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해외에서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요금제가 나왔다. 요금 걱정 없이 길을 찾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가족·사업 파트너와 통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중국·일본에서 고품질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중일 음성 데이터 걱정 없는 로밍’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이기 때문.
이번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2018년 5월) ▲로밍 음성 수신료 무료화(2018년 10월)에 이어 중국·일본 출국자를 대상으로 발신 무제한 혜택을 추가한 요금제다. 마음껏 고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통화시간·횟수·수신·발신에 관계없이 음성통화도 쓸 수 있다.
가격은 1만 4300원(VAT 포함, 1일 기준)으로 기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보다 1천원 더 비싸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 중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하거나 한국에 있는 사무실로 전화할 일이 많은 이들에게 최적의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7월 말까지 시험 운영을 거쳐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서비스 신청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모바일 해외로밍 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음성 수신 무료 혜택을 통해 전년 대비 이용자가 30% 증가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로밍 요금제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중국·일본뿐 아니라 향후 지역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