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Policy 산업/정책

오픈마켓 갤럭시S10·아이폰XS 최저가, 세계 5위·아시아 1위

URL복사

Friday, May 10, 2019, 11:05:47

방송통신위원회, 오픈마켓 지급제 단말기 가격 정보 비교..17개 국가 오픈마켓 비교
영국·아일랜드 갤럭시S10 최저가 제일 높아..G마켓 최저가는 5번째로 가격 비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전세계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가격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128GB) 기준 국내 G마켓의 최저 판매가격이 세계 주요 국가 오픈마켓 중 다섯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10를 최저가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나라는 영국과 아일랜드(각 118만 3551원)으로 확인됐다. 이어 미국(107만 8904원)과 캐나다(107만 773원)가 뒤따랐다. 우리나라는 105만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외 자급제 단말기 오픈마켓 가격 정보를 방송통신이용자 정보보호포털 ‘와이즈유저’를 통해 9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사일은 지난 4월 15일부터 17일이며, 환율은 17일 최고고시 매매기준율을 적용했다. 

 

방통위는 “국내·외 이통사의 단말기 출고가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기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해 왔다”면서 “일반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가격정보도 제공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추가로 조사해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마켓의 경우 가격검색 시점에 따라 판매자별, 색상별, 언어별로 다른 가격이 존재해 공급수량도 다양해 게시된 정보가 이용자가 실제로 검색한 정보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 대상은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호주 등 17개 국가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오픈마켓 사이트다. 대부분 국가가 아마존과 이베이로 한국은 G마켓, 중국은 티몰이다. 

 

공개 단말기종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최신 플래그쉽 단말기 1종씩이다. 다만, 이번엔 갤럭시 S10과 아이폰 XS(64GB)를 공개한다. LG전자 G8은 비교대상 국가가 없어서 비교 대상에서 제외됐다. 단말기 가격은 최저 가격와 최고 가격으로 표기했다. 

 

조사 대상인 17개 국가 대부분은 단말기 최저가를 기준으로 오픈마켓의 판매 가격이 제조사 지급 가격에 비해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G마켓의 경우 제조사 게시 가격과 비교할 때 갤럭시 S10은 동일했고, 아이폰 XS는 오히려 저렴하게 나타났다. 

 

17개 국가 오픈마켓 중 가장 저렴하게 판매된 곳은 호주 에베이(80만 8839원)이며, 스위스와 독일, 오스트리아(각 95만 3262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국가 모두 갤럭시S10 지급 단말기 가격이 110만원대로 한국(105만원대)보다 높았다. 

 

한국 G마켓의 경우 최저 가격 기준으로 17개 국가 중 다섯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단말 지급 가격은 105만 6000원이다. G마켓의 최저 가격은 지급 가격과 동일한 105만 6000원이다. 반대로 최고 가격은 117만 3330원으로 지급 가격보다 12만원 비쌌다. 

 

애플의 아이폰 XS 역시 최저 가격 기준으로 17개 국가 중 다섯번째로 가격이 높았으며, 최고 가격은 170만원대로 가장 낮은 가격은 제시한 캐나다(128만원)보다 50만원 가까이 비싸게 나타났다. 국내에서 아이폰 XS 단말 지급 가격은 137만원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마켓의 가격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유통채널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면서 자급제 단말기의 오픈마켓 유통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