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최고상 2개와 본상 27개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iF 디자인 어워드’·‘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된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55개국 5500여 개 제품이 경쟁했다. 이중 상위 약 1.5%에 속하는 제품들이 최고상을 받았다.
최고상을 받은 제품은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시그니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다. 각각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상에 올랐다.
세계 최초로 돌돌 말리는 ‘롤러블’ 화면을 적용한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전체 외관은 알루미늄으로 처리하고 스피커는 명품 섬유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 원단을 적용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은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새로운 시나리오의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완벽한 기술과 디자인이 조합을 이뤘다”고 말했다.
최고상을 받은 다른 제품인 시그니처 상냉장 하냉장 냉장고는 외관과 내부에 스테인리스를 적용했다. 노크하듯 냉장고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안쪽을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기능과 하단 센서가 발을 인식해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는 ‘오토 스마트 도어’ 등 사용성도 갖췄다.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에 대해 “기능성·외관디자인·사용편의성 등이 인상적인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상단은 와인셀로, 하단은 냉장고나 냉동고로 쓸 수 있는 ‘LG 시그니처 와인셀러’외에 기존 ‘LG 시그니처 냉장고’의 크기를 줄인 시그니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제품은 앞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2019’에서도 본상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올레드 TV 3종 ▲LG 오브제 오디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패키지 ▲LG 프라엘 ▲LG 그램 등 27개 제품이 디자인부문 본상을 받았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