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일본 생보사들의 수익구조 유지 방법은?

URL복사

Friday, June 20, 2014, 01:06:59

김석영 연구위원 "일본생보사 이차역마진 위험률차익으로 보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재 우리나라 보험회사의 수익구조는 2011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사업비 차익이 54.5%로 가장 많았고, 위험률차익이 26.2%, 이자차익이 19.3% 순이다. 보험사는 고객이 내는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먼저 떼는데, 이렇게 얻는 수익을 사업비 차익, 혹은 비차익이라고 부른다.

 

비차익에 편중된 순익구조는 사업비가 과다하다는 비판은 물론 보험회시의 이익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험연구원은 19일 오전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초청 조찬회를 열어 현재 보험사의 사업비차익 순익구조를 위험률차익 순익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보험회사의 수익구조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우를 사례로 들며 현재 보험사가 겪고 있는 저금리로 인한 이차 역마진을 위험률차익으로 보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일본 생명보험회사도 이차 역마진이 발생했지만 위험률차익으로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일본 생보사들의 연차보고서를 분석해보니 FY2012의 경우 사업비차익이 3500억엔에 그쳤지만 위험률차익은 15000억엔으로 차이가 많다고 설명했다.

 


위험률차익은 보험사의 보험인수(언더라이팅)능력, 보험금 지급 심사능력, 상품개발 능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

 

김 위원은 일본이 위험률차익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충분한 안전할증에 있다고 분석했다. 안전할증은 실제 예상할 수 있는 위험보다도 더 보수적으로 잡은 범위다.

 

김 위원은 우리나라 안전할증은 최고 30%로 제한된 반면 일본은 통계적 변동성과 미래의 변동성을 고려해 안전할증을 허용했다이렇게 되면 이익의 대부분을 위험률차익에서 나기 때문에 이익에 대한 비난의 여론도 적다고 설명했다이어 안전할증 자율로 다양한 상품개발은 물론 비갱신형 상품개발에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입원 수술과 같은 담보도 종신 보장이 되지만 우리나라는 갱신형이나 기간의 제한을 두고 보장하고 있다.

 

김 위원은 보험을 갱신을 한다는 의미는 그만큼 큰 위험률에 노출되는 사람을 고객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한다이는 보험 회사 역시 위험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험률을 제대로 예측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안전할증 보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을 비롯해 김수봉 보험개발원장,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 손병옥 푸르덴셜 사장,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 등 업계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