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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터 노하우까지...델 EMC, ‘AI 익스피리언스 존’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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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3, 2019, 17:05:29

서울 포함 아태지역 5개 국가에 설치..도입 성공사례까지 공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AI(인공지능)는 운용과정에서 사람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기술로 무엇을 해결하고자 하는지, 어떤 데이터를 투입할 수 있는지, 어떻게 AI를 적용할지 판단해야 합니다. 이것이 AI 익스피리언스 존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전통적인 ICT(정보통신기술) 업계부터 유통·금융까지 모든 영역에 AI가 스며들고 있다. 대기업들은 대규모 R&D로 자체적인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지만, 그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섣불리 도입하지 못하는 곳도 많다.

 

기술적인 경쟁력이 없어 활용하지 못하던 기업에 도움이 될 AI 익스피리언스 존이 국내에 마련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인 지원은 물론 운용 노하우와 산업군별 AI 도입 성공사례를 제공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갖췄다.

 

 

델 EMC는 2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익스피리언스 존(AI Experience Zone)’ 서울 개소를 알렸다. 인프라와 기술 부족으로 AI를 사업에 도입하지 못하는 국내 기업을 주 고객으로 모시겠다는 전략이다.

 

델 EMC는 아시아 지역 기업들에 AI활용 요구가 많다고 판단해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5개 국가(호주·싱가포르·인도·일본)에 AI 익스피리언스 존을 열기로 했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델 EMC 본사에 있는 KSC(코리아 솔루션 센터)에 마련된다.

 

AI 익스피리언스 서울 존(AI Experience Zone in Seoul)은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델 EMC 본사의 KSC(코리아 솔루션 센터) 내에 마련됐다.  

 

지난 1월 델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디지털 전환 지표(Digital Transformation Index)’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은 AI 활용을 사업에 있어 최우선 순위 과제로 꼽았다. 응답자 약 50%가 1~3년 안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 기업 95%는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그 이유는 관련 기술과 전문지식 부족이었다. 

 

AI 익스피리언스 존은 기업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핸즈온 교육, 워크숍, 케이스 스터디 등이다. 델 EMC는 “참여 고객들은 AI 기술과 개발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핸즈온(hands-on) 클래스에서 Al 솔루션 설계· 구축까지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AI 익스피리언스 존은 인텔 ‘개방형 시각 추론 & 신경망 최적화(OpenVINO·Open Visual Inference & Neural Network Optimization) 툴킷’을 제공한다. 이는 딥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솔루션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AI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델 EMC가 구축한 고성능 컴퓨팅(HPC)·AI 생태계가 다양한 산업군에 쓰이는 방식을 엿볼 수 있다. HPC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기술 데모는 샘플데이터 세트가 처리·추론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Intel Xeon Scalable) 프로세서가 탑재돼 구동 성능도 우수하다.

 

여기에 델 EMC 파워엣지 서버 신규 모델과 네트워킹·스토리지 기술을 지원한다. 브라이트 클러스터 매니저(Bright Cluster Manager)와 같은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이나 텐서플로우(TensorFlow) 등 머신러닝 라이브러리도 준비돼있다.

 

AI 구축을 간소화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마스터클래스 트레이닝과 AI 전문가 지원, 현지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AI 시스템 설계와 구축부터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하도록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한다.

 

모델 동물원(Model zoo)이라고 불리는 산업별 AI 샘플 알고리즘과 데이터 세트가 있어, 맞춤형 검증이 가능하다. 또한 델 테크놀로지로부터 AI를 도입한 성공적인 기업 사례를 공유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로 사기 거래를 가려내는 마스터 카드가 대표적이다.

 

델 EMC는 한국 고객들에게 맞는 지역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해 협력사 역량을 키우고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구상하고 있다.

 

앤드루 언더우드(Andrew Underwood) 델 테크놀로지스 아태지역 HPC·AI 부문 CTO는 “데이터가 주도하는 시대에서 AI는 선택이 아니다”라며 “AI 익스피리언스 존은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지식 공유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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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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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빅테크와 AI 시장 주도권 경쟁…“차세대 HBM의 내년 계획도 논의 중”

SK하이닉스, 빅테크와 AI 시장 주도권 경쟁…“차세대 HBM의 내년 계획도 논의 중”

2024.05.30 16:40:2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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