인 특약 조건을 감안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게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본보험료 경쟁력이 있어 각종 특약이 반영된 최종보험료도 전반적으로 저렴하다”며 “그러다 보니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타사에 가입했던 고객들의 유입도 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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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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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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