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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현대重, 오늘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 체결...노조는 상경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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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8, 2019, 10:03:29

산은 이사회서 안건 통과 후 거래종결..노조는 광화문 앞 집회 개최
노조 “매각시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파탄날 것"..정부에 철회 요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8일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대우조선 노조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매각을 철회하라며 상경투쟁을 벌인다. 사업이 겹치는 두 회사가 합병하면 인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 열고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 지분을 넘기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 안건이 가결되면 양사 간 매각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11일 대우조선 인수에 의사가 없다고 통보하면서 현대중공업이 인수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매각 방식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지분 56%를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에 넘기고 1조 2500억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 및 8000억원 상당 보통주를 돌려받는 형태다. 이와 더불어 현대중공업은 물적분할로 중간지주에 1조2500억원을 주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조2500억원을 추가해 대우조선 차입금 상환에 투입한다.

 

하지만 매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낮 12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청와대로 행진할 계획이다. 노조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본급 반납, 무급휴가 등 고통을 분담했다며 구조조정이 뒤따르는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 4년여 간 희생의 결과 대우조선은 천문학적 흑자를 달성하며 경영정상화에 접어들었지만 노동자들은 매각이라는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휘말렸다”며 “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을 동반하는 동종사 매각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위반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은 노동자를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해 왔지만 실상은 군사 정권에서도 없었던 밀실 야합을 통한 일방적인 매각을 강행했다”며 “대우조선의 잘못된 매각을 철회하고 당사자 참여를 전제로 바람직한 절차를 통해 원점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대우조선 노조를 비롯한 노동계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거제·경남 지역경제는 물론 조선산업 생태계를 파탄낼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우조선에 엔진과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들은 무너지고 시장은 현대중공업의 독식구조로 재편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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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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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2025.10.29 16:51: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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