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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지주 보험사도 보험대리점 소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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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30, 2019, 17:01:08

정례회의서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개정..계열사 간 정보공유 절차 간소화·인가심사 지연 방지 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지주사에 소속된 보험사의 보험대리점(GA) 지배가 허용된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나 신한금융지주 등 대형 금융지주사에 속한 보험사들도 GA를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30일 제2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지주회사 관련 규제를 완화해 경영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은행지주 소속 보험사의 GA 지배를 허용하는 것이다. 은행지주 소속 보험사와 달리, 보험지주 소속이거나 금융지주 소속이 아닌 보험사는 GA를 지배할 수 있어 보험사 간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아울러, 계열사 간 정보공유 절차도 보다 간소화된다. 현재 금융지주사 계열사 간 상품·서비스 개발 목적으로 고객정보를 요청하거나 제공하는 경우 정보 요청사와 정보 제공사 모두 고객정보관리인의 사전승인이 필요한데, 이러한 의무를 면제한다.

 

다만, 보안사고 등 방지를 위해 고객정보를 요청한 회사의 고객정보관리인이 정보 이용의 법규상 요건 충족여부를 매분기 1회 이상 점검하도록 의무를 부과한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절차상 번거로움으로 인해 금융지주사 계열사 간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목적 정보공유가 활성화되지 못 했다”며 “향후 계열사 결합상품 개발이 활성화 돼 금융서비스가 보다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감독원의 인가심사 지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인가심사 중간 점검제도’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법령상 인가심사 기간(2개월) 종료 시점에 인가심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위(정례회의)에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지주사의 금융채 발생실적 보고의무가 폐지된다. 금융지주사는 금융채 발행실적을 매분기 금감원에 보고하고, 금감원은 금융위에 이를 매반기 보고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업권에는 존재하지 않는 규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채 발행현황은 금융지주사가 금감원에 제출하는 업무 보고서를 통해 파악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보고의무를 폐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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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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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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