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경험생명표가 변경되는 4월 1일을 기준으로 여러 보험사들이 종신보험·암보험 등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1일 삼성생명은 ‘New올인원 암보험 처음부터 끝까지’를 출시했다. 이 보험은 암 진단 때 받는 생활비 보장을 강화했다. 보험금을 일시급으로 원하는 고객은 ‘일시지급형’을, 생활비에 대한 니즈가 큰 고객은 ‘생활자금형’을 선택하면 된다.
한화생명은 저해지 환급형 상품 ‘한화생명 스페셜통합종신보험’을 내놨다. 이 보험은 사망보험금을 최대 1.5배까지 증액 가능해 보장자산을 최대화하는 상품이다. 납입기간 동안 해지환급금을 축소했지만 납입이 완료되면 기존 종신보험보다 환급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도 종신보험 하나로 치매보장까지 준비할 수 있는 ‘교보실속있는치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에 치매보장을 결합한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과 중증치매를 평생토록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동양생명의 암·뇌출혈 등 다양한 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보험 ▲흥국생명의 치매와 일반암을 함께 보장하는 치매보험 ▲하나생명의 어린이보험 ▲메트라이프의 종신보험 등 보험사들은 경험생명표 변경 시기에 맞춰 새로운 상품들을 내놨다.
보험업계는 보험사들의 줄이은 신상품 출시에 대해 경험생명표 변경 요인보다는 영업·마케팅적 측면이 강하다는 입장에 무게를 뒀다. 큰 이슈가 있을 때 신상품을 출시해 보험시장 환경을 환기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경험생명표 변경 등 큰 이슈가 있을 때 신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마케팅·영업 측면의 전략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경험생명표 변경에 따르면 기존 상품의 보험요율을 개정한 상품만 내놔도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시장에 큰 이슈가 있을 때 신상품을 출시하면 보험영업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보험사들도 기존에 부족했던 상품들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소비자 니즈가 있는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의 경우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