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신임 사외이사 추천을 완료했다.
농협금융은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남유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와 이진순 숭실대 경제학 명예교수 등 2명을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월 2명을 증원하고 이번에도 1명의 사외이사를 추가로 증원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구성하라는 관계 법령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농협금융지주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고, 이사회 내 전문성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법률 분야(남유선)와 경제 분야(이진순) 전문가를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남유선 후보자는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법률 전문가다.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 예탁결제원 리스크관리위원, 농협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금융·법률분야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진순 후보자는 숭실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로서 금융·경제를 아우르는 융·복합 통찰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요 경력으로는 숭실대 경상대학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삼성자산운용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추천에 앞서 지난 3년간 농협금융지주 발전에 기여한 정병욱 이사회 의장은 연임을 고사했다. 이에 따라 신규로 후임 이사가 추천됐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에 추천되는 신임 사외이사들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며 “임기는 내달 1일부터 개시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