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작년부터 8개월에 걸친 지주회사로의 전환 작업을 완료하고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달 9일부터 거래 정지됐던 우리은행 주식이 1:1비율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으로 전환돼 13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우리은행 주주들은 이 날부터 우리금융 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우리금융지주의 종목명은 ‘우리금융지주’, 종목코드는 316140, 상장주식 수는 6억 8000만 주다.
우리금융지주는 13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상장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작년 6월부터 약 8개월에 걸친 지주회사로의 전환 작업이 완료됐다.
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사외이사진은 우리은행의 창립 120주년과 신규 상장을 기념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 등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추후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신규 상장일에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는 본격적으로 비은행 부문을 확대해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1등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